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결혼 강박’ 벗어난 日여성들 ‘나홀로 결혼식’ 올린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7일 05시28분    조회:12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일본 여성들이 ‘나홀로 결혼식’을 치르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3일(현지시간) 일본의 세태를 전했다. 남녀의 결혼식과는 달리 나홀로 결혼식은 스스로 혼자 힘으로 잘 살겠다는 것을 알리는 자리가 된다. 

하나오카 사나에(31)라는 여성의 나홀로 결혼식에는 하객으로 약 30명의 친구들이 참석했다. 신랑없는 이 결혼식은 ‘싱글 라이프’에 대한 자신의 사랑과 자신감을 공적으로 선언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오카는 하객들에게 “나는 내 힘으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5세 이후에 미혼으로 남아 있던 일본 여성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라고 불렸다. 12월25일이 지나가 팔 수 없는 케이크에 비유해 노처녀들을 비하한 말이다. 하지만 현재 그런 노골적인 모욕의 말은 많은 일본 여성들이 결혼이라는 전통적인 길을 거부하거나 미루면서 사라졌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5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일본 여성은 20명 중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자료인 2015년 기준으로는 7명 중 1명의 여성이 그 나이까지 결혼하지 않았다.

35~39세 사이의 여성들의 비혼 비율은 훨씬 더 높았다. 20년 전의 10%에 비해 거의 25%가 결혼하지 않았다. 

 
정부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하는 커플의 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결혼율은 6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체 인구 감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결혼의 감소는 당연히 출생아 수의 감소로 이어진다.

혼외자를 가진 사람이 거의 없는 일본의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는 통계가 시작된 1899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깜짝 놀란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결혼 장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NYT는 전통적으로 남자, 아이들, 그리고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로 인해 권리와 자유가 제한받았기에 일본 여성들에게 독신생활은 ‘해방’으로 받아들여진다고 밝혔다.

도쿄 소피아 대학 정치학과 미우라 마리 교수는 “결혼을 하면 너무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안하면) 너무나 많은 자유와 너무나 많은 독립이 생긴다”고 말했다.

여성들의 비혼이 가능한 배경에는 변화한 일본 노동력 구조가 있다.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여성들 중 70% 가까이가 현재 직업을 갖고 있다. 

도쿄의 한 출판사 이사로 일하는 마쓰이 미키는 “여성들이 결혼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안정된 재정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는 혼자인 것에 대한 걱정이나 금전적인 걱정은 전혀 없다. 그래서 경제적인 이유로 궁지에 몰려 결혼을 선택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신 여성들이 기혼 여성으로부터 전해듣는 ‘독박 육아’도 결혼을 기피하는 한 이유로 분석된다. 


 
아이를 갖는데 관심이 없는 일본 여성들은 점점 결혼생활에서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미혼모가 늘고 있지만, 여성이 스스로 아이를 갖기를 선택하기 보다는 이혼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NYT는 분석했다. 

메리 C. 브린턴 하버드대 사회학 교수는 “일본에서는 아이를 낳기 위해 결혼한다는 말이 그리 과장이 아니다”면서 “(그래서 역으로) 아이를 가지길 원하지 않는다면 결혼할 이유가 더 적어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세계 최상위급 체스 선수가 대회 중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부정행위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1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유럽 언론은 국제체스연맹을 인용해 경찰이 ‘그랜드마스터’ 이고스 라우시스를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연맹은 지난 12일 트위터에서 “라우시스의 모든 증거...
  • 2019-07-15
  • 세계적인 영화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이 거주했던 홍콩의 주택이 안전 위험 우려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3일 전했다. SCMP는 주택 소유자인 공익신탁이 지난해 11월 어린이를 위한 중국학센터 설립을 위해 건물을 점검하던 중 구조적 문제점을 발견해 철거 후 새로 짓기로 했다고...
  • 2019-07-15
  • 자동차 프레임에 갇혀 있던 새끼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9주 된 새끼 고양이가 50㎞의 고단한 여행길에서 살아남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서 자동차 정비소를 운영하는 스콧 본은 10일 아침 렉싱턴에서 볼일을 마친 뒤 자신의 정비소가 있는 프랭크퍼트로 향했다.  출발...
  • 2019-07-15
  • 12일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난가르하르주에서 13세 소년이 결혼식 참석 중 폭탄을 터트려 자폭해 5명을 죽이고 11명을 다치게 했다고 AP 통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결혼식을 주관한 친 정부 무장조직 지휘관이 들어 있었다. 이 말릭 토르가 소년 자살폭탄 공격의 타깃으로 보인다. 폭발물 공격...
  • 2019-07-15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구 경기를 준비하던 여자 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일본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 2019-07-15
  • 여름철 중국에선 상의를 벗고 더위를 식히는 중장년 남성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배만 훌렁 내밀고 있는 독특한 옷차림은 외신에도 소개돼 '베이징 비키니'란 이름을 얻었죠. 중국인들이 옷을 벗고도 아무렇지 않은 까닭은 '배'를 가리키는 복(腹)자와 행운을 의미하는 복(福)자의 발음이 같아, 배...
  • 2019-07-14
  • [서울신문 나우뉴스] 백주대낮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해변에서 버젓이 성관계를 가진 간 큰 커플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백주대낮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새통을 이룬 해변에서 버젓이 성관계를 가진 간 큰 커플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메트로 등 영국매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3시쯤 잉글랜드 남...
  • 2019-07-14
  • 20년 전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만나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게 법원이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허난성(河南) 롼천현(栾川县)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롼천현 도로변에서 발생한 ‘제자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피고인 창 씨에게 이 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재판은 앞서 중국...
  • 2019-07-12
  • [헤럴드경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돼 영국 사회를 깜짝 놀래킨 황금빛 깃털의 새 한 마리가 알고보니 카레를 뒤집어쓴 일반 갈매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미 CNN 등에 따르면 영국 버킹햄프셔의 야생동물 치료소 티기윙클스는 고속도로에서 오렌지색 새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아 구조했다. 처음에 병원 측...
  • 2019-07-12
  •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보안관은 지난 5월 실종됐다고 신고된 프레디 맥(57)이란 남성이 자신이 기르던 개들에 뼈까지 먹힌 것 같다고 밝혔다.    보안관은 맥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며 그가 기르던 18마리의 개가 그를 죽였는지 아니면 그가 사망한 후 개들이 그의 몸을 먹었는지 여부...
  • 2019-07-12
  • 김선정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는 이달 1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사람의 근육보다 최대 40배 큰 힘을 내는 인공근육을 발표했다. 레이 보먼 미국 텍사스대 화학과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이 인공근육은 탄소나노튜브(CNT) 섬유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값싼 아크릴 섬유, 실크, 대나무 섬유를 함께 섞어 ...
  • 2019-07-12
  •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을 이루는 나이아가라 폭포의 높이는 약 57m 정도 된다. 그런데 한 남자가 이곳을 오르려다 추락한 뒤 급류에 휩쓸리고도 멀쩡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보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공원 경찰은 지난 9일 새벽 4시쯤 한 남자가 절벽을 오르다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트위터를 통...
  • 2019-07-12
  • 꿈이 많았던 스물다섯 청년은 세상을 떠났다. A4용지 한 장의 버킷리스트만을 남긴 채. 9일 방송된 MBC ‘PD수첩’ ‘유령 의사-수술실의 내부자들’에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권대희법’의 주인공이자 의료사고의 피해자인 고(故) 권대희씨의 이야기가 ...
  • 2019-07-12
  • 성폭력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50대 남성이 한밤 가정집에 침입해 8살짜리 여아와 어머니를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미수 등) 위반 혐의로 A(5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광주 남구 한 주택...
  • 2019-07-12
  • 남성처럼 턱수염이 자라 아이도 제대로 안아주지 못했던 러시아 여성이 꾸준한 제모수술로 다시 태어났다고 영국의 ‘더선’이 10일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의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베틀라나 사브첸코바(33)는 12년 전부터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얼굴과 가슴에 털이 자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 2019-07-11
  • 미국에서 동양인 부부가 병원의 체외수정 실수로 다른 커플의 아이를 갖게 된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9일(현지시간)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한 동양인 부부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의 난임 전문병원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난 3월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했다. 결...
  • 2019-07-11
  • 음료를 마시다가 넘어진 여성이 빨대에 찔려 사망하는 일이 영국에서 일어났다.  10일 뉴욕 포스트는 영국 브로드스톤에서 은퇴한 기수 엘레나 스트러더스 가드너(60)가 몇달 전 충격적인 원인으로 사망한 사건을 소개했다. 당시 가드너는 자택 주방에서 엎드려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손에 들고 있던 유리컵의 25cm ...
  • 2019-07-11
  • 수영복 무대 대신 과학 실험을 선보인 여성이 미인대회의 왕관을 거머쥐었다. CNN 등 미국 매체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열린 ‘미스 버지니아 2019’ 선발대회에서 카밀 슈리어(24)가 특별한 무대로 주목을 받으며 왕좌에 올랐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리치먼드 출신인 슈리어는 이날 과산화수소의 촉매 분해 능...
  • 2019-07-11
  • 중국에서 임신부가 달리는 택시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후 직접 탯줄까지 자른 일이 벌어졌다. 새 생명의 탄생에는 택시 기사의 배려가 큰 역할을 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선전시에서 벌어진 기적 같은 출산을 보도했다. 선전시 일대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는 A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만삭의 임신부 B씨...
  • 2019-07-11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