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이 개입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의 내전은 18년 째 계속되고 있고 한 해 3000명 정도의 민간인이 사망하며 그 배가 넘는 수가 부상하고 있다.
다만 9일(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아프간 정부관리를 비롯 유력 인사들이 개인 자격으로 ‘아프간인 끼리’ 회의에 참석해 탈레반과 대면 협상한 뒤 ‘평화를 위한 로드맵’ 성명을 채택했다.
또 미국과 탈레반은 올 1월부터 8차례 만나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테러 기지로 이용하지 않는다’고 약속하면 아프간 대선 직전인 9월1일까지 철수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를 미국의 괴뢰 정부라며 직접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미국은 이런 탈레반과 만날 수 없다고 말해왔으나 태도를 바꿨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 협상이 마무리되면 아프간 정부와 만날 것이라고 말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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