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베트남서 살길 막막해지자 21년 만에 자수한 50대 성폭행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9일 06시17분    조회:9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대여 감금·성폭행…법원 "죄질 나쁘지만 자수 참작" 징역 5년 선고

검찰 "정상적인 생활 어려워 돌아온 것…진정한 의미 자수 아냐" 항소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범행 21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았다.

범행 후 해외 도피 행각을 벌이던 이 남성은 살길이 막막해지자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왔고, 법원은 자수한 점을 일부 참작해 형벌을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진정한 의미의 자수로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치열한 법정 공방 2라운드를 예고했다.


성범죄(PG) [제작 최자윤]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28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7)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 씨에게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 씨는 공범 B 씨와 함께 1998년 2월 17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변에서 길 가던 여성 C(당시 22세) 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인적이 뜸한 시골 지역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C 씨를 곧바로 놔주지 않고 여관에 감금한 뒤 재차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C 씨가 반항하지 못하도록 마구잡이로 폭행하기도 했다.

범행 후 오래지 않아 경찰에 붙잡힌 B 씨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해 징역 4년으로 감형됐다.

반면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A 씨의 도피 행각은 그가 올해 초 돌연 베트남 호찌민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수사기관에 연락해오며 21년 만에 끝이 났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 씨는 현지에서 금융거래할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았다.

그러던 중 최근 사실혼 관계의 현지 아내가 자궁암 말기로 숨지자 홀로 9살 아들과 살길이 막막해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PG) [제작 최자윤]

귀국 후 아들은 아동보호센터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A 씨는 "B씨가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용기가 나지 않아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할 수도 없었다"며 용서를 구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위험성, 피해 정도, 범행 후 21년간 이어진 도피 행각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뒤늦게지만 자수한 점과 공범 B 씨에게 선고된 형량과의 형평성을 일부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판결에 검찰은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도망자 신세라 살길이 막막해 돌아온 것을 진정한 의미의 자수로 볼 수 없다"며 "공범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등 반성의 진정성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곧바로 잡힌 범인과 21년간 도망 다닌 범인을 똑같이 처벌하면 누가 도망가지 않겠느냐"며 "양형부당과 사실오인 등을 이유로 항소심 재판부에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50대 남성이 지인과 다투던 중 뜨거운 전골을 얼굴에 부어버린 영상이 공개됐다. 김이 나는 국물을 뒤집어쓴 지인이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YTN은 지난 8일 오전 대전 선화동 한 해장국집에서 두 남성이 다투다 한 남성이 버너에 냄비째 올려진 감자탕 전골을 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 2019-06-12
  •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금지했다. 한국 나이 기준으로는 만 14세 미만 아동에 적용된다. 유튜브는 지난 3일 글로벌 공식 블로그와 7일 한국 블로그를 통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불허한다”면서 ...
  • 2019-06-11
  • 도미니카 공화국에 놀러간 미국 관광객들의 의문사가 잇달아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의혹은 지난 5월 30일 한 커플이 도미니카 공화국 호텔 방에서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에드워드 홈스(63)와 신시아 데이(49)는 약혼 기념으로 카리브해 '관광 낙원'인 도미니카 공화국을 찾았다가 ...
  • 2019-06-11
  • 중국에서 남자친구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6층 외벽에 매달려 있던 여성이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중국 장쑤신문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장쑤성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여성이 아래층에 있는 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6일보도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다리를 지지한...
  • 2019-06-11
  • 부산 해운대구의 한 피부과에서 무명 연극배우가 의사 행세를 하며 환자를 진료하다가 부작용이 속출하자 병원문을 닫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병원에서 얼굴 레이저 시술을 받은 여성은 심한 화상으로 지방 이식 치료만 세 차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A 피부과를...
  • 2019-06-11
  •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44)이 최근까지 함께했던 매니저에게도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 박의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 2019-06-11
  • [연합뉴스] 부산 한 주택에서 사망한 지 1년 정도 된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38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A(5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심한 악취가 나서 방을 확인해보니 백...
  • 2019-06-10
  •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동성애(레즈비언) 커플이 10대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물건을 빼앗기는 '동성애 혐오 폭력'을 당했습니다. BBC와 CNN 등은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반쯤 런던의 명물로 알려진 야간 이층버스에서 일어났습니다. 런던에 사는 동성애 커플인 우루...
  • 2019-06-10
  • 말레이시아 한 아파트 주민들이 옆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조사한 결과 애완용으로 불법 사육 중인 곰을 찾아냈습니다.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6일 이웃집에서 '태양곰' (Sun bear·말레이곰) 새끼를 찾아내 야생동물 보호 ...
  • 2019-06-10
  • 지난 5일 네덜란드의 17세 소녀 노아 포토반(Noa Pothoven)이 성폭행 트라우마로 안락사를 택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노아 포토반은 안락사가 아니라 먹고 마시기를 멈추는 것으로 죽음을 택했다는 노아 포토반 친구들의 진술이 나왔다. 외신들도 노아 포토반의 죽음에 대해 안락사로 사망했다고 잘못 보도된...
  • 2019-06-10
  • 인천에서 사망한 생후 7개월 영아는 부모로부터 최소 20일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SNS에 그동안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조모(21)씨와 친모 견모(18)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 2019-06-10
  •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년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왔다는 이 여성은 최근 ‘화병’을 호소해오다 남편이 병원비를 주지 않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A(73, 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동대문구 ...
  • 2019-06-10
  • 약혼남의 회사 후배에게 성폭행 당하고 목이 졸려 사망한 40대 여성의 사연에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유족은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인해달라”고 호소했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우리 딸을 성폭행 한 후 잔인하게 목 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
  • 2019-06-10
  •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도주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밤 10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56살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7일 낮 12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인 59살 B씨를 수차례 흉기...
  • 2019-06-08
  • 병원비를 안 준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범행 직후 자신이 직접 112상황실에 전화해 신고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73.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남편 B(76)씨와 함께 운영하던 금은방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 2019-06-08
  • 신상공개 이틀 만에 유치장서 조사실 이동 중 포착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이틀만이다.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전 남...
  • 2019-06-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123rf)한 여의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자기 몸을 지켜낸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유주(州) 블룸폰테인에 있는 한 병원에서 24세 여의사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피해 ...
  • 2019-06-07
  • "죽였다 다시 살리는 과정에서 쾌감 느껴" 밝혀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85명을 살해하며 ‘나치 이후 가장 끔찍한 살인범’으로 불리는 독일 간호사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독일 올덴부...
  • 2019-06-07
  • 수에레타 엠케 페북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배꼽티를 입고 식당에 갔다 쫓겨났다며 뚱뚱하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에레타 엠케는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 있는 유명 뷔페 프랜차이즈인 골든 코랄에 가족과 함께 식사...
  • 2019-06-07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