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22살 청년이 뺨맞은 뒤 턱뼈 골절 감염으로 하루만에 사망했는데…" 눈물의 청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8일 05시18분    조회:7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네 선배에게 뺨을 맞은 뒤 감염 등으로 사망한 22살 청년의 유족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뺨맞고 하루 뒤 사망한 22살 청년, 가해자 징역 고작 8개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24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올라온지 3일 만인 이날 오후 10시 기준, 4633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 A씨는 "2016년 5월 1일에 술자리를 같이하던 선배에게 폭행당하여 턱뼈 골절로 인한 감염으로 22살 서모군이 사망하였으나 가해자는 3년동안 불구속 상태로 지내다 이번달 17일, 상해치사가 아닌 치상으로 징역8월을 선고받았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게 상식적인 판결인가요?"라고 반문하며 "사람이 죽었는데 8개월이라니요. 동네 선후배 관계의 가해자는 불구속 상태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꼴을 3년이나 지켜본 해당 청년의 가족들은 재판 결과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가족구성원 모두 오히려 재판 이후에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어하고 충격적인 재판 결과에 동생과 가족들은 이미 정신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아님과 동시에 절망감에 빠져있습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가 징역 10년, 20년을 받는다 한들 동생의 형이 살아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동생과 어머니 아버지가 그동안 쌓인 억울함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방법은 항소심에서 정상적인 판결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폭행 이후 집으로 귀가 후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서 사망했다"며 "모든 게 턱뼈 골절이 없었다면 사망할 이유도 없다는 소견과 부검결과 정황 모두 나온 사건입니다. 그런데 상해치사가 아닌 치상이라니요"라며 분노를 표했다.

A씨는 "이 판결 그대로 본다면 맞아죽어도 그 자리에서 죽지 않으면 개값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라며 "국민분들께서 관심가져 주신다면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한가족의 장남이자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부모님과 하나뿐인 친형 친구보다 더욱 가깝게 지냈던 형을 잃은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 꼭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2일 부산지법 형사6부는 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B씨(25)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B씨는 지난 2016년 5월 1일 새벽 부산 한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은 후배 A씨의 오른쪽 턱부위를 3차례 손바닥으로 때렸다.

별다른 증상 없이 귀가한 A씨는 다음 날 얼굴이 부어오르고 이가 아파 병원에 갔다. 고름을 빼내고 주사를 맞은 A씨는 오후 6시 30분쯤 집에서 오한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턱뼈 골절로 인한 염증과 감염이었다.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폭행치사 혐의가 아닌 폭행치상 혐의를 직권으로 적용했다.

재판부는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인정하지만, B씨가 폭행 당시 A씨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폭행으로 골절이 발생할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골절로 인한 감염으로 사망 가능성을 예상할 수는 없었고 피해자 감염 진행이 이례적으로 급속히 진행된 점을 볼 때 폭행치사는 무죄, 폭행치상 혐의는 유죄"라고 판시했다.

◆ 다음은 A씨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글 전문이다.

여러분 위의 기사를 꼭 참고해주셔서 22살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청년의 억울함이 해소되게끔 국민청원 부탁드립니다.

2016년 5월 1일에 술자리를 같이하던 선배에게 폭행당하여 턱뼈 골절로인한 감염으로 22살 서모군이 사망하였으나 가해자는 3년동안 불구속 상태로 지내다 이번 17일날 상해치사가 아닌 치상으로 징역8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이게 상식적인 판결인가요. 사람이 죽었는데 8개월이라니요. 동네 선후배 관계의 가해자는 불구속 상태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꼴을 3년이나 지켜본 해당 청년의 가족들은 재판 결과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가족구성원 모두 오히려 재판 이후에 정신적으로 무척 힘들어하고 충격적인 재판 결과에 동생과 가족들은 이미 정신적으로 온전한 상태가 아님과 동시에 절망감에 빠져있습니다.

가해자가 징역 10년 20년을 받는다 한들 동생의 형이 살아돌아오는 건 아니지만 동생과 어머니 아버지가 그동안 쌓인 억울함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내려놓을 방법은 항소심에서 정상적인 판결을 받는 게 아닐까 합니다.

폭행 이후 집으로 귀가 후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서 사망. 모든 게 턱뼈골절이 없었다면 사망할 이유도 없다는 소견과 부검결과 정황 모두 나온 사건입니다. 그런데 상해치사가 아닌 치상이라니요.

이 판결 그대로 본다면 맞아죽어도 그 자리에서 죽지 않으면 개값이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국민분들께서 관심가져 주신다면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가족의 장남이자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부모님과 하나뿐인 친형 친구보다 더욱 가깝게 지냈던 형을 잃은 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시고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뉴스24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국은 지금이 졸업식 시즌이다. 한 억만장자는 수백억에 달하는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발표했고, 한 소녀는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10년 전 주한미군으로 파병을 떠났던 아빠와 상봉했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흑인 여성 졸업생이 나오기도 했다. 수많은 사연이 쏟아져 ...
  • 2019-05-29
  • ‘지진 고아의 어머니’로 불렸던 여성이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중국 대륙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24일 텐센트 공익뉴스는 지진 고아 102명의 어머니로 불렸던 허장핑(何江萍, 61) 여사의 헌신적인 생애를 소개했다. 베이징의 한 중학교 교사였던 허씨는 2006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48살의 이른 나...
  • 2019-05-29
  • 지난달 27일(이하 현지 시각) 패션쇼 런웨이 도중 쓰러져 사망한 브라질 모델 테일즈 소아레즈(26)의 사인이 심장병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현지 매체 글로보 등이 보도했다. 소아레즈는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옥사' 무대 도중 넘어진 뒤 사망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그가 신발 끈에 걸려 넘어졌다고 전...
  • 2019-05-29
  • 영국 패션브랜드가 투명 비닐 치마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팔아 빈축을 샀다. 25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현지 SPA(기획부터 생산, 유통, 판매까지 직접 관리) 브랜드 프리티리틀띵(PrettyLittleThing)에서 25파운드(약 3만8000원)에 내놓은 투명 미니스커트와 비슷한 옷을 단돈 1파운드(약 1500원)에 직접...
  • 2019-05-29
  • 일본 수도권의 평온한 주택가 거리에서 28일 아침 5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 등 2명을 숨지게 하고 17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이른바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다마구 노보리토신마치 노상에서 주민 A(51)씨가 통학버스...
  • 2019-05-29
  •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남성이 2013년 강간죄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아 보호 관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인을 성폭행하려다 숨지게 한 혐의(강간치사)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 2019-05-29
  • 일본 행정당국이 여름철 무더위 열사병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도쿄도가 모자처럼 머리에 쓰는 ‘삿갓형 양산’의 보급 방침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무더위 대책으로 모자형 양산을 제작하고 있다”고 ...
  • 2019-05-28
  • 맹견을 맞닥뜨린 택배기사가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미국 화물특송 회사 페덱스(FedEx)의 한 배달 기사가 맹견을 퇴치하는 영상을 23일 소개했다. 영상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가정집 현관문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이...
  • 2019-05-28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 인간체증, 7일 동안 10명 숨져 : 지난 1주일 동안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모두 10명이 ‘인간체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사망자수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수를 이미 넘어섰다. 눈사태나...
  • 2019-05-28
  • 20대 중국 국적 여성이 국내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양악수술이란 위턱인 상악(上顎)과 아래턱인 하악(下顎)을 동시에 잘라내 턱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는 수술로, 상당수 미용 목적으로 이뤄진다. 법원은 '해당 병원 의사들이 수면마취 중이었던 환자...
  • 2019-05-28
  •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7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강간치사 혐의로 A씨(36)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15분부터 오전 8시 15분 사이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선배의 약혼녀인 B씨(43)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
  • 2019-05-28
  • 고3’을 코앞에 두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집에서 쫓겨나야 했던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학교 내신성적 만점을 유지해 졸업식 날 대표가 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심지어 이 학생은 40여 개의 대학으로부터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총 300만 달러(약 35억7000만 원)가 넘는 장학금을 제...
  • 2019-05-27
  • “대머리에 땅딸막한 남편이랑 더는 못 살아!” 아내는 몇 년 전 이런 말을 남긴 채 남성의 곁을 떠나버렸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21일(현지 시간) 일본 현지 매체를 인용해 평범한 중년 남성에서 보디빌더로 거듭난 시라평(しらぴょん·트위터 닉네임·48) 이라는 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아내...
  • 2019-05-27
  • “나는 동성애자입니다. 결혼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크게 소리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24일 아시아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대만에서는 동성부부 360여쌍이 혼인신고를 했다. 공개 결혼식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화촉을 올리기도 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타이...
  • 2019-05-27
  • 미국에서 13세의 소녀를 유괴하고 그 부모까지 살해한 범인이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영국의 BBC가 25일 보도했다. 범인 제이크 패터슨(21)은 지난해 10월 미국 위스콘신주 배런 카운티에서 부모를 살해한 뒤 13세 여아를 유괴했다. 그는 소녀의 집을 방문해 부모를 먼저 살해 한 뒤 스쿨버스를 타려는 소녀를 납치해 인적...
  • 2019-05-27
  •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자연보호구역에서 실종된 미국인 여성 아만다 엘러(35)가 실종 17일 만에 구조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엘러가 지난 8일 마우이섬 북쪽 마카와오 자연보호구역에서 산책을 하다 길을 잃었다고 전했다. 길을 잃은 엘러는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계곡과 암석, 양...
  • 2019-05-27
  •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부동산업자 납치·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차량에서 피해자의 소변을 받을 깡통까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와 함께 범행한 공범 2명이 유서까지 써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경위도 조사 중이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부동산업자 A씨(56)의 납치 사건을 공모...
  • 2019-05-2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근 한 노르웨이 여성이 말처럼 달리고 점프하는 특별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KUTV와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사는 아일라 키르스티네는 두 다리와 두 손을 함께 써서 걷거나 뛰며 심지어 점프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 덕분에 온라인상에서 큰 주...
  • 2019-05-25
  • 우간다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한 미국인 목사가 유아를 포함해 수만 명의 현지인에게 치료약이라며 나눠 준 ‘기적의 물’이 표백제 성분이 들어간 엉터리로 확인됐다고 22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본부를 둔 한 비영리 기독교 단체의 설립자인 로버트 볼드윈은 우...
  • 2019-05-24
‹처음  이전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