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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약 25㎏ 종양이 여성의 난소에서 떨어져나오는 순간 환호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병원 수술실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내원한 환자는 59세의 여성이었다. 호흡이 현저히 곤란한 상태로 실려왔다. 그의 난소에 거대한 종양이 발견됐다.
난소 종양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천천히 팽창하기 때문에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고 한다. 따라서 뒤늦게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여성 역시 내원 당시 통증과 호흡곤란을 불러온 정확한 병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난소에 종양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의사인 드미트리는 장시간 수술을 집도한 끝에 종양을 여성의 몸에서 분리할 수 있었다. 그는 거대한 종양을 상자에 담은 뒤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밝은 표정으로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여성의 난소에서 떼어낸 종양은 무려 55파운드(25㎏)가 넘었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23일 공식 페이스북에 당시 수술실 영상을 올리고 “우리 병원 산부인과에 사투 중인 여성이 방문했다. 난소에서 거대한 종양이 발견됐는데 25㎏이나 됐다”며 “환자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외과의사들은 종종 이렇게 큰 종양을 마주한다”며 “상당한 고통과 불편함을 초래하지만 환자 대다수는 저절로 없어질 거라 믿고 안일하게 대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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