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 못 낳고 암 걸린 게 자랑"…남편 '폭언' 담긴 녹취록 공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1일 06시00분    조회:8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내가 암 투병 중에도 바람을 피우고 "뚱뚱해서 암 걸렸다"며 폭언한 남편에 대해 아내와 이혼시켜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가운데, 남편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아내는 암 투병 끝에 얼마 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커뮤니티 홈페이지에 올라온 약 9분 길이의 녹취록에는 아내를 향한 입에 담지 못할 남편의 심한 욕설이 담겨있다.

녹취록에는 남편이 "애 못 낳고 암 걸린 게 자랑이다 XXX아. 운동하고 살 좀 빼지"라며 "X까라 XXX아. 돼지 같은 X이랑 결혼한 내가 미친놈이지. 애 못 낳는 XX같은 X"이라며 폭언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녹취록 내내 남성의 폭언이 익숙한 듯 담담하게 받아친다. 그러나 녹취록 마지막 부분에서 여성은 결국 "네 애잖아! 너 때문에 두 번이나 유산했잖아"라며 "그래서 병이 왔잖아. 내가 오죽했으면 죽고 싶었겠나. 넌 내 고통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 하지 마라"며 악에 받친 듯 소리를 지른다.

여성의 남동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녹취록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여동생이라고 밝힌 글쓴이도 또 다른 게시글에서 "카톡 대화, 동영상, 음성, 이혼시켜달라는 언니의 자필편지도 있다"며 "당사자가 원하던 이혼인데 사망했다고 이혼이 안 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대화 내용은 저장된 원본 텍스트를 그대로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정폭력과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세상을 떠난 우리 언니 이혼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에 따르면 언니 A씨는 2년간의 암 투병 끝에 36세에 세상을 떠났다. A씨는 2015년 12월 결혼한 뒤 두 번의 유산을 겪자마자 유방암을 얻었고 1년간 치료를 끝냈을 무렵 폐암 전이 판정까지 받았다. A씨의 남편은 결혼 후 언어폭력과 폭행은 물론 고데기의 전기선으로 아내의 목까지 졸랐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발길질과 함께 "내 새끼가 아니다. 칼로 배를 찔러 죽이겠다"는 폭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편은 결혼 후 차를 3번이나 바꿨으며 차를 바꿔주지 않으면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A씨가 유방암 투병 중에도 국과 반찬을 해놓지 않으면 밟아버리거나 친정엄마가 만들어준 반찬을 버리고 자신이 쪄준 냉동만두를 먹지 않으면 물건을 던지고 욕했다고 알려졌다. 청원인은 시부모도 (언니에게) "뚱뚱해서 암 걸렸다. 이참에 살이나 빼라"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A씨 유족은 A씨가 피 토하며 입원했을 때도 남편은 차량동호회에서 만난 여자와 바람을 피우자 결국 이혼소송과 가정폭력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공판을 기다리던 중 온몸에 암이 퍼져 겨우 진통제에 의지하며 버텼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원에 따르면 남편은 지난 4월 열린 공판에서 "억울하다. 그런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격 받은 A씨는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며 며칠 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족은 "언니가 숨지면서 이혼소송이 무효가 돼 죽어서도 이혼 못 한다"며 "(가정폭력) 증거자료들이 있음에도 (남편은) 혐의를 부인하고 처벌수위도 약하다. 병원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남편은 배우자라는 이유로 유족연금마저 챙기려 한다"며 "언니가 죽어서라도 한을 풀고, 남은 가족들도 벗어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숨진 여성의 유족인 A씨는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편 측에서) 전화 와서 위자료 주겠다는 말도 했다"며 "(유족은)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게시된 지 5일만인 20일 오후 5시 기준 5만6029명의 동의를 얻었다.



머니투데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경찰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도둑은 결국 22층 허공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후난성 이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을 체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용의자가 건물 밖 창턱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모습이 담겼다. 당시 경찰은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아파트...
  • 2019-04-10
  • 헤어진 남자친구 결혼식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찾아가 다시 시작하자고 애원한 불청객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옛 남자친구 결혼식을 제대로 ‘망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결혼식이 한창 진행 중인 때 초대받지...
  • 2019-04-10
  • 중국에서 40kg에 달하는 뱀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방사되면서 주민들이 공황에 빠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징홍시에서 무작위로 뱀을 풀어준 혐의로 한 부동산 개발업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광둥성의 한 판매상에게 5000위안(약 85만원)을 주고 산 뱀 수십 마리를 산비...
  • 2019-04-10
  •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기적 같은 일이 최근 캐나다에서 일어났다. CTV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밴쿠버섬에서 한 여성이 7살 된 아들을 습격한 퓨마를 쫓아낸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첼시 록하트. 코위찬호 근처에서 사는 그녀...
  • 2019-04-10
  •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넘겨주는 대가로 현금을 돌려받는 거래를 하다 사기를 당한 남성이 여자친구 덕분에 범인을 붙잡은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성의 여자친구는 거래를 할 것처럼 범인을 속여서 만난 후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20일 김모(23)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
  • 2019-04-10
  •   에이즈에 감염된 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이 숨졌다. [중앙포토]    경북 포항에서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불법체류 여성이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내 마사지 업소에서 일...
  • 2019-04-09
  • 모텔에 일하며 수십 차례 투숙객의 성관계 소리를 녹음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방실침입·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모텔 직원 46살 A 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은평구와 경기 양주시 한 모텔에서 일하던 A 씨는 지...
  • 2019-04-09
  • 99세까지 장수한 여성이 몸속 장기가 일반인과 전혀 다르게 배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사후에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로즈 마리 벤틀리의 시신은 앞서 세상을 떠난 남편이 그랬듯이 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됐다. 시신은 미국 오리건 주 OGSU(의학 대학)에 안치됐다가 이후 해부학 실습에 사용됐다.&n...
  • 2019-04-09
  • 청명절을 맞아 아버지 유해와 나란히 누워 사진을 찍은 행위예술가 - 웨이보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행위예술가가 청명절을 맞아 나체로 아버지 유해와 나란히 누운 사진을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 보도했다. 청명절은 4월 5일로...
  • 2019-04-09
  • 중과원 고척추소 박사 후 바요르는 중국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체내 보존 알갱이의 화석 표본을 전시한다.   27일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과 고인류연구소(중과원 고척추소)에 따르면 주충화, 츄우징메이, 바요르 팀은 연구를 통해 현재 1억1000만 년 떨어져 있는 화석을 채집했다. 중과원 고척추소 박사 후바요르 박...
  • 2019-04-09
  •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 세계여행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청년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던바 출신의 청년 딘 니콜슨(31)의 흥미로운 세계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매...
  • 2019-04-09
  • 파키스탄에서 함께 춤추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고문하고 머리를 삭발한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의 BBC가 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라호르주에 사는 아스마 아지즈는 지난달 26일 트위터에 춤추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남편이 자신을 고문하고 머리를 삭발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하인이 보는 앞...
  • 2019-04-09
  • 골프장 주변을 산책하던 강아지가 골프공 다섯 개를 ‘꿀꺽’하고도 목숨을 건졌다.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버밍엄 근처에 사는 스프링거 스파니엘과 레브라도 리트리버 믹스견인 루이스는 주인 레베카 마일스와 산책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마일스는 종종 루이스와 자택 근처에 있는...
  • 2019-04-09
  • ‘사랑의 힘’은 어디까지 기적을 일굴 수 있을까? 식물인간이 된 며느리를 5년간 지극 정성으로 돌본 시어머니의 사랑에 며느리가 깨어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14년 말 며느리 윈(殷) 씨는 톈진에서 교통사고로 두개골 손상을 비롯해 늑골•골반 골절, 폐•간 등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었...
  • 2019-04-09
  • 6살 소녀가 남동생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용감한 결정을 내렸다. 잉글랜드 레스터셔주 바웰 출신으로 세 아이의 엄마인 켈시 스타인스(28)는 배 속에 있던 막내 칼렙이 22주가 되었을 때 심장에 결함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칼렙은 역시 심장에 큰 구멍이 있었고 2개여야 할 심장동맥도 1개 밖에 없었다...
  • 2019-04-09
  •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재소자 5명에게 불법 시술…옷 수선용 바늘과 속옷 고무줄 사용] 사진=픽사베이구치소 수감 중 재소자 5명에게 불법 '성기변형' 시술을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서윤 판사)은 8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
  • 2019-04-08
  • 집을 비우며 어항속 물고기를 방치한 주인이 체포됐다. 관상어로 인한 동물 학대 혐의는 미국에서 처음이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 뉴하노버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3일 마이클 레이 힌슨을 동물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보석금 4000달러(455만원)를 내고 풀려났으나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nb...
  • 2019-04-08
  • 마약 빚을 갚기 위해서 일곱살짜리 아들을 팔고 다른 두 자녀까지 팔려고 계획 중이던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여성이 5일(현지시간) 법정에서 6년형을 선고 받았다.    텍사스주 남부의 코퍼스크리스티에 거주하는 에스메랄다 가르사는 이 날 유죄를 인정한 뒤 협상 끝에 이 같은 형량이 확정되었다. 그는 어린이를...
  • 2019-04-08
  •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5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떨어진 소하그 지방에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년∼기원전 30년) 초기에 만들어진 무덤 1개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덤은 2천여 년 전 살았던 '투투'라는 이름의 귀족과 음악가였던 그의 아내를 위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
  • 2019-04-08
  • 전 애인의 청부로 염산테러를 당한 여성이 2년여 만에 상처 극복을 위한 문신 시술에 나섰다. 잉글랜드 와이트섬 뉴포트 출신인 엘리 체셀(29)은 지난 2015년 포르투갈에서 여행사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만난 클라우디오 구비아(35)와 사랑에 빠졌다. 2년여의 연애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체셀은 애인과 잦은 불화를 겪었다...
  • 2019-04-08
‹처음  이전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