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손석희 하차’ 후폭풍…MBC 사장설에 손 “조용히 지내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25일 07시28분    조회:181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대표이사 사장의 <뉴스룸> 앵커 하차 소식에 보도권 침해를 우려하며 반발하는 기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손 대표는 회사의 앵커 교체 제안에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시기를 선택했다며 ‘강제 하차설’에 대해 선을 그었으나, 당분간 이를 둘러싼 후폭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티비시는 지난 23일 저녁 보도자료를 내어 손 대표가 6년4개월 만에 앵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알리며 새해 1월6일부터 대대적 세대교체와 함께 기존 뉴스와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제이티비시 기자협회는 즉시 긴급 총회를 열어 손 앵커의 하차가 보도국 구성원들 견해가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절차상 문제 등을 들어 사쪽의 책임있는 설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엔 △제이티비시의 보도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영우 제이티비시 기자협회장은 2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손석희 앵커 하차가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보도국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투명성 없이 밀실에서 진행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와 서둘러 총회를 열어 의견을 들었다”고 성명이 나온 배경을 밝혔다. 이어 “6년 동안 보도뉴스의 획을 그은 상징적 인물의 하차에 대해 주니어 기자들이 격앙돼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기자는 “우리도 어제 손 앵커 하차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게 돼 황당했다. 보도국을 책임지고 방향을 결정짓는 자로서 앵커 자리를 내려놓은 것에 대해 보도국 구성원들과 상의 한 마디 없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은 것이다. 보도권은 누가 결정하는지, 정당성은 어떻게 확보하는지, 사장도 회사 쪽도 알려주지 않아 이를 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도국 기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손 대표는 24일 입장문을 내어 “앵커 하차 문제는 1년 쯤 전에 사측과 얘기한 바 있습니다. 제가 대표이사가 된 후였으므로 나올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했고, 특별히 이유에 대해서 묻고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측은 또한 이런 경우 당연히 세대교체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중요한 것은 사측이 제안했지만 동의한 것은 저라는 것입니다”라고 오래 전 논의가 진행된 사안임을 밝혔다.

지난 10월, 사쪽이 드라마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내년 5월로 손 앵커의 하차 시기를 제안했으나 그는 “5월 드라마 개편과 함께 뉴스를 개편할 경우 뉴스 개편이 좀 묻히는 것 같아 몇 가지 모멘텀을 제안했다”는 것이다. 그는 “그 모멘텀이 4월 총선 방송 후, 3월 말 신사옥 이전할 때, 그리고 연말 연시였다. 그런데 총선 방송 직후는 쓸데없이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것 같았고, 3월 말에 앵커를 후임자에게 넘기면 후임자는 불과 2주일 후에 총선방송을 치르게 되니 그건 후임자나 제작진에게 너무 부담이다. 그렇다면 2월도 어정쩡하고, 결국은 연초였다. 마침 개편이 1월6일로 잡혔으니 당연히 앵커 교체를 그날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티비시가 2011년 개국 뒤 왜곡·편파·막말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다른 종합편성채널들과 달리 안정적인 방송 궤도에 들어선 데는 <뉴스룸>을 진행한 손 앵커의 역할이 컸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다. 그는 지난 몇년간 가장 신뢰할 만한 언론인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제이티비시가 권력 감시를 제대로 못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었지만, 내부에선 손 대표가 외압을 막아 성역 없이 취재를 할 수 있었다는 평이 중론이다. 손 대표가 앵커에서 물러나면 앞으로 오너 일가인 삼성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오는 까닭이다. 

한편,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최승호 <문화방송>(MBC) 사장의 후임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도는 데 대해 손 대표는 <한겨레>에 “뭐 말들이야 많지요. 제안받은 바 없습니다”라며 “조용히 지낼랍니다”라고 전했다. 

한겨레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어린 동생을 등에 업은 채 양말 하나만으로 영하 35℃의 강추위와 차가운 눈, 매서운 바람을 뚫고 도움을 요청한 5세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CNN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 주 북동부의 외딴 마을에 사는 5살 소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얇은 옷과 양말만 신은 채 18개월 된 동생...
  • 2019-12-11
  • 변사체 운반 작업을 하면서 부검 대상인 사체의 손목에 있던 금팔찌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허용구)는 최근 절도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월5일 오전 9시49분~10시...
  • 2019-12-11
  • 태국의 가난한 아빠가 온 몸이 언 채 숨졌다. 자신의 이불을 딸들에게 모두 내어준 뒤 예고 없던 한파에 맞서다 벌어진 비극이었다. 현지 언론 카오솟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태국 북동부 한 마을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찬 바람이 불던 전날 밤 이불을 덮지 않고 잠들었다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
  • 2019-12-11
  •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쌍둥이가 태어나자 아이 한 명을 빼돌려 자식이 없는 친척에게 넘긴 파키스탄 간호사가 구속됐다. BBC는 파키스탄 신생아 유괴 사건과 관련해 간호사와 구급대원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파키스탄 남서부에 사는 임산부 자밀라 비비가 구급차에 실려 발루치스탄 병원으로 이송됐...
  • 2019-12-11
  • 부친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세 딸 크리스티나(19·왼쪽부터)와 안겔리나(18), 그리고 마리아(17).(사진=AFP 연합뉴스)러시아에서 성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아버지를 죽여 세상을 놀라게 한 세 자매 가운데 장녀와 차녀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중요범죄 수사기구인 러...
  • 2019-12-10
  • 부산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신고로 덜미 잡혀 직위해제…경찰, 범행 자백 받고 여죄 수사 부산에 있는 한 대학병원 간호사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월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1월21일 오후 5시40분께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의사 A씨가 여성 전용 간호사 탈의실에서 나오는 ...
  • 2019-12-10
  • 미국 리버사이드카운티 보안관실은 전 집주인을 공격해 상해를 입히고 달아나다 사고를 낸 폴 스테판 오토(27)를 상해 및 노인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폭스 뉴스가 9일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새벽 4시11분께 오토가 로스앤젤레스 교외 노르코의 한 주택앞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
  • 2019-12-10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특별자치주에서 혼외정사 등 혐의로 공개 태형을 당한 남성과 여성이 모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이슬람 형법에 따라 혼외 성관계 혐의로 채찍질 100대형에 처해진 22세 남성이 5일 동부 아체 지역에서 매질을 당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이 ...
  • 2019-12-10
  • 파키스탄 병원의 응급실 간호사가 산모의 딸아이를 훔쳐 자식이 없는 이모에게 준 일로 체포됐다. 남서부 발로치스탄주의 한 병원에서 일어난 일이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첫 출산을 앞둔 자밀라 비비가 산통을 느껴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로랄라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자밀라는 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
  • 2019-12-10
  • 지난 2002년 1월 사망한 프랑스 여성 엘로디 쿨릭 지난 2002년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사건의 피고인이 17년 만에 치러진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자 법정에서 농약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지난 6일, 프랑스 아미엥 법원에서 진행된 살인 사건 재판에서 판사가 피고인 윌리 바르동(45)에게 징역 30년 ...
  • 2019-12-10
  • 길고양이를 학대해 살해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학대범. 동물자유연대는 "청소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라며 게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4일 경찰 고발했다./사진=동물자유연대 지난달 동물자유연대엔 동물 학대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가 보인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한 주택가서 누군가가 새끼 고양이를 주먹으로...
  • 2019-12-09
  • 한 여성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안에서 전갈에 엉덩이를 물렸다. 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한 여성이 전갈에 수차례 엉덩이를 물렸다.  여성은 "좌석에 앉아있다가...
  • 2019-12-09
  • 미국 알래스카주(州)의 한 치과의사가 두 바퀴로 가는 전동식 이동장치인 호버보드를 탄 채 치아를 뽑는 시술을 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NBC 방송이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치과의사 세스 룩하트(34)가 2016년 7월 자신의 병원에서 호버보드를 탄 채 진정제를 맞고 의식이 없는 한 ...
  • 2019-12-09
  • 2살 난 아이가 화재가 난 집에서 탈출했으나 강아지를 구하려고 다시 들어가 강아지와 함께 사망했다. 미국 NBC뉴스 최근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두 살배기 로키 샤프의 장례식이 열렸다. 아이는 지난달 30일 아칸소주 젠트리에서 화재가 난 집 안에서 화마에 휩싸여 숨졌다. 평소 아끼던 강아지와 함께였다. 이...
  • 2019-12-09
  • 국제적인 미술장터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달러(약 1억4천만원)에 팔린 '바나나' 예술 작품을 한 행위예술가가 먹어치웠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행위예술가인 데이비드 다투나는 이탈리아 예술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을 ...
  • 2019-12-09
  •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남자 의사가 여자 간호사 탈의실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려다 현장에서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 중으로, 해당 병원은 의사를 직위해제했다. 부산의 주요 대학병원 중 한 곳인 A병원에 따르면 내과 의사 B 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께 여자...
  • 2019-12-09
  • 공항 감시망을 뚫고 마약을 몰래 반입한 외국 항공사 승무원이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캐세이퍼시픽항공 소속 말레이시아 국적 승무원 A(51)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달 2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중구 운서...
  • 2019-12-06
  • 미국 경찰관이 죽은 여성의 가슴을 애무하다 적발돼 해고 위기에 놓였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국 LAPD에 속한 한 경찰관은 최근 여성 사체를 검시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가슴을 애무한 것이 카메라에 잡혀 정직처분을 받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이 경찰관은 변사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체를 검시하...
  • 2019-12-06
  • 미국에서 우리 돈으로 173억원이 넘는 거액 복권에 당첨된 주인공이 지급 기한 내에 당첨금 신청을 하지 않아 돈을 찾아가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복권협회는 지난 6월 5일 애리조나주 굿이어에서 팔린 1460만달러(한화 173억7900만원)짜리 복권의 당첨자가 지급 신청 ...
  • 2019-12-06
  • 중국 인터넷 공간에선 최근 상하이에 출현한 ‘빈대떡 부치는 서시(西施)’가 화제다. 서시가 누군가. 중국 역사에선 절세의 용모로 이름을 떨친 미인이 800명가량 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군계일학(群鷄一鶴) 같은 네 명을 ‘4대 미인’이라 부른다.  이들에겐 ‘침어낙안 폐월수화(沈魚落...
  • 2019-12-06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