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성 용의자, 아내에 "무서운 음모" 문자 뒤…처제가 당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0일 09시19분    조회:16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24년째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56)씨가 24년째 수감돼 있는 부산교도소 전경.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 이모(56)씨는 처제 성폭행·살해 혐의로 붙잡히기 전 가족들에게 수시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994년 1월 충북 청주의 자신의 집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20년 넘게 복역 중이다. 이씨는 교도소에서는 1급 모범수 생활을 했다고 한다. 

 

25년전 처제 성폭행 한 후 살해 혐의로 복역
법원 판결문 "화나면 가족 마구 때렸다"
아내 복부 때려 하혈…아들은 가둬놓고 폭행
살해 현장에 남긴 혈흔과 아내 스타킹에 덜미

  
20일 당시 대전고법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 동기를 추론하면서 그의 난폭한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내성적이나 한번 화가 나면 부모도 말리지 못할 정도의 성격”이라며 “아들을 방안에 가두고 마구 때려 멍들게 하는 등으로 학대했다”고 지적했다.   
  
아내에 대한 폭행도 수시로 이뤄졌다. 판결문에는 “93년 6월 이씨의 동서가 있는 자리에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재떨이를 집어 던지며 손과 발로 무차별 구타했다”며 “이씨의 아내가 93년 12월 17일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 목, 아랫배 등을 마구 때려 하혈까지 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폭행에 시달린 아내가 가출하자 협박도 했다. 이씨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말했다. 처제를 살해하기 직전인 94년 1월 초에는 동서에게 전화를 걸어 “아내가 다른 남자와 다시는 결혼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평소 성격, 과도한 구타습관 또는 아들에 대한 애정결핍, 범행 전 무서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등의 정황을 보면 원심이 적시한 범행동기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종합해 처제 살인 사건을 성폭행 이후 벌어진 범행으로 봤다. 이씨는 94년 1월 13일 오후 2시 40분쯤 대학교 직원이던 처제에게 전화를 걸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집에 들러 토스트기를 가져가라고 불렀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일지. [연합뉴스]

화성연쇄살인사건 일지. [연합뉴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아내가 집을 나간 것에 앙심을 품고 처제를 성폭행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후 집을 찾은 처제에게 수면제가 섞인 음료수를 먹였다. 그런데 처제가 수면제 약효가 나타나기 전에 친구와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가려 하자 이를 막고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성폭행했다. 범행이 알려질 것이 두려워진 이씨는 집에 있던 둔기로 처제를 살해했다. 이어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집에서 약 880m 떨어진 철물점 야적장에 사체를 버리고 파란색 덮개로 덮어놓았다. 시신은 발견 당시 스타킹으로 팔과 다리, 몸통이 묶인 상태였다. 머리에 비닐봉지를 씌우고 청바지로 덮었다. 
  
당시 이씨는 재판에서 “처제가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씨의 집에서 나온 혈흔과 아내의 스타킹을 사용해 시신을 묶은 사실 등으로 이씨의 처제 살해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집 욕실 손잡이 커버와 욕실 세탁기 밑받침 장판에서 혈흔 양성반응이 나왔고, 집 안에 있던 테이프 뭉치에서 이씨와 피해자의 머리카락 등이 발견됐다”며 “피해자의 사체를 묶은 스타킹이 아내의 스타킹과 동일한 종류의 제품인 점을 종합하면 피해자는 피고인의 집에서 숨졌다”고 했다.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옆집 주민이 범행 다음 날이 94년 1월 14일 오전 6시쯤 이씨가 욕실에서 5분 동안 바가지로 물을 떠서 뿌리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며 “이씨의 동서가 범행 이튿날 오후 4시쯤 이씨의 방에 많은 양의 빨래가 방바닥에 널려있었다는 사실로 미뤄 이씨가 혈흔을 없애 범행을 은폐하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이 사건으로 1·2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지만 대법원 파기환송 후 이후 무기징역이 확정돼 현재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이다. 

[출처: 중앙일보] 화성 용의자, 아내에 "무서운 음모" 문자 뒤…처제가 당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임금과 퇴직금 문제로 다투다 아내가 일하던 식당 주인과 일가족을 흉기로 찔러 죽거나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0일 오후 6시15분쯤 대전 동구의 한 음식점에서 50대 남성이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붉은 색 원은 피해자를 쫓아가는 피의자. [JTBC 캡처] 대전...
  • 2020-01-09
  • 치정에 얽힌 사촌을 죽이려고 배달한 ‘청산가리 음료’를 애먼 사람이 마시고 사망하는 일이 베트남에서 일어났다. 2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북부 타이빈주 타이빈룽 병원의 간호사 응우예 티 한(29)이 독극물이 섞인 버블티를 마시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버블티는 베트남 젊은 층에게 ...
  • 2020-01-09
  • 영국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공부하던 인도네시아 남성이 이렇게 많은 성범죄를 저질렀다. 한 개인이 저지른 짓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더욱이 같은 남성을 성적으로 유린했다. BBC는 ‘악마 같은 성적 포식자’라고 묘사했다. 맨체스터 형사법원은 6일(현지시간) 136건의 강간을 포함해 159건의 성범죄,...
  • 2020-01-09
  • 호주 낙타 1만 여 마리가 ‘총살’ 위기에 처했다. 낙타가 가뭄으로 고통을 겪는 피해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안긴다는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서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는 지역민들은 가뭄으로 목이 마른 낙타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까지 내려와 물을...
  • 2020-01-09
  • 걸음마를 이제 막 뗀 것으로 보이는 한 여자 아기가 아파트 외벽 좁은 공간을 천진난만하게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SNS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스페인 테네리페 플라야 파라이소의 한 아파트에서 생긴 일이다.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라온 영상과 함께 이 소식을 전하며 ‘이 아...
  • 2020-01-09
  • 50대 현직 남성 경찰관이 만 13살인 여성 중학생을 감금·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내 딸을 괴롭혀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만 13세 여중생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현직 경찰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글이 지...
  • 2020-01-09
  •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의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크(40)가 여성으로서 새로운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28일 부로 코크가 단일 우주비행으로는 가장 오랜시간 우주에 머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기록은 역시 288일 간 우주에 체류하다 귀환한 미국의 여...
  • 2020-01-08
  • 2억 원 가까운 돈을 들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처럼 성형한 영국 남성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입간판’과 결혼식을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한 영국 남성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민 입간판과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기사의 주인공은 런던 출신의 올리 런던(29)으로 이미 여러...
  • 2020-01-08
  • 러시아에서 얼어붙은 바다 위에 주차된 승용차 30여대가 한꺼번에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차에 탑승자가 없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6일(현지시간)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보예보다만 바다 한가운데 꽁꽁 얼어붙은 얼음이 갈라졌다. 얼음이 ...
  • 2020-01-08
  •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역 유지로 통하는 A씨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역 경찰관들이 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의 정보가 어디서 새어나갔을지 추적했고, 의심되는 곳을 찾아냈다. 2018년 9월 그가 휴대전화를 교체했던 판매점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
  • 2020-01-08
  • 함께 근무하는 동료 여경을 성폭행한 뒤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순경이 구속기소됐다. 전주지검은 동료 여경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전북 지역 한 경찰서 소속 A순경(26)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
  • 2020-01-08
  • 새해 첫날, 그 죽음 지난 1일 새벽, 스물다섯이 되던 날. 소집해제를 석 달 앞둔 아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클럽 앞 골목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20대 청년 세 명은 아들을 둘러싼 채 끌고 가 수차례 폭행했습니다. 곧바로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들은 끝내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
  • 2020-01-08
  • [앵커]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의 10번째 재판이 어제(6일) 열렸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의붓아들이 숨지기 일주일 전쯤 현 남편에게 의붓아들을 죽이겠다고 말한 녹음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고씨 측은 여전히 직접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의붓아들 사...
  • 2020-01-07
  • 아르헨티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했던 도둑이 킥복싱이 취미인 여주인에게 얻어맞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경,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 지역의 로스 호르노스 가정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전했다. 도둑은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침입한 뒤 노트북과 현금, 돼지저금통과 보석을 챙겨 ...
  • 2020-01-06
  • 새해를 맞아 '2020' 풍선을 창문에 붙였다가 이웃 주민에게 SOS 신호로 오해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해 연말, 중국 구이양에 사는 한 남성이 아파트 맞은편 창문에 붙은 'SOS' 풍선을 보고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해당 집...
  • 2020-01-06
  • '세상에서 가장 큰 꽃'으로 꼽히는 라플레시아 중에서도 지름이 111㎝에 이르는 꽃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정글에서 발견됐다.  서수마트라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지난 2일 아감 마닌자우 자연보호구역에서 '역대급' 라플레시아(Rafflesia tuan-mudae) 꽃을 발견해 찍은 사진을 3일 공개했...
  • 2020-01-06
  •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료 대학원생에게 정액을 먹이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부산의 한 대학원생에게 징역 3년형이 선고됐다. 부산고등법원 제2형사부는 지난달 11일 열린 2심에서 동료 대학원생에게 10개월간 정액, 최음제, 가래 등을 먹인 대학원생 김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인터넷 ...
  • 2020-01-06
  •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남성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의 사타구니를 긁은 손과 소변으로 즉석 어묵을 제조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겨 충격을 줬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거짓’ 글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찝찝함을 지울 수 없다.  1일 남성 아르바이트생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lsquo...
  • 2020-01-06
  • 전동 휠체어 수리 업무를 하면서 알게 된 지적장애인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50대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준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0)씨에게 이같이 판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A씨...
  • 2020-01-06
  • '미국 부동산 재벌 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미국 억만장자 부동산 부호 로버트 더스트가 20여년 간 미제사건으로 남겨진 살인 사건의 시신 위치를 적시한 익명의 메모를 본인이 작성했다고 자백했다. 다만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더스트의 변호인 딕 데게린은 ...
  • 2020-01-03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