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색맹·난독증으로 방황했지만…도전의 상징 된 ‘하늘을 나는 사나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6일 05시22분    조회:12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그는 광활한 하늘을 날 때면 가끔 색명과 난독증으로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10대 시절을 떠올린다. 당시는 좌절이 컸지만 ‘자유롭게 날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자신이 발명한 제트 추진식 비행보드, 일명 플라이보드를 타고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한 프랑키 자파타 씨(40)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자파타 씨는 지난달 25일 영불해협 횡단에 처음 도전했다 실패한 후 이날 두 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 이 비행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자파타 씨를 ‘하늘을 나는 사나이’로 만든 건 그의 도전정신이라는 현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엔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1978년 9월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지역에서 태어났다. 노동자인 아버지와 미용사인 어머니를 둔 그는 평범한 아이였지만, 어릴 때부터 장난감은 물론 TV나 라디오 등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을 뜯어보고 분해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각종 제품을 분해해 안에 있는 작동원리를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직성이 풀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파타 씨는 16살 때 학교에 적응을 못해 중퇴했다. 색맹이 심한데다, 난독증마저 생겨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황하던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긴 것은 우연히 아버지와 방문한 가게에서 제트스키를 발견하면서부터. 바다를 달리는 오토바이에 흠뻑 빠진 그는 매일 제트스키를 연습해 금세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기 시작했고, 결국 세계 챔피언이 됐다. 그는 이 때부터 큰 도전거리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자주 “난 멈추지 않는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2011년 새로운 도전거리가 생겼다. 영화 ‘백투 더 퓨처2’에서 주인공 마이클 제이 폭스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간 후 하늘을 나는 스케이트 보도를 타는 장면을 본 그는 “이것이 나의 미래다”라며 무릎을 쳤다. 하늘에 떠있는 보드를 만들게 된 계기다. 

 
 
초기에는 수면 위에서 물을 빨아들인 후 내뿜어내며 하늘을 나는 도구를 개발했다. 이를 응용해 2016년부터 온전히 공중에서 나는 1인용 비행체를 개발에 몰두했다. 자파타 씨는 2당시 첫 개발된 플라이보드로 시험 비행을 하다 엔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손가락 2개를 절단되는 사고까지 겪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총 15개에 이르는 시제품을 만들어가면서 플라이보드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자파타 씨는 끝내 플라이보드를 완성시켰다. 플라이보드에 비행기 엔진을 축소시킨 5개의 특수 소형 제트 엔진을 붙여 최고 190㎞로 하늘을 날 수 있게 했다. 연료는 탑승자가 등에 맨 배낭 같은 장비에서 공급되며, 방향장치를 손으로 작동하는 것과 동시에 스케이트보드처럼 몸 전체를 움직여 전후좌우로 이동한다. 

이를 토대로 그는 소형 비행체 제작회사인 ‘Z-에어’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 국방부에서 그의 회사에 130만 유로(약 17억 원)를 투자했다. 플라이보드가 군사 작전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지난달 14일에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혁명기념 행사에서 자신이 개발한 플라이보드를 타고 샹젤리제 상공을 날아다녀 대중 뿐 아니라 세계 군 기술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4일 플라이보드를 타고 영불해협 횡단에 성공한 것은 단지 기술적 요인만은 아니다. 플라이보드를 타려면 엄청난 하체 힘이 필요하다. 오로지 다리 힘으로 플라이보드 위에서 서서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시속 140㎞로 하강하는 스키에서 버티는 것 이상의 하체 힘이 매 순간 필요했다. 자파타 씨가 하루도 빼지 않고 하체 힘과 허리힘 강화 훈련에 매진한 이유다. 그는 이날 영불 해협 횡단에 결국 성공한 후 이렇게 말했다,
 
“다음에는 하늘을 나는 플라이카를 만들겠습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50대 남성이 지인과 다투던 중 뜨거운 전골을 얼굴에 부어버린 영상이 공개됐다. 김이 나는 국물을 뒤집어쓴 지인이 고통스러워 몸부림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YTN은 지난 8일 오전 대전 선화동 한 해장국집에서 두 남성이 다투다 한 남성이 버너에 냄비째 올려진 감자탕 전골을 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 2019-06-12
  •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해 단독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금지했다. 한국 나이 기준으로는 만 14세 미만 아동에 적용된다. 유튜브는 지난 3일 글로벌 공식 블로그와 7일 한국 블로그를 통해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은 미성년자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불허한다”면서 ...
  • 2019-06-11
  • 도미니카 공화국에 놀러간 미국 관광객들의 의문사가 잇달아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의혹은 지난 5월 30일 한 커플이 도미니카 공화국 호텔 방에서 동시에 숨진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에드워드 홈스(63)와 신시아 데이(49)는 약혼 기념으로 카리브해 '관광 낙원'인 도미니카 공화국을 찾았다가 ...
  • 2019-06-11
  • 중국에서 남자친구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6층 외벽에 매달려 있던 여성이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중국 장쑤신문 등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장쑤성의 한 아파트 건물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여성이 아래층에 있는 구조대원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6일보도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다리를 지지한...
  • 2019-06-11
  • 부산 해운대구의 한 피부과에서 무명 연극배우가 의사 행세를 하며 환자를 진료하다가 부작용이 속출하자 병원문을 닫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병원에서 얼굴 레이저 시술을 받은 여성은 심한 화상으로 지방 이식 치료만 세 차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해운대보건소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A 피부과를...
  • 2019-06-11
  •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44)이 최근까지 함께했던 매니저에게도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 박의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 2019-06-11
  • [연합뉴스] 부산 한 주택에서 사망한 지 1년 정도 된 백골 상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38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주택에서 한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A(58·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심한 악취가 나서 방을 확인해보니 백...
  • 2019-06-10
  • 영국 런던의 한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동성애(레즈비언) 커플이 10대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물건을 빼앗기는 '동성애 혐오 폭력'을 당했습니다. BBC와 CNN 등은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반쯤 런던의 명물로 알려진 야간 이층버스에서 일어났습니다. 런던에 사는 동성애 커플인 우루...
  • 2019-06-10
  • 말레이시아 한 아파트 주민들이 옆집에서 나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조사한 결과 애완용으로 불법 사육 중인 곰을 찾아냈습니다. 일간 더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아파트 주민들이 지난 6일 이웃집에서 '태양곰' (Sun bear·말레이곰) 새끼를 찾아내 야생동물 보호 ...
  • 2019-06-10
  • 지난 5일 네덜란드의 17세 소녀 노아 포토반(Noa Pothoven)이 성폭행 트라우마로 안락사를 택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그러나 노아 포토반은 안락사가 아니라 먹고 마시기를 멈추는 것으로 죽음을 택했다는 노아 포토반 친구들의 진술이 나왔다. 외신들도 노아 포토반의 죽음에 대해 안락사로 사망했다고 잘못 보도된...
  • 2019-06-10
  • 인천에서 사망한 생후 7개월 영아는 부모로부터 최소 20일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SNS에 그동안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친부 조모(21)씨와 친모 견모(18)양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 2019-06-10
  •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년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왔다는 이 여성은 최근 ‘화병’을 호소해오다 남편이 병원비를 주지 않자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서울동대문경찰서는 A(73, 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동대문구 ...
  • 2019-06-10
  • 약혼남의 회사 후배에게 성폭행 당하고 목이 졸려 사망한 40대 여성의 사연에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유족은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살인해달라”고 호소했다. 피해 여성의 아버지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우리 딸을 성폭행 한 후 잔인하게 목 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
  • 2019-06-10
  • 인천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도주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7일 밤 10시쯤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56살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7일 낮 12시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커피숍에서 친형인 59살 B씨를 수차례 흉기...
  • 2019-06-08
  • 병원비를 안 준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범행 직후 자신이 직접 112상황실에 전화해 신고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73.여)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남편 B(76)씨와 함께 운영하던 금은방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
  • 2019-06-08
  • 신상공개 이틀 만에 유치장서 조사실 이동 중 포착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의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5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의 신상공개 결정이 내려진 뒤 이틀만이다. 얼굴 공개된 전 남편 살해 피의자 고유정(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전 남...
  • 2019-06-07
  • [서울신문 나우뉴스] (사진=123rf)한 여의사가 자신을 성폭행하려한 남성의 혀를 깨물어 자기 몸을 지켜낸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유주(州) 블룸폰테인에 있는 한 병원에서 24세 여의사가 성폭행을 당할 뻔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피해 ...
  • 2019-06-07
  • "죽였다 다시 살리는 과정에서 쾌감 느껴" 밝혀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환자들에게 약물을 주입해 85명을 살해하며 ‘나치 이후 가장 끔찍한 살인범’으로 불리는 독일 간호사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독일 올덴부...
  • 2019-06-07
  • 수에레타 엠케 페북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에서 한 여성이 배꼽티를 입고 식당에 갔다 쫓겨났다며 뚱뚱하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폭스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에레타 엠케는 지난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이리에 있는 유명 뷔페 프랜차이즈인 골든 코랄에 가족과 함께 식사...
  • 2019-06-07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