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바라카, 꼬리아”…한쪽 눈 잃을 뻔한 28세 청년 눈 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5일 06시36분    조회:8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소국 감비아, 안과의사 세명 뿐
15분 수술 기회 못 얻어 20대도 시력잃어
3대·자매가 함께 한국의료진 만나러 오기도 
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 88명에 새 시력 선물
11일 백내장 수술을 마치고 나온 우예 사이디, 케후테 샤오, 장고 샤오. 김지아 기자
“이제 글자도 명확하게 보여요. VISION! 맞죠?”

12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감비아 수도 반줄에서 35㎞ 떨어진 도시 브리카마에 위치한 브리카마 병원. 이틀 전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 검사를 마치고 나온 셀라 자타(78)가 자원봉사자의 옷에 적힌 파란색 글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한 말이다. 그는 “양쪽 눈이 다 뿌옇게 보여 넘어지기도 했지만 이젠 글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른쪽 눈에 보호대를 착용한 자타는 “갓 블레스 유”를 외치며 웃는 얼굴로 병원을 나섰다. 

뒤이어 검사실에서 나온 마시파 부(28)는 “아예 한쪽 눈을 잃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시력을 되찾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왼쪽 눈 시야가 흐려져 병원을 찾았지만 백내장이라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며 “당시 병원에선 안경을 맞추라고 했다”고 했다. 하지만 안경을 써도 소용은 없었다. 지난해 11월부터 빛과 어둠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악화됐다. 다시 병원을 찾아 백내장 진단을 받긴 했지만 안약만 처방받았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안약은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항염증제에 불과했다. 


감비아 안과의사는 단 3명, 라디오 광고 듣고 환자 몰려
11일 오전 브리카마 병원에서 한국에서온 의료진을 만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환자들의 모습. 사람들이 몰리자 음료수와 전통만두를 파는 상인이 나타나 대기자들에게 음식을 판매했다. 김지아 기자
8일 오전 8시 브리카마 병원 안과진료실 앞엔 지팡이를 짚은 노인부터 갓난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엄마 등 40여명이 앉아있었다. 한국에서 온 의료진을 만나기 위해서다. 겉보기에도 눈동자가 하얗게 변해있거나 충혈이 심한 이들이 눈에 띄었다. 한쪽 눈이 불편한 듯 아예 눈을 꽉 감고 있는 환자도 있었다. 이날 제르노 툴레(34)는 “72세인 할머니가 라디오에서 한국의료진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하셔서 오전 7시부터 이 앞에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인구 220여만명의 감비아엔 의과대학이 한 곳, 안과의사는 세 명뿐이라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기회가 거의 없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가 진행한 300차 비전아이캠프를 통해 감비아의 백내장 환자 88명이 새로운 시력을 선물받았다. 한국·미국·에티오피아에서 온 안과전문의 2명, 마취과전문의 1명, 간호사 4명, 자원봉사자 3명, 간사 1명이 한팀을 이뤄 354명을 진료하고 이중 백내장 수술이 필요한 이들을 치료했다. 

오른쪽 눈동자가 겉보기에도 하얗게 변해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던 라미 산. 진료결과 백내장이 아닌 각막반흔(Corneal scar)이었다. 라미 산처럼 한국의료팀이 손을 쓸 수 없어 그냥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 김지아 기자
환자가 몰려 오전 9시에 온 이들은 오후 3~4시가 돼서야 의료진을 만날 수 있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겨드랑이에 땀이 차는 더위에 야외에서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 접수창구에 몰려 “새벽부터 왔는데 언제 의사를 볼 수 있냐”, “저 사람보다 내가 먼저왔다”고 외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 기회인만큼 가족이 함께 수술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 앤 사조(43)는 “난 10일에 수술을 받고 70대 어머니 순투 바기는 그 다음날 수술을 받았다”며 “열 여섯살 딸도 혹시 백내장인지 검사하려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11일 병원을 방문한 스케바 만장(50)은 “언니 네이 만장의 보호자로 따라온 김에 검사를 받았는데 얼떨결에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고 했다. 

백내장 수술을 받고 12일 웃음을 짓고 있는 쿰바 바지, 네이 만장, 스케바 만장. 스케바 만장은 친언니 네이 만장을 따라 병원에 왔다 백내장 진단을 받고 언니와 함께 수술을 받았다. 김지아 기자
‘피할 수 있는 실명’…10살 어린이도 백내장 수술로 시력 되찾아
감비아인 자원봉사자 부바와 마취과 전문의 이숭규씨가 환자 눈을 마취하고 있는 모습. 마취과 전문의가 캠프에 동행하면 같은 기간에 더 많은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다. [사진 비전케어]
10살 이브라이마 자타도 잔뜩 굳은 얼굴로 수술대에 올랐다. 약 3주전 학교에서 친구와 놀다 눈에 나뭇가지가 박혀 수정체가 손상됐기 때문이다. 당시 병원에서 나뭇가지는 제거했지만 별다른 처치는 받지 못했다. 이번에 다시 병원을 찾은 자타는 백내장 수술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 캠프 마지막날 경과를 보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자타는 수줍음이 많던 탓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만 수술대에 오를 때와는 다르게 밝은 미소를 지었다. 

버지니아에서 온 마취과전문의 이숭규(47)씨는 “비전케어의 손이 닿지 않았으면 60~70년동안 앞을 보지 못하고 살았을 어린 환자를 치료할 때 특히 더 보람차다”고 했다. 

한국 의료진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온 환자들이 접수 데스크에 몰려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김지아 기자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전세계 시각장애인 89%는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실명예방협회(IAPB)에 따르면 이중 80%는 ‘피할 수 있는 실명’ 환자다. 치료를 받으면 앞을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백내장 수술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분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이 수술을 받지 못해 빛을 잃는 사람이 많은게 현실이다. 김동해(55) 비전케어 이사장 겸 명동성모안과 원장은 “우리나라에선 백내장으로 실명을 하는 환자를 좀처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감비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방의학과 전문의 가보우 멘티(75)는 “감비아에 가장 필요한건 의학 장비와 의료기술”이라며 “해외 전문의들의 봉사뿐 아니라 현지 의사들을 위한 트레이닝 코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수술 중단되기도…38도 더위에도 8시간 넘게 수술
12일 지난 4일동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술 후 주의사항을 듣고있는 모습. 의료진이 붙여준 안구보호대를 변형해 착용한 모습도 보인다. 김지아 기자
병원 천장에 달려있던 선풍기는 책상에 올려둔 진료차트가 날리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돌았다. 외래진료실 복도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불빛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 하루 8~10차례 정전도 이어졌다. 잦은 정전으로 수술이 중단됐고 환자들은 깜깜한 복도에 앉아 대기해야만 했다. 의료진은 스마트폰 불빛을 손전등 삼아 환자의 눈을 들여다봤다. 이튿날 비상용 발전기 UPS(무정전 전원장치)를 산 후에야 수월하게 수술을 이어갈 수 있었다. 

38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의료진은 더 많은 환자를 수술하기 위해 점심식사도 현지전통 빵 타팔라파로 대체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반까지 수술을 이어갔다. 캠프 삼일째엔 하루에만 수술을 30건 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선 아무리 많아도 수술을 10건 이상 하지 않는다”고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의료팀의 노력덕분에 감비아 환자들은 웃음을 되찾았다. 병원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도시 셀라쿤다에서 온 장고 샤오(55)는 “3개월 전부터 오른쪽 눈이 어둡게 보여 동네 병원에 갔지만 안약만 처방받았다”며 “수술받아 기쁘고 가족들도 너무 좋아한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감비아 브리카마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감비아엔 문맹인 사람들이 많아 글자 또는 숫자로 시력검사를 하지 않는다. 김지아 기자
또 다른 환자 밥스 시지(71)는 온몸으로 의료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가슴에 손을 얹고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아바라카”, “아바라카, 꼬리아”를 대여섯번 중얼거리며 병원을 떠났다. 

브리카마(감비아)=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김동해 이사장 인터뷰] "2002년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300차"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가운데 하얀옷)이 캠프 마지막날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사후 관리법 등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김지아 기자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 겸 명동성모병원 원장은 농담삼아 자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인종의 눈을 본 의사”라고 소개했다. 비전케어는 2002년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38개국에서 약 16만여명 환자를 진료했으니 틀린 말도 아니다. 

김 이사장은 “비전아이캠프가 300차를 맞아 그저 감개무량하다. 익명의 후원자, 자원봉사자들이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친 덕분에 노하우가 쌓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능숙하게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 장비가 들어있는 수화물이 분실되는 일도 잦았고, 9년 전 66차 캠프로 감비아를 처음 찾았을 때는 발전기가 과열돼 수술 장비가 타버리기도 했다. 
11일 300차 캠프의 마지막 환자였던 마시파 부 수술을 마친 후 촬영한 단체사진. [사진 비전케어]

그는 “흔히 아프리카 질병하면 에이즈, 말라리아 등 생사와 직결된 병만 떠올리지만 봉사활동을 다니다보면 한국은 물론이고 교과서에서조차 보기 힘들 정도로 눈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다”며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들의 상황을 전했다. 김 원장이 원하는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현지 의료진에게 기술을 전수해 지속가능한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게 그의 꿈이다. 이번 캠프엔 에디오피아 봉사활동 당시 만나 인연을 맺은 간호사 메자 트세게이와 테라페 무루쉐도 함께했고 반줄간호학교 학생 7명과 감비아에서 연수를 받고있는 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의사도 김 원장의 수술을 참관했다. 

김 이사장은 “현지의료진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동시에 나는 그들에게 현지상황을 배운다”며 “언제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할진 모르겠지만 비전케어가 아프리카, 중동 그 어디든 안가도 되는 그날이 오는게 내 소원”이라고 전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 승무원이 노출이 약간 지나친 흑인 여자 승객에게 몸매를 가리게 담요를 두르라고 말했다. 항공사는 소셜미디어에 이 내용이 퍼지자 사과했다고 영국 BB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하는 티샤 로(37)는 지난달 모국인 자메이카에서 가족들과 휴가...
  • 2019-07-11
  • 베트남 여성 폭행사건으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방한중인 베트남 람 공안부 장관을 만나 사과까지 한 가운데 베트남 피해여성이 불륜녀라는 주장이 10일 제기됐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베트남 여성 폭행 사건 가해자의 전 부인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동영상 속 베트남 여성은 남의 한 가정을 파탄내...
  • 2019-07-10
  • 우울증 전력, 달아나지 않고 사흘째 현장 머물다 긴급체포 경찰 "환각과 망상으로 잘못된 상상 하며 범행 가능성" 판단 체포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김동민 기자 =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60)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
  • 2019-07-10
  • 호주의 직거래 사이트에 "아이를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매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이 격분했다. 8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9시께 중고거래·구인·구직 등을 하는 생활정보 사이트 검트리에 "아이 팝니다...픽업 또는 배송"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아이의 얼굴 사진도 첨부돼 있었...
  • 2019-07-10
  • 일본에서 올해 태어난 신생아들을 2019세로 기록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생후 한 달 남짓 된 영아들에게는 70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전달되는 교통요금 지원 신청서가 발송됐다.  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8일 히로시마시는 0세 영아 648명에게 '고령자 교통요금 지원신청서'를 전달했다.  해당...
  • 2019-07-10
  • 20살의 삼촌이 어린 세 조카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화마 속으로 뛰어든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주요언론은 워싱턴주 애버딘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화재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하마터면 최악의 인명피해로 번질 뻔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새벽...
  • 2019-07-10
  •  인도 외식업계 선구자로 꼽히는 한 재벌이 세 번째 부인으로 삼고 싶은 여성의 남편을 청부 살해해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인도 요식업계 재벌인 P.라자팔고(71)는 외식이 흔치 않았던 1981년 첸나이에 채식 전문 식당인 '사라바나 바반'을 열어 크게 성공했다. 사라바나...
  • 2019-07-10
  • 경남 거제에서 이혼한 부인이 근무하는 회사에 찾아가 회사 사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40대 남성은 부인의 불륜을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해당 남성의 부인은 경찰에서 “전 남편이 오해한 것이다. 그런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40대 남성은 범행 16시간 만에 아...
  • 2019-07-10
  • 30대 남성이 알몸 상태로 도심을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에 대해 입원 조치를 취했다. 지난 8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7분쯤 ’남구 봉선동 일대에 옷을 모두 벗은 남성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
  • 2019-07-10
  •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전처 회사 사장 찔러 살해 후 옥상으로 도주…15시간 대치 끝 투신] 경남 거제시 한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경찰과 대치중인 박모씨(45) 모습. 박씨는 밤샘 대치 끝에 옥상에서 투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진=뉴시스, 거제경찰서전 부인이 근무하는 업체 사장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
  • 2019-07-09
  •   깊은 산골에 위치한 학교, 이곳에 등교하기 위해 학생들은 깎아지른 돌산을 넘고, 깊은 호수를 건너야 한다. 이 학교의 유일한 교사인 스란송(石兰松, 55) 씨는 매일 학생들을 나룻배에 태워 등하교 시킨다. 그 세월이 어느덧 34년, 사람들은 그를 '뱃사공 선생'이라고 부른다. 신화망은 최근 중국 광시(广...
  • 2019-07-09
  •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오승근 - 내나이가 어때서 中)   흥겨운 이 노랫말 가사처럼 사랑에는 나이가 필요 없다.  백 살이 넘은 나이에 사랑에 빠진 두 노인은 결혼해 여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 CNN 등은 100세를 넘겨 화...
  • 2019-07-09
  • 마라톤 대회에서 코스 이탈로 기록을 단축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70세 마라토너가 강가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현지 시간으로 7일 CNN의 보도에 따르면, 몇 달 전 LA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2시간 53분 10초로 70~74세 부문 신기록을 세운 내과의사 프랭크 메자 박사가 4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운티 검사관은 그가...
  • 2019-07-09
  • 중국의 직업 거지들이 호주까지 진출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 경찰은 8일 여행 비자를 통해 입국해 동냥을 통해 돈벌이를 한 중국인 일당 7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녀 혼성으로 60대 후반 또는 70대 초반의 중국인들이다. 이들은 최근 관광비자로 호주에 입...
  • 2019-07-09
  • 일본 도쿄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대학생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뒤이어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7일 0시 50분쯤 도쿄 아라카와구에 있는 화과자점 안의 냉장고에서 대학교 1학년 A(18)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곳은 A양의 아버지 B(43)씨가 운영하는 ...
  • 2019-07-09
  • 거제 주상복합 1층에서 범행 "아내와 통화하게 해달라" 요구 8일 경남 거제시에서 40대 남성이 이혼한 처가 다니는 건설 업체 대표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남성은 전처와 통화하게 해 달라며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경찰과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7분쯤 거제시 옥포동의 주상복합아...
  • 2019-07-09
  • 김성준 전 앵커S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하철역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를 받는 SBS TV 간판 앵커 출신 김성준(56) SBS 논설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SBS는 8일 김 논설위원이 낸 사직서를 이날 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
  • 2019-07-08
  • 태국 관광지 파타야에서 공포영화를 보던 70대 영국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에서 휴가를 즐기던 영국인 버나드 채닝(77)이 전날 오후 8시께 '애나벨 집으로'를 보다가 사망했다. 당시 극장에서 영화가 끝나고 조명이 켜지자 옆자리에 있던 관람객은...
  • 2019-07-08
  • 말레이시아의 한 가정집 대문에 거대한 왕도마뱀(monitor lizard)이 기어오르는 사진이 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6일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투파핫에 사는 남성이 페이스북에 "당신들은 집에 강아지를 키울지 모르겠으나 우리 집에는 작은 악어가 있다"며 왕도마뱀 사진을...
  • 2019-07-08
  • 뉴스를 진행하던 두 앵커의 놀란 모습이 너무도 생생하다. 전날 규모 6.4의 지진에 이어 5일(이하 현지시간) 또 다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덮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다. 그 두려움을 가장 실감나게 전달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 CBS 뉴스 스튜디오가 마구 흔들리자 여자 앵커는...
  • 2019-07-08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