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남아공 베테랑 조종사 알고보니 자격 위조해 20년간 여객기 조종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5일 06시19분    조회:18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종사의 음주비행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는 한 베테랑 조종사가 자격을 위조해 20년 이상 여객기를 조종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메일앤드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조종사가 자격을 위조한 사실은 비행 중 준사고(incident)를 일으켜 보고를 위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으로 향하던 남아프리카항공(SAA) SA206편 여객기가 스위스 상공에서 수차례 선회비행해 항공사 측은 조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항공사는 원인을 조사하고 향후 운항을 개선하거나 사고에 관한 징계 등을 내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윌리엄 챈들러 부기장이 소지한 운송용 면장(ATPL·AirlineTransport Pilot Licence)이 위조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챈들러 부기장은 항공사에 조종사로 입사하는 데 필요한 상업용 면장(CPL·Commercial Pilot Licence)만 갖고 있던 것이다.

남아프리카항공에 따르면, 당시 비행 중에는 객실승무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선회비행이 수차례 발생했다. 독일에 착륙한 뒤 안전보고를 해야 했고 거기서 당시 제어권을 갖고 있던 챈들러 부기장이 시행한 수차례 선회 비행으로 기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항공사 측은 20년 넘게 근무한 베테랑 조종사의 면허가 위조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를 처음에 공표하지 않았다. 일부 직원의 문제 제기로 부정행위가 세상에 드러난 것이었다.

남아공에서는 조종사로 고용된 뒤 5년 안에 최상위 면허인 운송용 면장을 취득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고용이 취소된다. 이를 취득하려면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신체검사까지 합격해야 하며 전체적으로 1500시간(이중 야간비행 100시간) 비행이 필요하며, 취득 비용은 15만 랜드화(약 1183만원)에 달한다.

챈들러 부기장은 1994년 남아프리카항공에 조종사로 입사했으며 그 이전에는 항공기관사로 근무했다. 항공기관사 역시 5년차 이하 부기장처럼 상업용 면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1999년이 지나도 운송용 면장을 따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아프리카항공은 찬들러 부기장이 운송용 조종면허를 취득했다고 주장하기 시작한 시점에 대해 공개할 상황이 아니라면서 왜 그가 조종사로 계속 근무할 수 있었는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내부 정보에 의하면 이전에도 챈들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챈들러와 같은 시기에 들어온 조종사들은 2005년 기장으로 승격했으나 챈들러는 승급을 거부하고 부기장으로 남은 것이다. 진급 과정에서 조종사 면허를 제출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누구도 그가 왜 진급하려하지 않는지 수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챈들러는 이번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스스로 퇴사했다. 남아프리카항공은 챈들러의 위조 자격이 발각된 뒤 이를 은폐하려고 했던 관리자를 정직 처분했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항공사는 물론 남아공 민간항공관리국(SACAA)도 왜 챈들러의 위조 자격증을 알아채지 못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조종사는 조종기능심사와 신체검사 등으로 매년 면허를 갱신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현재 남아프리카항공은 챈들러가 위조 자격으로 벌어들인 금액을 산출하고 있는데 그 액수는 복리후생을 포함해 수십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사기 피해로 챈들러를 고소하지 않고 회사의 면허 관리를 강화하겠다고만 밝혔다.


서울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 앨라배마주 경찰은 라임스톤 카운티의 한 남성이 그의 아파트에 ‘공격용 다람쥐’ 한 마리를 우리에 가둔 채 다람쥐가 공격성을 유지하도록 필로폰을 먹여왔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앨라배마에서 다람쥐를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을 불법으로 주 정부의 권고에 따라 라임스톤 카운티 ...
  • 2019-06-20
  • 대학수학능력시험(NCEE)에 응시하기 위해 시험장 인근 호텔에서 머물고 있던 수험생 6명이 호텔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17일 싱가포르 영자 매체 아시아원(Asia One)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산둥(山东)성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수험생 6명은 당시 ‘중국의...
  • 2019-06-20
  •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을 남긴 천재적 화가이자 건축가였다. 또한 현대의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닮은 날틀을 설계하고 대포, 잠수함 등 숱한 기계류도 개발한 발명가였다.  그의 숱한 업적중 아직 잘 안 알려진 부문도 많다. 그의 문...
  • 2019-06-20
  •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으로부터 '살인을 하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을 듣고 친한 친구를 살해한 비정한 미국 10대들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알레스카주 법무부는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 출신의 데날리 브레머(18) 등 일당 6명을 1급 살인&...
  • 2019-06-20
  • 돈을 받고 이웃에 사는 어린이들을 집으로 불러 성관계하는 모습을 보여준 인도네시아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18일 서자바주 타시크말라야에서 25세와 24세 부부를 체포했다고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들 부부는 ...
  • 2019-06-20
  • 한 주유소 직원이 난처한 상황에 놓인 손님에게 친절을 베풀었다가 엄청난 행운을 맞이하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매체 더사우스아프리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여성 A 씨는 남아공 케이프타운으로 향하다 차량에 기름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한 주유소에 멈춰 섰다.  이 순간 A 씨는 순간적으...
  • 2019-06-19
  • 파키스탄 정치인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식 기자회견을 하던 중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변신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방송을 연결하던 직원의 실수로 '고양이 필터'가 적용된 것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정보부 장관인 샤우카트 알리 유사프자이는 ...
  • 2019-06-19
  •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주에서 한국인 남성이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패러글라이딩하러 간다며 숙소를 나선 뒤 연락이 끊어졌다.      18일 인도 NDTV 등 현지 매체와 주인도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30대 한국인 이모씨는 지난 14일 히마찰프라데시주 캉그라지역에서 패...
  • 2019-06-19
  • 유통기한이 식품 안전과 관련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1년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온 남성이 화제다.  워싱턴 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각) 유통기한이 얼마나 믿을만 한지 알아보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1년간 섭취한 스콧 내시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유기농 전문 마트...
  • 2019-06-19
  • 인도의 한 언론인 부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진 여자 신생아의 영상을 접한 뒤 이 아기를 직접 입양하기로 결정해 화제다.      17일 CNN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 사는 비노드 카프리-사크시 조시 부부는 지난 14일 트위터에서 이 아기 모습이 담긴 영상...
  • 2019-06-19
  • 64년간 해로한 아내의 유골 가루를 추억의 장소에 뿌린 직후 심정지로 숨진 미국 80대 노인의 사연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일본계 이민 4세대 랄프 세이치 미야타(88)씨는 지난 4일 홀로 인디애나 북부 중소도시 라포트의 스톤호수에 배를 타고 들어가 화장한 아내의 유골 가...
  • 2019-06-19
  • 16일(현지시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하는 찬찰 라히리. [AFP=연합뉴스] 인도 갠지스강에서 쇠사슬을 묶고 ‘탈출 마술’을 하다가 실종된 남성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PTI통신 등 인도 현지 매체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지난 17일...
  • 2019-06-18
  • 어릴 때 부터 병원 침대에 누워 커다란 링거를 팔에 맞아야했던 소녀가 '기특한' 발명품을 내놔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코네티컷 출신의 소녀 엘라 카사노(12)가 귀여운 링거 가방을 만들어 무료 보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극복...
  • 2019-06-18
  • 중국에서 20층 아파트에서 유리창이 떨어져 엄마와 함께 유치원을 가던 5세 남아가 머리에 중상을 입고 숨졌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3일 선전시 푸톈구에서 좡모 어린이가 어머니와 유치원에 가던 길에 아파트 20층에서 유리창이 떨어져 머리에 맞았다. 어머니는 아이...
  • 2019-06-18
  • ‘마네킹 같은 몸매’ 하면 어떤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8~9등신의 비율을 자랑하는, 마르고 군살 없는 몸매일 겁니다. 우리가 아는 마네킹은 이렇게 천편일률적으로 다소 비현실적인 모습을 특징으로 하지요. 그런데 최근 세계 최대 스포츠의류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가 이런 관념을 당당히 깨 화제몰이...
  • 2019-06-18
  • 운행 중이던 버스 안에서 손녀에게 소변을 볼 수 있도록 한 노부부가 논란이 됐다. 13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네티즌들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편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노부부가 베이징의 한 버스 안에서 소변이 마렵다고 하는 손녀를 버스 뒷자리로 데려가 용변을 보도록 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승객은 버스 안에 아...
  • 2019-06-18
  • 13년 전 로또복권 1등에 당첨돼 세금을 제외하고 받은 14억여원을 도박 등으로 탕진한 뒤 범죄자로 전락한 40대가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그는 10여년간 교도소를 들락날락했다. 17일 상습절도 등 혐의로 부산 연제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된 A씨(40)얘기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 한 주점에서 “단체 예약...
  • 2019-06-18
  • 황모 씨(39)는 지난해 7월 부산 연제구의 한 주점을 찾아 “단체 예약을 하러 왔는데 혹시 못 오게 되면 장사에 피해를 주니 선불금을 주겠다”며 사장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종업원에게 말했다. 그는 사장과 통화한 뒤 종업원을 데리고 주점 인근 건물 입구로 가서 “○층 사무실에 가면 선불금을 줄 텐데 ...
  • 2019-06-18
  • 장례를 치른 지 몇 시간 만에 땅에 매장한 시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황당한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14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동부 장쑤성(江蘇省) 샤지(夏集)에 거주하는 쑤 씨(남)는 최근 전통방식으로 장인의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몇 시간 후 걸려온 전화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 2019-06-17
  • 말레이시아의 한 가수가 길거리에서 유기견처럼 보이는 동물을 데려다 키우다가 야생동물 보호국에 체포됐다. 이 동물이 개가 아닌 곰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14일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가수 ‘자리스 소피아 야신’(27)이 콘도에서 태양곰(말레이곰)을 키운 혐의로 지난 7일 야생동물 보호당국...
  • 2019-06-17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