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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소속의 한 미국 남성이 간 큰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19살 개빈 크림이 플로리다주의 한 주택에 침입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벽 4시쯤, 한 가정집에 몰래 들어간 크림은 곧장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집인 양 냉장고에서 재료들을 꺼내 자신이 먹을 음식을 해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크림의 행동은 집주인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나오면서 금방 발각됐습니다. 하지만 크림은 놀라기는커녕 되려 집주인에 태연하게 "다시 잠이나 자러 가"라고 소리치며 뻔뻔하게 행동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집주인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식사를 멈추고 집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숲에서 숨어있던 크림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측은 크림이 해병대 소속으로 범행 당시 술에 취해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도 혐의로 파인라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크림은 1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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