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적학대 일삼은 마피아 아빠 살해한 러시아 세자매 ‘살인죄’ 적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0일 08시18분    조회:15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세 딸 크리스티나(19·왼쪽부터)와 안겔리나(18), 그리고 마리아(17).(사진=AFP 연합뉴스)러시아에서 성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를 죽여 세상을 놀라게 한 세 자매 가운데 장녀와 차녀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요범죄 수사기구인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해당 사건에 관한 수사를 마쳤고 현재 21세인 장녀 크리스티나 하탸투랸과 19세인 차녀 안겔리나에게 계획 살인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연방수사위원회는 기소권은 없고 수사권만 있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러시아판 FBI'라고도 불린다.


세 딸에게 살해된 미하일 하탸투랸(57). 그는 러시아 마피아 보스로 알려졌다.2018년 7월 수도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현지 가정폭력의 참상을 부각했다. 마피아 보스로 알려진 당시 57세 남성 미하일 하탸투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세 딸 크리스티나와 안겔리나, 그리고 마리아는 자신들이 죽인 부친으로부터 지난 몇 년 동안 끔찍한 성적,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자매의 나이는 당시 각각 19세, 18세, 17세였다.

이에 대해 연방수사위원회는 수사 결과, 세 자매 중 첫째와 둘째는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망치로 때려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 기구는 또 “정상 참작 상황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장녀와 차녀는 정신에 이상이 없으며 범행 당시 자신들의 행동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유죄가 확정되면 두 자매는 최대 20년까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막내딸인 마리아에 대해서 이 기구는 의무적인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에 대해 세 자매의 변호인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이들 자매가 자신들의 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피해자에 대한 법적 보호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차녀 안겔리나의 변호인 마리 데브티안은 “세 자매는 합리적인 힘으로 자신들을 방어했으므로, 이 사건을 재판에 회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장녀 크리스티나의 변호인 알렉세이 립서는 “수사기구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유죄 확정은 시간문제임을 잘 안다”면서 러시아의 극히 낮은 무죄율을 지적했다. 이어 “두 자매는 배심원 재판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세 딸 크리스티나(19·왼쪽부터)와 안겔리나(18), 그리고 마리아(17).현재 세 자매는 별도의 거주 공간에서 지내고 있으며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가정폭력의 가장 무거운 형태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고 있다. 경찰 역시 심각한 경우라도 평상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여성 인권 운동가인 안나 리비나는 수사기구의 발표는 정부가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 계속 주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여전히 여러 수사기구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방수사위원회는 스스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법을 휘두르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최근 가정폭력에 관한 새로운 법안이 발표됐다. 극우단체들은 이 법안이 가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반대 운동을 벌여왔으며 러시아 정교회 측도 이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어린 동생을 등에 업은 채 양말 하나만으로 영하 35℃의 강추위와 차가운 눈, 매서운 바람을 뚫고 도움을 요청한 5세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 북동부의 외딴 마을에 사는 5살 소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얇은 옷과 양말만 신은 채 18개월 된 동생...
  • 2019-12-11
  • 변사체 운반 작업을 하면서 부검 대상인 사체의 손목에 있던 금팔찌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최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5일 오전 9시49분~10시...
  • 2019-12-11
  • 태국의 가난한 아빠가 온 몸이 언 채 숨졌다. 자신의 이불을 딸들에게 모두 내어준 뒤 예고 없던 한파에 맞서다 벌어진 비극이었다. 현지 언론 카오솟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한 마을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찬 바람이 불던 전날 밤 이불을 덮지 않고 잠들었다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
  • 2019-12-11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쌍둥이가 태어나자 아이 한 명을 빼돌려 자식이 없는 친척에게 넘긴 파키스탄 간호사가 구속됐다. BBC는 파키스탄 신생아 유괴 사건과 관련해 간호사와 구급대원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파키스탄 남서부에 사는 임산부 자밀라 비비가 구급차에 실려 발루치스탄 병원으로 이송됐...
  • 2019-12-11
  •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세 딸 크리스티나(19·왼쪽부터)와 안겔리나(18), 그리고 마리아(17).(사진=AFP 연합뉴스)러시아에서 성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를 죽여 세상을 놀라게 한 세 자매 가운데 장녀와 차녀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요범죄 수사기구인 러...
  • 2019-12-10
  • 부산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신고로 덜미 잡혀 직위해제…경찰, 범행 자백 받고 여죄 수사 부산에 있는 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월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21일 오후 5시40분께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의사 A씨가 여성 전용 간호사 탈의실에서 나오는 ...
  • 2019-12-10
  • 미국 리버사이드카운티 보안관실은 전 집주인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폴 스테판 오토(27)를 상해 및 노인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 뉴스가 9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새벽 4시11분께 오토가 로스앤젤레스 교외 노르코의 한 주택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
  • 2019-12-10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특별자치주에서 혼외정사 등 혐의로 공개 태형을 당한 남성과 여성이 모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슬람 형법에 따라 혼외 성관계 혐의로 채찍질 100대형에 처해진 22세 남성이 5일 동부 아체 지역에서 매질을 당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이 ...
  • 2019-12-10
  • 파키스탄 병원의 응급실 간호사가 산모의 딸아이를 훔쳐 자식이 없는 이모에게 준 일로 체포됐다.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첫 출산을 앞둔 자밀라 비비가 산통을 느껴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로랄라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자밀라는 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
  • 2019-12-10
  • 지난 2002년 1월 사망한 프랑스 여성 엘로디 쿨릭 지난 2002년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사건의 피고인이 17년 만에 치러진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법정에서 농약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지난 6일, 프랑스 아미엥 법원에서 진행된 살인 사건 재판에서 판사가 피고인 윌리 바르동(45)에게 징역 30년 ...
  • 2019-12-10
  • 길고양이를 학대해 살해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학대범. 동물자유연대는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라며 게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4일 경찰 고발했다./사진=동물자유연대 지난달 동물자유연대엔 동물 학대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가 보인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한 주택가서 누군가가 새끼 고양이를 주먹으로...
  • 2019-12-09
  • 한 여성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안에서 전갈에 엉덩이를 물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전갈에 수차례 엉덩이를 물렸다.  여성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 2019-12-09
  • 미국 알래스카주(州)의 한 치과의사가 두 바퀴로 가는 전동식 이동장치인 호버보드를 탄 채 치아를 뽑는 시술을 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NBC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치과의사 세스 룩하트(34)가 2016년 7월 자신의 병원에서 호버보드를 탄 채 진정제를 맞고 의식이 없는 한 ...
  • 2019-12-09
  • 2살 난 아이가 화재가 난 집에서 탈출했으나 강아지를 구하려고 다시 들어가 강아지와 함께 사망했다. 미국 NBC뉴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두 살배기 로키 샤프의 장례식이 열렸다. 아이는 지난달 30일 아칸소주 젠트리에서 화재가 난 집 안에서 화마에 휩싸여 숨졌다. 평소 아끼던 강아지와 함께였다. 이...
  • 2019-12-09
  • 국제적인 미술장터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달러(약 1억4천만원)에 팔린 '바나나' 예술 작품을 한 행위예술가가 먹어치웠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행위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는 이탈리아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
  • 2019-12-09
  •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남자 의사가 여자 간호사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려다 현장에서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으로, 해당 병원은 의사를 직위해제했다. 부산의 주요 대학병원 중 한 곳인 A병원에 따르면 내과 의사 B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여자...
  • 2019-12-09
  • 공항 감시망을 뚫고 마약을 몰래 반입한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캐세이퍼시픽항공 소속 말레이시아 국적 승무원 A(5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운서...
  • 2019-12-06
  • 미국 경찰관이 죽은 여성의 가슴을 애무하다 적발돼 해고 위기에 놓였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국 LAPD에 속한 한 경찰관은 최근 여성 사체를 검시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가슴을 애무한 것이 카메라에 잡혀 정직처분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이 경찰관은 변사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체를 검시하...
  • 2019-12-06
  •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173억원이 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지급 기한 내에 당첨금 신청을 하지 않아 돈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복권협회는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팔린 1460만달러(한화 173억7900만원)짜리 복권의 당첨자가 지급 신청 ...
  • 2019-12-06
  • 중국 인터넷 공간에선 최근 상하이에 출현한 ‘빈대떡 부치는 서시(西施)’가 화제다. 서시가 누군가. 중국 역사에선 절세의 용모로 이름을 떨친 미인이 800명가량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네 명을 ‘4대 미인’이라 부른다.  이들에겐 ‘침어낙안 폐월수화(沈魚落...
  • 2019-12-06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