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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을 남긴 천재적 화가이자 건축가였다. 또한 현대의 헬리콥터와 비행기를 닮은 날틀을 설계하고 대포, 잠수함 등 숱한 기계류도 개발한 발명가였다.
그의 숱한 업적중 아직 잘 안 알려진 부문도 많다. 그의 문헌들을 집대성한 ‘코덱스 아틀란티쿠스(Codex Atlanticus)’ 한 귀퉁이에 그려져 있는 핸드백 디자인도 그중 하나이다.
‘복장; 의복의 비밀사(史)’의 저자인 사히드하 바리는 16일 B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대 위대한 천재인 레오나르도가 핸드백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갈색 송아지가죽 재질에 놋쇠 장식과 버클도 달린 핸드백(위 사진)으로 어머니대(代)가 쓰던 20세기 제품과 닮았다고 바리는 말했다. 500년의 시차를 뛰넘는 다빈치의 감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다빈치의 핸드백은 2012년 이탈리아 패션업체 게라디니가 한정품으로 내놓기도 했었다.
다빈치는 핸드백외에도 여행용 가방도 디자인했다. 나일강 여행시 낙타 안장에 얹는 가방으로 그의 다른 창조물들과 마찬가지로 미적 감각외에 기능과 실용성이 더해졌다. 예술가이자 과학자였던 다빈치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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