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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 고양이로 변신한 파키스탄 장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9일 05시17분 조회: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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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정치인이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식 기자회견을 하던 중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변신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방송을 연결하던 직원의 실수로 '고양이 필터'가 적용된 것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정보부 장관인 샤우카트 알리 유사프자이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권당인 테흐리크-에-인사프(PTI) 소속 유력정치인인 유사프자이는 지방정부의 결정 사항을 브리핑했고, 이는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그런데 갑자기 라이브방송 화면에 고양이 필터가 적용되면서 유사프자이 장관의 머리에 분홍색 귀와 고양이 수염에 달렸다.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중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고양이 모습을 변신시켜주는 필터가 적용된 것이다. 라이브방송을 연결한 직원의 실수로 몇 분 뒤에 고양이 필터는 제거됐다.

하지만 유사프자이가 고양이 모습을 변신한 사진은 곧바로 많은 네티즌에게 캡처됐다. 캡처된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키스탄뿐 아니라 전세계에 공유됐다.

이를 놓고 파키스탄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불필요한 실수였다는 지적도 있다. 당사자는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PTI당은 "인간적인 실수로 고양이 필터가 켜졌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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