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학원에 다니는 6살 여자아이가 강사의 무리한 요구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중국 매체 시나 등 외신들은 허난성의 한 무용학원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2년 전부터 이 무용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통통'은 춤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고 당일에도 "자세를 봐주겠다"는 강사의 말에 적극적으로 몸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강사는 통통이 소화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무리한 동작을 요구했습니다. 통통이 옆으로 누운 채로 다리를 머리 위로 곧게 들어 올리고 있었는데, 다리를 일자로 만들려고 하면서 통통의 허벅지를 강하게 짓누른 겁니다.
이에 통통은 갑자기 강한 고통을 느끼며 괴로워했고 이내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병원에 실려 간 통통은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담당 의사는 "통통이 어리고 유연성이 뛰어나 외부 충격을 받으면 척추가 움직이기 쉽다"며 "앞으로 다시 걷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통통의 엄마 리 씨는 "문제의 강사가 처음에 딸이 다쳤을 때는 친절하게 잘 챙겨주다가, 나중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걸 듣고는 잠적해버렸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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