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학자금 대출 다 갚아줄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1일 05시58분    조회:7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졸업생 여러분의 모든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드리겠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장. 단상에서 축사를 이어가던 장년의 남성이 깜짝 선언을 했다. 땡볕 아래에서 무심하게 축사를 듣던 학생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바뀌었다.

“저 사람이 지금 뭐라고 말한 거야?” 객석에서 수군거림이 오간 것도 잠시, 식장은 졸업생과 학부모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학생 수백명은 그를 향해 “우리의 MVP”라고 목청껏 외쳤고, 부모들은 서로 부둥켜안았다.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인생에서 결코 잊지 못할 선물을 안긴 주인공은 사모펀드 비스타에퀴티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F 스미스(56)다. 이날 졸업식 연사로 나선 그는 축사 도중 올해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금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준비된 연설문에는 없었던 내용이다. 올해 졸업생 396명의 대출금은 4000만 달러(약 478억원)로 추정된다.

스미스는 지난해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꺾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호에 오른 인물이다. 재산은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에 달한다.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흑인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대학이다.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배우 새뮤얼 L 잭슨 등을 배출했다. 스미스는 이 학교 졸업생은 아니다.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인 그는 명문 코넬대와 컬럼비아대를 졸업했다.

졸업생들의 빚을 탕감해주는 대가로 스미스가 내건 조건은 거창하지 않았다. 스미스는 “학위는 여러분이 신세를 진 모든 사람들에게 재능과 열정을 헌신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회적 계약”이라며 “앞으로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을 회고하며 “선생님들은 인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하다는 것을 가르쳐주셨다”고도 했다.

스미스는 ‘통 큰 기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미 언론들은 그가 “여러분의 성취에는 본인 노력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자신의 성공에는 주위 희생과 도움이 밑거름이 됐음을 기억하라는 취지다.

꿈에서나 나올 법한 선물을 받은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약 2만5000 달러의 학자금 대출이 있는 한 학생은 “스미스 말을 듣고 눈물이 차올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미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 총액은 1조5000억 달러(약 1788조원)에 달한다.

다른 남학생은 “내겐 4만5000 달러 빚이 있는데, 우리 부모님이 스미스의 발표를 듣고 기절하실 뻔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 대출금 때문에 앞으로 10년을 더 일할 예정이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했다.


국민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인도 하리아나 주에서 아기를 납치한 원숭이가 포착됐다인간의 아이를 친구나 아들쯤으로 생각한 걸까. 두살배기 남아를 납치한 원숭이가 아기를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의 한 거리에서 아기를 데리고 있는 원숭이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인도 북부 하리아나...
  • 2019-02-15
  • 14일 숨진 모친의 회사 상속 문제로 친형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어머니가 운영하던 회사 상속 문제로 친형과 다투던 중 흉기로 찔러 살해한 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공익요원 A씨(21)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nb...
  • 2019-02-15
  • 中 최대 IT기업… 4만5000명 근무  본사 48층부터 1층까지 긴 행렬   1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본사 건물 밖에서 직원들이 회장에게 세뱃 돈을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텐센트 제공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직원들이 마화텅(馬化騰) 회장으로부터 세뱃돈을 받으려고 밤...
  • 2019-02-14
  • 베트남 출신 팜 녹 칸과 북한 출신 이영희 씨 부부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자신의 집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을 앞두고 30년 기다린 끝에 결혼한 조선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근황을 소개했다.&...
  • 2019-02-14
  • 중국 광둥성 서남부에 위치한 마오밍시(茂名市)에 거주하는 60대 소 씨 부부는 최근 아들과 함께 고향을 찾은 20대 여성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깜짝놀랐다. 춘제(春节) 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부부의 아들은 결혼할 사이라며 한 여성을 소개했다. 아들이 소개한 여성은 올해 24세의 대학교 3년생 류 양으로 노부부는 큰 눈의...
  • 2019-02-14
  • 최근 미국 중북부에 불어닥친 기록적인 한파가 진풍경을 만들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미시간주에서 사과 농장을 하는 앤드루 시에세마는 최근 자신의 사과 농장에서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그가 본 것은 사과 나뭇가지 곳곳에 사과 모양을 한 투명한 얼음이 매달려있는 모습이었다....
  • 2019-02-14
  • 세뱃돈을 모아 엄마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겠다는 10살 아들의 효심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칸칸신원(看看新闻)은 지난 11일 중국 후베이성 톈먼(天门)의 한 쇼핑몰 쥬얼리샵에 나타난 모자의 사연을 전했다. 어린 남자아이가 엄마를 끌고 와 주얼리 샵 진열대 앞에 섰다. 다름 아닌 자신이 모아온 세뱃돈 880...
  • 2019-02-14
  • 자신이 클럽 ‘버닝썬’의 VIP 고객이었다고 주장하는 남성 A씨가 “직원으로부터 물뽕에 취한 여성 고객의 나체 사진을 수차례 받았다”고 13일 MBC에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평소 알고 지내던 버닝썬 직원으로부터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물뽕(GHB&mi...
  • 2019-02-14
  • 대학 입학을 앞둔 청년이 아르바이트 퇴근길에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묻지마 폭행'이 일어난 여수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 9일 새벽 5시께 전남 여수시 선소로 미니스톱 앞 노상에서 20대 후반 남성 두 명이 A군(19세)을 각목으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
  • 2019-02-14
  • "대형견 견주 측과 뒤늦게 합의했지만…말 번복해"[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상남도 김해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40대 남성이 '목줄이 풀린 이웃집 대형견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신을 개물림 사고의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2일 한 ...
  • 2019-02-14
  • 러시아 시베리아 북극권 마을에 북극곰 50여마리가 한꺼번에 난입해 '점령'하는 희귀한 사태가 벌어졌다. 마을 주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민가까지 들어오는 곰들로 공포에 떨고 있다. 주민 안전을 위해 '비상령'을 발동한 당국은 유치원 놀이터 등 민가 지역에 격리담장을 치고 감시요원을 배치하는...
  • 2019-02-13
  • 중국 춘절(설날) 기간 고향 사람들에게 1200만 위안(19억85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뿌린 통 큰 기업가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지난 9일 쓰촨성 이롱현(仪陇县) 출신의 정다칭(郑大清, 60)은 헬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신장지역 천지그룹(天地集团)의 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2006년 포브스 선정 중국 부자 146위...
  • 2019-02-13
  •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시스 육군 모 부대 소속 여성 장교가 함께 근무하는 남성 부사관에게 폭행과 막말을 한 혐의로 군 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여군 A대위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B중사에게 폭행과 폭언을 행사한 혐의로...
  • 2019-02-13
  • 폭죽 사용이 금지된 장소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을 촬영하고 자신을 잡아가라며 경찰을 도발한 남성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2일 중국 매체 IT즈자(IT之家)에 따르면 지난 4일 톈진(天津)에 거주하는 저우(周) 모씨는 자신의 위챗 모멘트(朋友圈)에 폭죽을 터트리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빨리 날 잡으러 ...
  • 2019-02-13
  • 2005년 8월 남편이자 아빠가 아내와 세 아이를 독극물로 살해한 뒤 화재로 위장한 사건이 벌어진 대전 문화동의 당시 주택 모습.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 등을 통해 결국 범인은 잡히고 범행은 낱낱이 밝혀졌다. 서중석씨 제공 2005년 8월19일 아침, 여느 날처럼 출근 전에 TV 뉴스를 보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
  • 2019-02-12
  • 미국 플로리다에서 2살짜리 아기가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 CBS 등 현지 언론은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총을 가지고 놀던 아기가 스스로 방아쇠를 당겨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제이든 피드라(2)는 지난 9일(현지시간) 가족과 함께 찾은 친구 집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 2019-02-12
  •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Starship) 엔진 시험을 시작한 가운데 머스크가 달을 넘어 궁극적 목표인 화성 여행에 비용이 얼마나 들지 밝혀 관심을 끈다. 11일(현지시간) 미 IT매체 시넷(Cnet)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에서 스페이스X 캐스트로부터 ...
  • 2019-02-12
  • 고속도로 갓길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주먹다짐을 벌이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1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网易新闻)에 따르면 교통경찰은 지난 9일 선하이(沈海) 고속도로 옌청(盐城) 구간 갓길에 차를 세우고 몸싸움을 벌이는 두 사람과 이를 말리는 또 다른 두 사람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싸움...
  • 2019-02-12
  • 애미 머레이 머그샷(밀러카운티 보안관실)© 뉴스1     미국 교정당국에서 일하는 여간호사가 수감자와 결혼하기 위해 남편을 독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미주리 밀러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애미 머레이를 남편 조수아를 살해한 혐의로 체...
  • 2019-02-12
‹처음  이전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