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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짜리 딸을 위해 ‘패스트푸드’로만 푸짐하게 생일상을 차린 엄마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사는 한 여성은 딸 생일을 맞아 상다리가 부러질만큼 푸짐한 패트푸드 한상을 준비했다.
그는 “내 딸의 일곱 번째 생일 파티. 건강한 음식은 아니다”라며 패스트푸드와 각종 과자, 초콜릿 등이 차려진 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SNS)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식탁에는 KFC 치킨 버킷 5개와 맥도널드 치즈버거 20개, 피자 10판, 각종 탄산음료 및 초콜릿 등 다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 가득하다.
패스트푸드가 건강에는 좋지 않겠지만, 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준비한 생일상이었다.
이 게시물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완전 당뇨병 생일 파티다” “뉴질랜드에서는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일곱 살짜리에게도 이런 음식은 필요하지 않다” “몸에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정크푸드(junk food)’를 내놓은 엄마는 뭐냐” “친엄마 맞나” 등 의견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
딸에게 건강하지 못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도 패스트푸드를 준비한 엄마가 경솔했다는 의미.
“생일이라 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차린 것 같은데 왜 그러냐. 저렇게 먹는 것은 일 년에 딱 하루일 것” “딸이 분명 행복해했을 거다. 부모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한 것이 잘못된 거냐” 등 엄마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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