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어난 지 25일된 아기를 '퍽퍽'…산후도우미가 신생아 학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일 09시05분    조회:176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기 때리는 모습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찍혀…경찰, 아동학대 혐의 조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자거라 이놈의 새끼!"

한 여성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이 여성은 산후도우미 A(59)씨고, 신생아는 태어난 지 이제 갓 25일이 지났다.

A씨는 누워있는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아이의 몸을 좌우로 수차례 세차게 흔든다.

달래는 것이 아닌 화를 푸는 듯한, 괴롭히는 듯한 거센 흔듦에 깃털처럼 가벼운 신생아는 하릴없이 이리저리 나뒹굴다가 제대로 울지도 못하고 '앙'하는 짧은 비명을 지른다.

학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청소기를 돌리다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를 손으로 들어 올려 내동댕이치더니, 성인도 맞으면 아플 만큼 거센 손놀림으로 아이의 등과 엉덩이를 퍽퍽하고 내리치기도 했다.

"자거라! 이놈의 새끼!"라는 말과 함께 철석 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게 엉덩이를 때리기도 했다.

A씨의 신생아에 대한 학대는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지난 29일 낮 12시 50여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약 두시간 동안에 발생했다.

이 장면은 부모들이 혹시 몰라 설치해둔 휴대전화 공기계에 고스란히 찍혔다.

신생아 학대하는 나쁜 손(광주=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주택에서 가사도우미가 25일 된 신생아(붉은 원)를 거세게 때리고 있다. 이 가사도우미는 부모가 자리를 비운 틈에 신생아를 침대로 던지거나 심하게 흔드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입건됐다. 2019.10.30 [피해 아동 부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씨가 산후도우미로 온 것은 이달 9일부터다.

산모를 돕고 신생아를 돌보는 일을 하는 산후도우미였지만, 집안일도 곧잘 도와주고 유치원생 첫째에게도 살갑게 대하는 이 산후도우미가 부모는 썩 마음에 들었다.

그러던 중 약 2시간여 큰아이의 유치원 진학 문제로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부모들은 고민에 빠졌다.

A씨를 믿었지만, 혹시 모를 마음에 동영상을 촬영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를 이유 없이 의심한다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마저 느껴 오랫동안 고민까지 했다.

'좋은 분이지만, 혹시 모르니 한 번만 의심해보자'는 생각으로 쓰지 않는 스마트폰에 CCTV 앱을 설치해 방안에 몰래 놓아두고 외출했다.

부모가 외출한 사이, 동영상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알람을 보내는 스마트폰 앱은 신생아 어머니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알람을 보냈다.

열어본 CCTV 앱 전송 동영상에는 신생아를 괴롭히는 A씨의 행동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이의 어머니는 놀라 남편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남편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지만, 집에 가자마자 A씨에게 "식사는 하셨느냐"고 묻고, 조심스럽게 신생아를 받아 안았고 귀가한 아내와 함께 경찰에 신고했다.

광주 북부경찰서 로고[연합뉴스TV 제공]

조사 결과 A씨는 집안일 등을 하는데 아이가 자지 않고 보채자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집안 사정으로 생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을 받고 산후도우미로 일해왔다.

이 가정은 구청 보건소에서 보내 준 산후도우미 업체 리스트를 보고 연락해 A씨를 배정받았다.

생후 20여일이 지난 신생아는 이 일을 겪은 후 설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혼자서도 새근새근 잘 자던 아이였지만, 경기를 일으키듯 놀라 잠을 깨는 아이가 걱정돼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기로 했다. 

경찰은 A씨가 아동학대 등 다른 전과는 없었지만, 촬영 동영상 분석 결과 아동학대 혐의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신병 처리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미국의 한 호텔 여자 화장실에 야생곰이 침입해 낮잠을 자는 광경이 포착됐다.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빅스카이 호텔 화장실에 한살배기로 추정되는 새끼 야생곰이 갇혔다고 CNN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 청소부가 대리석 세면대 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야생곰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
  • 2019-09-09
  • 지난해 여름 호주에서 여성안전 문제에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도유망한 여성 코미디언 유리디스 딕슨(사망 당시 23세)이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성폭행당한 뒤 무참히 살해된 것이다. 일면식 없는 남성으로부터 공공장소에서 살해당했다는 점에서 2016년 발생해 국내 여성안전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시...
  • 2019-09-09
  • 미국에서 어린이를 끌어들인 택배 도둑질이 늘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범죄 현장을 확인하더라도 범인 신원 추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바늘 도둑이 소도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 범죄 중 하나가 &lsquo...
  • 2019-09-09
  • 이혼한 아내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35)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이혼한 아내 A씨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이어 전화 통화 중인 A씨를 급습해 목...
  • 2019-09-09
  •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함께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부부인 7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동대문구 모 아파트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아파트 19층 복도 창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
  • 2019-09-09
  • 시험관 아기 시술로 자매 낳아…아버지는 80대 쌍둥이를 출산한 74세 인도 할머니 만가얌마 야라마티(오른쪽)와 남편 라자 라오. [ANI통신 트위터계정 캡처]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에서 74세 할머니가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州)에...
  • 2019-09-07
  • 강아지 입양을 반대하는 남편을 압박하기(?) 위한 아내의 창의력 넘치는 행동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강아지 입양을 간절히 원하는 한 아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세 자녀를 둔 캐시 씨는 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아이들과 몇 달 동안 남편을...
  • 2019-09-06
  • 살던 집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날 부인이 50만 달러(약 6억원)의 로또에 당첨됐다고 해 화제가 됐던 부부가 3년 8개월 만에 두달 새 다섯 건의 강도 짓을 벌인 파렴치한으로 전락했다. 스테파니 하벨(28)과 미첼 안스왈드(29)가 지난 주 미시건주의 여러 카운티를 돌며 다섯 건의 대낮 강도를 벌인 혐의로 베이 카운티...
  • 2019-09-06
  • 한 12살 소년이 트램펄린을 타고 놀다가 예상치 못한 부상를 입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링컨셔주에 사는 제이미 퀸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제이미는 친구 집 정원에서 트램펄린을 타고 놀다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트램펄린의 금속 스프링 하나가 갑자...
  • 2019-09-06
  • 지난해 3월 27일 화요일 새벽.  산속 절에서 기거하던 어머니가 아들의 전화를 받고 두 내외가 사는 울산의 아파트로 달려왔습니다. 부부가 다툰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서는 직접 훈계를 시작합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질책의 무게가 어머니를 호출한 아들보다는 며느리에게 기울지 않았을까요. 멀쩡한 아들과 달...
  • 2019-09-06
  • 친딸을 성폭행해 임신하게 하고, 딸이 아이를 낳자마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 2019-09-06
  •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남편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유서 형식의 메모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쯤 대전시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43)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
  • 2019-09-06
  •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다” 유서 발견 대전 일가족 사망.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대전 중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
  • 2019-09-05
  • [앵커] 미국에서는 또 한번의 끔찍한 총기 사건이 벌어져 전 미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제 14살인 소년이 자신의 가족들을 총으로 쏴서 모두 숨지게 한 것입니다. 희생된 가족 중에는 고작 6개월 된 동생도 있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앨라배마주 엘크몬트 마을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2일밤...
  • 2019-09-05
  • 우크라이나에서 동네 불량배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8세 소년에게 휘발유를 끼얹은 뒤 불을 붙여 소년이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라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지난 달 말 우크라이나의 4대 도시인 드니푸르의 한 놀이터에서 올해 8세인 한 소년이 놀고 있었다.  동네 불량배들이 다짜고짜...
  • 2019-09-05
  • 영국 허터퍼드셔주에 사는 에디 오코로(30)는 여자친구 칼리 리드(28)에게 약혼 프러포즈를 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는 한달 내내 여친이 눈치채지 못하게 카메라 앞에서만 프러포즈를 했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리드의 등 뒤에서 반지 케이스를 보여주고, 주방 일에 열중하는 ...
  • 2019-09-05
  • 과거 중고품 가게에서 단 1파운드(약 1500원)를 주고 산 꽃병이 무려 8만 배나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언론은 평범하게 보였던 한 중국 꽃병이 진짜 가치를 평가받아 오는 11월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노란색의 유려한 색감이 인상적인 약 20㎝ 높...
  • 2019-09-05
  • 미국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한 남성이 치킨 샌드위치가 매진됐다는 말을 듣고 격분해 총으로 직원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 파파이스 매장에서 17∼20세로 보이는 남녀 4명은 최근 출시된 치킨 샌드위치를...
  • 2019-09-05
  • 미국에서 노부부가 자택에 침입한 곰 두 마리와 맞서 싸워 쫓아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세상에 공개됐다. CBS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파인에 있는 존 존슨(71)과 그의 아내 조지 앤 필드의 집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관할 보안관 사무소는 두 곰은 어미와 새끼로 이날 오후...
  • 2019-09-04
  • 호주의 한 노인이 키우던 수탉에 공격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려다 변을 당한 호주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수탉은 부리로 쪼아 여성의 정맥에 구멍을 냈고, 이로 인해 과다 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
  • 2019-09-04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