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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더러운 속옷, 너희나 가져라” 동양여성 비하광고에 성난 아시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4일 07시39분    조회: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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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독일 기업의 광고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광고 삭제와 기업 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5일 만에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번 논란은 독일 대형 유통업체인 ‘호른바흐(Hornbach)’가 지난 15일 유튜브에 46초 분량의 광고를 내보낸 게 발단이 됐다. 문제의 광고는 백인 독일 남성 5명이 정원에서 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러다 이들이 땀에 젖은 속옷을 흰 가운 차림의 남성들에게 건네면 속옷은 진공포장돼 아시아 도시의 한 자판기에 진열된다. 이후 자판기에서 아시아 여성이 속옷을 구매한 뒤 황급히 포장을 뜯어 냄새를 맡으며 황홀한 표정을 짓는다. 독일어로 ‘이게 봄냄새지’라는 자막이 화면에 뜨면서 광고는 끝난다.




광고가 공개된 뒤 동양 여성을 조롱하고 성적 대상화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독일 쾰른대에서 매체문화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강성운씨는 트위터에서 ‘#Ich_wurde_geHORNBACHt(나는 호른바흐 당했다)’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호른바흐 측이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으며, 도시 삶의 질이 얼마나 나쁜지 보여주려는 거였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광고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글로벌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에는 “독일 인종차별 기업 호른바흐에 항의합시다”라는 제목으로 광고 삭제와 호른바흐 측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강씨가 작성한 이 청원에는 3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현재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한국어와 독일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로 올라와있다.




강씨는 청원글에서 “호른바흐는 아시아 여성이 남성들의 더러운 옷 냄새를 맡으며 성적으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백인 남성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성의 성적 자유를 착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 스스로조차 좋아하지 않는 가장 더러운 부분에 대해 그게 너무나 훌륭하며 성적으로 흥분된다고 말해준다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상상해보라”면서 “광고 마지막의 아시아 여성은 정확하게 이 환상을 충족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른바흐는 인종차별이 아니라면서 백인 남성과 백인 여성이 더러운 옷 냄새를 맡으며 기뻐하는 모습도 보여준다”며 “독일 사회와 매체 지형에서 소수자인 아시아인의 위치를 망각한 알리바이에 불과하다”고 썼다.

강씨는 그러면서 호른바흐 측이 문제의 광고를 모든 채널에서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또 광고 책임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아시아 여성에 대한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독일에 사는 다음 세대의 아시아인들이 지금 우리들보다 더 자긍심을 느끼고 더 존중받기를 원한다”며 “아시아인들은 이국적인 존재로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농담과 성차별주의보다 더 나은 것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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