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항문 파열에 나체로 사진 찍혀…'광주 10대 집단 폭행' 사건의 전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21일 05시57분    조회:9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집단폭행으로 친구를 숨지게 한 10대 4명이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숨진 피해 학생의 누나가 심경을 밝혔다. 누나는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10대 소년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족 측 변호인이 유족의 부탁으로 공개한 폭행 정도는 잔혹함 그 자체였다. 이들은 폭행으로 정신을 잃은 피해자를 보며 랩으로 노래를 만들어 조롱 하는가 하면, 나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피해자는 폭행으로 항문이 파열되고 온몸에 멍이 들고 피고름이 가득찬 상태로 숨졌다. 

20일 조선일보는 '광주 10대 집단 폭행 살해' 피해자 누나를 만나 인터뷰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A 씨는 사건 발생 직후 넉 달 만에 병원 영안실에서 숨진 자신의 막내 동생을 시신을 봤다.

시신은 갖은 구타 흔적이 역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름도 가득했다. 부검의는 숨진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사망할 수밖에 없었다는 소견을 내놨다.

누나 A 씨는 경남 출신인 동생이 광주로 간 배경에 대해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 홀로 3남매를 키우는 가정환경이었다며, 동생은 광주에 있는 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 대학 진학 대신 고3 마지막 학기를 이곳에서 보낸 뒤 학교가 연계해준 회사로 곧바로 취직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가해자들은 이 직업학교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한 명은 폭행으로 소년원에 다녀온 전력도 있었다. 피해자가 가해자들과 함께 거주하게 된 상황은 피해자 B군은 당초 회사에서 보증금을 대고 구해준 광주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았지만, 회사를 관두면서 혼자 살던 방에서도 나왔다. 이어 지난 3월, 가해자 4명이 모여 사는 원룸으로 불려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가해자들은 피해 학생을 폭행·폭언 하는 등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이들은 B군을 하루에 300~400대씩 때렸다. 때리지 않은 날은 몸이 부어 몸을 가누지 못한 때 뿐으로 알려졌다.

가해자들은 이런 피해자를 보며 랩으로 노래를 만들어 조롱하는 인면수심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은 B 군을 보며 "눈을 못 뜨고 죽어가고 있고, 피고름이 차서 밖으로 터지고 있고", "너는 움직이지도 못해. 살 고깃덩어리일 뿐이야. 그래도 나가서 일을 해야 하지", "피고름이 가득찬 피끓는 20대" 라며 조롱했다.

그런가 하면 세면대에 물을 가득 받아 B 군의 얼굴을 넣는 등 물고문을 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을 통해 복구된 가해자들 휴대폰에서는 피해자의 몸을 전신 나체로 찍은 사진 10여 장도 나왔다. 또 부검 결과에 따르면 항문도 파열돼 손상된 상태였다.




피해자 누나는 인터뷰에서 "검찰 송치 때 영상으로 가해자들 얼굴을 처음 봤는데 죄책감이 전혀 없어 보였다"면서 "가해자들이 꼭 받을 수 있는 벌을 최대한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변호사를 통해 "마음이 갈가리 찢기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구체적 정황을 알리다"며 엄벌을 촉구한 국민청원 동참을 호소했다.

유족 측의 무료변론을 맞은 임지석 변호사는 19일 유족 측의 부탁으로 사건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임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마치 일제 강점기 '마루타'처럼 물고문하고, 피고름 난 피해자의 몸을 전신 나체로 사진 찍어가며 관찰했다"고 공개했다.

유족 지인이 올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까지 3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A(18)군 등 10대 4명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군 등은 직업학교에서 만난 B 군을 2달여간 상습 폭행하고 지난 9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경찰서 유치장을 나서며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구치감으로 향했다.



아시아경제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조사가 진행 중인 신황 제1중 운동장[양스신문 플러스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에서 16년 전 실종됐던 학교 교직원이 살해된 후 학교운동장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화이화(懷化)시 신황(新晃) 제1중학교 교직원이던 덩(鄧) 모씨는 2...
  • 2019-06-25
  • 죽은 듯 눈을 꼭 감은 사람이 강물 위에 둥둥 떠 있다면, 더구나 얼굴까지 하얗게 질린 채 미동도 하지 않는다면 누구나 ‘사람이 죽어있다’라는 끔찍한 생각에 다다르지 않을까. 주민들을 충격에 빠트려 경찰에 신고까지 만들게 한 이 남성의 정체는 황당하게도 술에 취해 곤히 잠든 ‘주사’였다. ...
  • 2019-06-25
  • 독일에서 맨홀 뚜껑에 난 작은 구멍에 다람쥐가 끼어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 등에 따르면 전날 독일 서부 도르트문트시 소방국에 맨홀 뚜껑 구멍에 붉은 다람쥐의 머리가 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현장에 소방대원들은 보냈지만 구...
  • 2019-06-25
  • 우루과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루과이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탈리아 마피아 분파인 은드란게타의 최고위급 두목 로코 모라비토(52)가 몬테비데오 INR 교도소에서 탈옥했다고 발표했다.  우루과이 당국에 따르면 모라비토는 이날 0시 전후...
  • 2019-06-25
  • 비행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 한 명 때문에 전투기까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영국의 '더선'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21일 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을 출발해 터키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난동을 부려 인근 공군비행장에서 전투기가 출동한 것. 21일 오후 4시 50분 이륙한 여객기는 25분...
  • 2019-06-25
  • 중국에서 16년 전 실종됐던 학교 교직원이 학교운동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는 2003년 실종된 덩씨의 시신이 후난성 화이화시 신황 제1중학교 운동장에서 발견됐다고 24일 보도했다. 덩씨는 이 학교의 교직원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가족들은 덩(鄧)모씨가 학교운동장의 질적 문제 및 회계 문...
  • 2019-06-25
  • 미국 텍사스에 사는 여성이 자동차로 아이를 쫓으며 놀던 도중 3세 아들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CNN 등 외신은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검찰이 렉서스 스태그(26)를 형사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스태그는 집 주차장에서 차로 아이들을 쫓는 '담력 게임'을 하다...
  • 2019-06-25
  • 21일(현지시간) 미 몬태나주 미줄라의 한 가정집 옷장 선반 위에 흑곰 한 마리가 누워 있다.     현지 관계자는 흑곰 한 마리가 한 가정집에 들어가 문이 잠겨 나오지 못하고 있다가 옷장 선반 위에 편히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곰을 구슬려 집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창을 두드...
  • 2019-06-24
  •   큰 수술을 수차례나 받아야 했지만 의사가 되기 위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의대생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SNS상에서 ‘기적의 의대생’으로 불리고 있는 한 20대 여성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대 맥거번의대에 다니고 있는 클로디아 마르티네스(...
  • 2019-06-24
  • 매년 6월 21일은 국제 요가의 날이다. 요가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인도는 2015년부터 6월 21일을 국제 요가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란치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직접 참가해 요가 단체 수행을 이끌었다.     이뿐 아니라 인도 의회 의장인 라훌 간디는 개들...
  • 2019-06-24
  • 한 남성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탄 여성의 치마 속을 훔쳐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부선 구미역에서 벌어진 한 남성의 파렴치한 행동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여성의 뒤를 쫓아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탔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던 남성은 여성의 뒤쪽으로 바짝 붙어 ...
  • 2019-06-24
  • 항의차 학교에 찾아온 할머니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한 울산의 한 초등학교가 논란이다. 21일 UBC(울산방송)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A양의 학부모는 이 학교 교사 B씨가 A양에게 정서적, 신체적 아동학대를 했다며 국민권익위원회 진정을 제기했다.  A양 측에 따르면 담임교사 B씨는 A양이 공부를 못하고 준비물...
  • 2019-06-24
  • 모델을 꿈꾸던 한 여성 의사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비키니 사진을 올렸다가 의사면허를 취소당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출신 의사인 A 씨(29)는 이달 미얀마 의사협회로부터 의사면허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건은 이러했다. 앞서 A 씨는 부모님의 꿈을 이뤄드리고자 의과...
  • 2019-06-21
  •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동물원 관리 실태가 도마에 올랐다. 19일 현지 온라인 매체는 최근 몇 년 새 인도네시아 각지 동물원에서 사육하던 동물들이 학대와 방치 등으로 고통 받은 6가지 비극적인 과거 사건을 소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동물원은 관람객의 행복뿐 아니라 동물의 행복도 챙겨야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20...
  • 2019-06-21
  • 미국에서 전자담배를 이용하던 한 10대 소년이 폭발사고로 턱이 산산조각이 나고 치아가 부러지는 등의 중상을 입었다.  19일(현지 시각) CNN은 미국 네바다주의 작은 마을에 사는 17세 소년이 전자담배로 흡연하던 중 전자담배가 폭발해 치아와 턱이 부러지고 구멍이 나는 등 중상을 입어 재건 수술을 받았다고...
  • 2019-06-21
  • 핫팬츠를 입고 다니는 딸을 걱정하는 한 남성이 입지 말라는 말 대신 유머를 섞은 행동으로 딸을 설득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사는 두 아이 아버지 제이슨 힐리는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자신이 어떻게 10대 딸이 핫팬츠를 포기하게 하는지 그 순간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유했...
  • 2019-06-21
  •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19일 오전 10시 20분 서울법원종합청사 303호 소법정.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가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한 피고인 A 씨(67)에게 주소를 묻자 멍한 표정으로 답했다. 치매 중증환자인 A 씨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자신이 아내를 숨지...
  • 2019-06-21
  • 집단폭행으로 친구를 숨지게 한 10대 4명이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숨진 피해 학생의 누나가 심경을 밝혔다. 누나는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10대 소년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족 측 변호인이 유족의 부탁으로 공개한 폭행 정도는 잔혹함 그 자체였다. 이들은 폭행으로...
  • 2019-06-21
  •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께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 일대에서 스포티지를 운전하던 A(7·초등학교 2학년) 군이 오른쪽에 있던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 좌측 편을 들이받았다.  그는 1차로에서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 2019-06-20
‹처음  이전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