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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마네킹,겨털 모델 내세운 나이키의 변신…도대체 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2일 05시13분    조회: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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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의 대명사인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이 최근 트렌스젠더 모델을 고용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브라질 출신 모델이자 MTF(male to female) 트랜스젠더인 발렌티나 삼파이우(22)인데요. 



화려한 미모의 여성 모델을 앞세워 세계 속옷 시장을 장악해온 빅토리아 시크릿이 성소수자를 기용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뉴스가 됐지요. 작년 11월 경영진이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렌스젠더나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보여주는 '판타지'의 본보기가 아니다"고 말했던 것을 상기하면, 꽤 놀라운 변화인데요. 

이처럼 최근 패션계에는 성소수자·유색인종·과체중 모델을 적극 고용하는 ‘PC(political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수자 존중과 몸 긍정주의 등의 ‘PC적 가치’를 브랜드에 반영하지 못하고 구시대적 가치를 고수할 경우 소비자들의 뭇매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죠. 특히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좇아야 하는 뷰티·패션 업계는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데요. 




8등신 미녀들이 날개를 달고 등장해 몸매를 뽐내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가 지난해부터 중단된 것도 이런 변화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완벽한 몸매의 미인들을 내세운 패션쇼가 섹시함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있는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하자'는 인식이 확산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빅토리아 시크릿의 브랜드 정체성이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실적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고요. 

실제 빅토리아 시크릿의 속옷 패션쇼는 2013년 970만명이었던 시청자가 작년엔 330만명으로 급감하는 등 인기가 꺾였을 뿐 아니라 매출이 크게 줄어 CEO가 사퇴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PC 마케팅의 선두에 서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바로 나이키인데요. 




나이키는 2016년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팔로마 엘세서를 모델로 기용해 스포츠 브라를 홍보했습니다. 최근엔 스포츠 브라 모델로 겨드랑이털을 그대로 드러낸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가수 아나스타샤 에누케를 써 ‘탈코르셋’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죠. 일부 나이키 매장에는 비만 체형의 마네킹까지 들어섰습니다. 

나이키가 PC 마케팅의 원조라면 ‘서드러브(Third Love)’는 떠오르는 샛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속옷을 표방하는 브랜드 ‘서드러브’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쇼는 판타지지만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산다”는 오픈 레터를 뉴욕 타임스에 전면 광고로 실으며 유명해졌습니다. 빅토리아 시크릿이 날씬한 여성의 몸을 기준으로 한 36개 사이즈만을 판매하는 데 반해 서드러브는 무려 70개의 사이즈를 제공하죠. 

물론 모두가 이런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플러스 사이즈 마케팅과 관련해서는 “비만을 미화한다”는 비판도 거센데요.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나이키를 겨냥해 “비만 마네킹으로 여성들에게 위험한 거짓말을 팔고 있다”는 내용의 칼럼을 내보냈습니다. 그러면서 “그 여성은 당뇨병 환자일 가능성이 높고 고관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업적 목적으로 비만이 아름답고 당당하다고 주장하는 나이키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고요. 




물론 이에 반박해 뚱뚱한 여성들도 레깅스를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의미가 있다는 취지의 여론도 일었죠. 

이들 브랜드가 '포용성'을 앞세워 장삿속을 채우고 있는 것인지,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에게 긍정적 가치관을 불어넣겠다는 '진정성'의 발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빼빼 마른 백인 모델이 장악했던 런웨이가 더이상 대세가 아니라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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