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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대신 '테이프' 붙였다···수영연맹 망신살 전세계 중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7일 05시40분    조회: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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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KOREA'를 제대로 새기지 못하고 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다이빙 에이스로 꼽히는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에 출전했다. 수영장으로 입장할 때 출전 선수들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는데, 우하람의 트레이닝복 뒷부분에 'KOREA'라는 국가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각 나라 이름이 박혀 있어서 우하람의 트레이닝복이 더 눈에 띄었다. 'KOREA'가 새겨졌어야 할 부분에 은색 테이프가 붙어 있었다. 

김영기 대한수영연맹 사무처장은 "수영 용품 브랜드 아레나와 연맹의 전속 후원 계약이 늦어지면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공식 유니폼을 제작하지 못했다. 급하게 시중에서 일반인들에게 판매되고 있는 트레이닝복에 태극기를 달고, KOREA를 새겨 개막 전에 선수들에게 나눠줬다"면서 "그런데 다이빙 대표팀의 경우 일찌감치 선수촌에 들어가 훈련하고 지난 12일 개막과 함께 바로 경기 일정이 시작되면서 유니폼 지급 시기를 놓쳤다. 할 수 없이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유니폼의 특정 브랜드 로고를 가려서 입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 종목 선수들에게는 15일에 KOREA가 덧대인 유니폼을 나눠줬다. 

한국 선수들이 제대로 된 유니폼을 입지 못한 배경에는 수영연맹의 안일한 행정력이 있다. 수영연맹은 아레나와 후원 계약이 지난해 12월로 만료됐다. 이후 연맹은 다른 브랜드를 새 후원사로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했고, 이사회를 통해 의결까지 했다. 그러나 집행부 일부의 반대로 계약이 무산됐다. 그 사이 6개월이 지났고, 연맹은 다시 아레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아레나와 계약이 너무 늦은 게 문제였다. 아레나 코리아 정종훈 전무는 "이달 1일에 연맹과 정식으로 2년 후원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그로부터 12일 후에 개막을 했다. 특정 대회의 유니폼 제작은 최소한 6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그런데 12일 만에 한국 선수단 유니폼을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아레나는 결국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재고가 150여 세트 정도 남아있는 제품을 찾아 태극기 로고만 달아 수영연맹에 보내줬다. 이후 연맹은 'KOREA'를 붙여 선수단에 나눠줬다. 이 모든 과정이 급박하게 이뤄지다 보니 우하람은 'KOREA'가 없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대회 초반을 보내야 했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축구 월드컵, 세계육상대회와 함께 세계 5대 국제스포츠 이벤트로 불린다. 한국에서 수영은 비인기 종목이지만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선 걸출한 선수들을 내세워 많은 수영 팬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잘 준비된 유니폼 대신 급하게 준비한 기성품에, 'KOREA'를 임시로 새긴 유니폼을 입고 폐회식까지 치러야 한다. 

정종훈 전무는 "수영 용품 브랜드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는 정말 뜻깊다. 시간이 넉넉했다면 우리 선수들을 빛나게 해줄 유니폼을 제작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수영 관계자로서 무척 아쉽다"면서 "그러나 선수들이 이번 유니폼 논란에 흔들려 경기력이 저하된다면 관계자로서 안타까울 것 같다. 부디 이번 일에 휩쓸리지 않고 대회를 잘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기 사무처장은 "내부적인 문제로 선수단에 제대로 된 지원을 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했다. 

수영연맹은 재정 악화와 집행부 인사들의 비리 등으로 지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이후 2년여의 표류 끝에 지난해 9월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 등 조직 재정비했다. 그러나 새 집행부는 후원사 계약을 놓고 삐걱댔고, 그 피해는 또 고스란히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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