조글로로고
"니가 내 개가 돼주겠다며"…도 넘은 갑질에 '원산폭격 인증샷'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6일 07시48분    조회:137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런 개 XX XXX들 오늘 나 말리지마. 다 디졌어. 퇴사들 해. 부당 해고로. 한 달 (월급) 더 줄테니. 당장 짐 싸서 가 집에. XXX들아“


"네가 내 개가 돼준다며. (중략) 나 구속되는 일 있어도 법정 합의는 없어."

전북 김제지역 한 대형 식료품 판매점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도 수사에 나서는 등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해당 대표는 직장 내에서 실수를 저지른 직원 얼굴과 실명을 실은 광고 전단을 수만 장가량 출력, 인근 지역이나 고객들에게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는 점심시간을 12분으로 제한하거나, 회식 자리에서 옷을 벗고 외설적인 춤을 추라고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의 갖가지 방침에 부응하지 못해 징계를 받은 직원들은 몸을 숙여 머리를 땅에 박는, 이른바 '원산폭격' 인증 사진 등을 찍어 대표에게 전송하고 겨우 용서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표는 '설명할 이유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일상화된 폭언·가혹행위, "'깍두기 씹지 마라'며 뒤통수 때리기도"

CBS노컷뉴스가 확보한 직원 단체채팅방에 따르면 폭언은 일상화돼 있었다. 2017년 5월 20일. 판매점 내 칼국수 진열대의 선입선출(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을 맨 앞으로 꺼내두는 일)이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되자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직원 채팅방에 불호령이 떨어졌다. 

A대표는 직원들을 향해 "배가 기울어져도. XXXX들. 쳐다만 보고 있어. 물갈이 하든 가게를 접든 해야지"라고 했다. '기합을 준 뒤 몸이 땀으로 젖지 않으면 휴직 처리하겠다'며 으름장도 놓았다.

개인 영상을 직원 단체방에 올린 직원에게 A대표는 "아예 XX를 해라 잘못 보냈다고. XXXXX …(중략)…(전 직원들은) 오늘까지 이거 보고 느낀 점 써"라고 했다. 이에 직원들은 "쉬는 날도 회사 잘 돌아가나 걱정하면서 쉬는 사람 있는데 개념 좀 가지고 다녔으면 한다", 또는 "침 뱉어버리고 싶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해당 식료품 판매점에서 약 1년간 일했다는 B씨는 이밖에도 당시 자신이 마주했던 상황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평소 대표가 12분 안에 식사를 마치라고 강요한다"며 "'빨리 먹어야 하니 깍두기를 씹지 말라'고 하고, 장난이겠지만 뒤통수도 때렸다"며 "그게 당하기 싫은 직원들은 1, 2분 안에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만행은 근무시간을 넘어 회식 자리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판매점을 퇴사한 한 직원은 "A대표가 회식자리에서 B씨를 앞으로 불러내더니 상의를 벗으라고 했고, 급기야 옆에 서서 노래를 부르던 동료의 몸에 올라타 허리를 다리로 감고 '위아래로 흔들라'고 했다"며 B씨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B씨는 "살면서 처음 당하는 곤욕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러한 횡포에 입사한 지 일주일 된 직원이 그만두기도 했다. 지난해 3월 3일 한 수습사원은 "일주일간 평생 먹을 욕을 여기서 다 먹은 것 같다. 말씀대로 그만두는 게 맞다고 생각해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한 뒤 단체대화방을 떠났다. 





◇ 가혹한 사내 징계…직원은 '원산폭격 인증'하며 사죄

B씨는 또 '더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기자에게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판매점 홍보 전단으로 추정되는 종이였다. 식료품 가격표 하단에는 직원 유니폼인 붉은 조끼를 입은 남성 세 명이 미소 띤 얼굴로 서 있는 사진이 배치돼 있었고, 사진 좌측에는 이들의 실명과 함께 각자가 행한 잘못들이 적혀 있었다. 직원이 흡연 장소를 지키지 않았거나 외상 영수증 1장을 중복으로 입금했다는 등의 이유였다.

B씨는 사진이 찍힌 경위 등에 대해서도 쏟아냈다. 그는 "어느날 임원 C씨가 밖으로 불러서 따라 나갔는데, 갑자기 '웃으라'며 사진을 찍었다. '왜 찍느냐'고 물어도 C씨가 말없이 웃고 말길래 '전 직원 다 찍나보다' 했다"며 "언젠가 출근해서 보니 계산대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이 종이를 나눠주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전단 10만 장을 출력해 인근 지역 아파트, 상점 등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해당 판매점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회식에 빠진 다음 날 식당으로 오래서 갔더니 다짜고짜 휴직 처분을 내렸다"며 "A대표에게 직접 말하기 부담스러워 C씨에게 해결책을 묻자 '벌서는 사진을 찍어 대표에게 보내면 봐줄 것이다'고 해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당시 B씨에게 내려진 처분은 '15일 휴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급 절반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그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원산폭격' 자세를 취한 뒤 동료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대표에게 사진을 전송한 이후 징계가 3일로 줄었다고 B씨는 회상했다. 

A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폭언을 아예 하지 않는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이런저런 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며 말을 아꼈다. 임원 C씨는 "점심시간을 12분만 주고, 원산폭격을 시키는 게 말이 되느냐. 폭언도 한 적 없다"고 했다. 이어 "전단을 돌린 건 맞지만 사진은 사용 목적을 설명하고 허락을 받은 뒤 찍었다. 전단 수도 10만 장이 아닌 수천 장 정도"라고 덧붙였다.





◇ 판매점 직접 가보니…'안방까지 찾아가 사죄하게 하겠다'

지난 4일 찾은 판매점 구석구석 갑질의 흔적이 엿보였다. 직원들은 가슴과 등에 이름과 직급이 적힌 명찰이 달린 붉은 색 조끼를 입고 분주하게 일하고 있었다. 그 머리 위로 직원들을 겨냥한 안내 문구가 판매점 출입구 곳곳에 붙어 있었다.

'직원 불친절을 목격하셨다면 전화 주세요. 감봉조치 하겠습니다', '짐이 많은 경우 카운터 앞에서 큰소리로 욕하면 실어드립니다. 40세 이하 욕 금지', '직원 불친절 목격 시 전화 주시면 안방까지 찾아가 사죄하도록 하겠습니다' 등이었다.

직원 험담도 있었다. 'XXX 자식이 자꾸 생선 코너 자리를 비웁니다', 'XX이가 중국산 숙주나물을 국산으로 잘못 표기해 8봉지가 적발돼 과태료 30만 원을 물었습니다' 하는 식이었다. 특정 상호명을 언급하며 'XXXX 사장은 빨리 내 돈 보내라. 개자식아. 내 외상값 빨리 갚아'라고 망신을 줬다.

김제경찰서는 이러한 정황을 확보해 A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피해자와 피의자 등을 삼자대면하는 등 수사가 본격화한 뒤에도 A대표는 여전히 피해 직원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A대표는 지난달 12일 B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네가 내 개가 돼준다며. 이번에도 훈방해줘서 고맙다며, 존경한다며. …(중략)… 네 젊음, 건강함 이런 거로 열심히 살아야지. 나 구속되는 일 있어도 너한테 법정 합의는 없어"라고 했다. 또, "무고와 위증 이런 걸로 오히려 네가 당할 거다"고 했다.

B씨는 A대표에게 "저같이 못배운 사람이 와서 월급 다른 회사보다 50만 원 더 준다고 해 당하면서도 참고 일했다"며 "지금도 당하고 있을 직원들에게 이제라도 잘해달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한번 잠들면 3주씩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여대생이 있다. 잉글랜드 레스터시 출신 로다 로드리게스 디아즈(21)는 하루 22시간은 기본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3주 동안 잠에 빠지기도 한다. 로다는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사람들이 나를 게으름뱅이 취급하는 게 정말 짜증난다”고 털어놨다. 너댓살 때...
  • 2019-03-26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핸드백을 강도에게 뺏긴 어머니가 핸드백 안에 있던 딸의 머리카락은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5일 보도했다. 크리스티 볼드윈(35)은 최근 영국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강도에게 핸드백을 빼앗겼다. 핸드백 안에는 태블릿 PC, 다량의 현금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무...
  • 2019-03-26
  • 한 아빠가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으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길 밖으로 밀치고 대신 교통사고를 입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LA 글래셀 파크 인근 횡단보도에서 벌어진 사고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5시 경. 당시...
  • 2019-03-26
  • 30여년 전 임산부를 때려 숨지게 한 범인이 수감된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감옥에서 사망했다.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 조셉 카운티 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30여년 전 임산부 폭행치사 사건의 범인 조지 키어니(78)가 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키어니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으며 심폐소생술을 하지않기로 교도소...
  • 2019-03-26
  • 날개폭만 최대 1.7m에 이르는 대형 박쥐인 '황금볏과일박쥐' 실존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집에 왔더니 배트맨이 있었다"는 제목과 함께 사람만 한 대형 박쥐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 속 박쥐는 처마 밑 목재 골조를 발로 움켜쥔 채 매달려 있다.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
  • 2019-03-26
  • 성폭력 수사 과정서 2차 피해“가해자의 중요 부위를 그려보라.” “우리가 뭘 해주기를 바라느냐.”  성폭력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다양한 2차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가 입수한 경찰청의 ‘실태조사를 통한 2차 피해 사례 분석’ 자료에는 경찰에 의한 피해 사...
  • 2019-03-26
  • 새엄마의 행동을 의심하던 한 고등학생이 켜놓은 카메라에 찍힌 장면에 모든 이들이 경악하고 있다. 새엄마가 딸 방에 놓인 식빵과 화장품 등에 주사기로 무언가를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기 때문이다. 새엄마와 사는 7년 동안 폭언과 폭력에도 시달렸다고 주장한 딸은 새엄마가 제대로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2019-03-26
  • 1991년에 캐나다에서 발굴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가 이제까지 발견된 육식공룡 중 가장 거대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공룡은 길이가 약 13m에 달하고, 무게는 9t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됐다. 캐나다 앨버타 대학교의 고생물학팀에 따르면 약 30년 전 캐나다 서부에서 발굴된 티렉스 '스코티'의 뼈를 복원...
  • 2019-03-25
  • 자폐증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사망 전 자녀를 위해 남긴 유언에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야간 업무 후 갑작스럽게 심장 발작으로 사망한 린자오 씨(43)가 그의 아들 샤오린 군(18세)을 위해 남긴 유언의 내용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이 건강했던 린자오 씨는 최근 야간...
  • 2019-03-25
  • 일본에서 남성들의 화장과 ‘여장(女裝)’을 전문으로 하는 ‘남성 전용 메이크업 숍(이하 여장·화장 전문숍)’이 등장했다. 일본 남성들의 여장은 10년 전쯤 시작됐고, 남성 화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도 2~3년 전부터 생겨났다. 하지만 화장과 여장을 동시에 하는 전문숍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
  • 2019-03-25
  • 세계화 시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각 나라에 대해 궁금했던 점이나 국제뉴스를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점 등을 국제정치와 각 나라의 역사, 문화 등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갑니다. 매주 월요일 연재됩니다. [[이재은의 그 나라, 필리핀 그리고 빈국 ③] 필리핀, 해외 나가 일하는 노동자 1020만...
  • 2019-03-25
  •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52)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군산시 조촌동 한 주택에서 아내 B씨(63·여)를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nbs...
  • 2019-03-24
  • 해변에서 기념사진을 찍다 파도에 휩쓸린 관광객 영상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렘봉안섬 해안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관광객이 해안 절벽 앞에서 두 팔을 벌리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
  • 2019-03-22
  • 8년 전 자신의 신장을 팔아 2만 2000위안(약 371만원)을 받고 아이폰4S와 다른 물건을 구매했던 청년 샤오 왕 (25)이 혈액 투석을 받으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1월 중국 온라인 IT매체는 이 남성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2011년 아이폰4를 구매하기 위해 가족들 몰래 장기를 밀매하...
  • 2019-03-22
  • “왜 그렇게 열심히 일 해?” 부자 부모 밑에서 자란 중국인 여성이 부(富)를 과시하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넥스트 샤크는 중국에서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를 올리며 ‘돈 자랑’에 열심인 한 샤오 씨(24)의 사연을 소개했다. 앞서 한 씨는...
  • 2019-03-22
  • 미국의 인기 키즈채널 ‘판타스틱 어드벤처스’에 출연하던 7명의 꼬마가 채널의 운영자이자 자신들을 입양한 계모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한 사실이 폭로돼 미국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7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판타스틱 어드벤처스(Fantastic Adventure...
  • 2019-03-22
  • 늦은 밤까지 편의점을 운영하고 아들과 교대했던 60대 여성이 집으로 가는 길에 음주뺑소니를 당해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10분께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도로에서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60·여)씨가 술을 마시고 차량을 몬 정모(46)씨의...
  • 2019-03-22
  • 2013년 사상 첫 첫 아시아계 할리우드 메이저영화사 수장 취임했던 케빈 츠지하라  美 연예지 “취임 직후부터 20대 영국 여배우와 ‘캐스팅’ 미끼 삼아 불륜” 보도해  게임업계에서 성공 거뒀지만 ‘저스티스 리그’ 등 영화사 CEO로는 낙제점 남겨 케빈 츠지하라 미국의 대형 ...
  • 2019-03-20
  • 15분 동안 기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남성이 범죄자로 몰려 봉변을 당했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5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영국 맨체스터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벌어진 ‘화장실 소동’을 전했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 서튼 콜드필드 출신인 파키스탄계 영국인 아딜...
  • 2019-03-20
‹처음  이전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