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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섬 인근을 항해하던 대형 유람선 내 탑승객이 셀카를 찍기 위해 발코니 난간에 올라갔다가 유람선 탑승이 평생 금지됐다.
20일 CNN은 아이티 라바디 인근을 항해하던 로열 캐리비안 선박 소속 크루즈 얼루어호에 탑승하고 있던 한 여성 승객이 사진을 찍기 위해 발코니 난간에 올라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회사 측에 의해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선박 회사는 이 승객의 유람선 탑승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그를 목격한 다른 승객은 "여자가 난간에 오르는 것을 보았는데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어 승무원에게 경고했다"며 "만약 그가 난간에서 뛰어내렸다면 끔찍한 일이 됐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열 캐리비안 선박 회사 대변인은 "발코니 난간에 서서 사진을 찍기 위해 무모하고 위험한 포즈를 취한 승객이 있었다"며 향후 이 승객이 선박 회사의 어떠한 배도 이용할 수 없도록 조처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외부나 내부 난간 또는 보호 장벽 위에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오르거나, 오르는 것은 투숙객의 안전을 위해 허용되지 않는다"며 승객의 탑승 금지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당시 난간에 매달렸던 이 승객은 부상 없이 난간에서 구조됐으며 이후 자메이카 팰머스에서 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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