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빈약해서 내 취향 아냐" "핥고 싶다"...이번엔 경희대 의대 단톡방 성희롱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30일 13시17분    조회:14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경희대 의대 남학생들 단톡방서 성희롱 대화

조사 받은 뒤 "카톡 대화 지우자" 제안도

가해 학생 3명에 공개사과문 등 징계 

학내 일각선 "교내 처벌로는 부족" 공론화 요구

경희대 의과대학 남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남학생들은 공개 사과문을 올렸지만 일각에선 "학내 처벌로는 부족하다"는 반발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경희대 등에 따르면 경희대 의대 학생자치기구인 ‘인권침해사건 대응위원회’(인침대위)는 단톡방에 참가했던 한 남학생의 ‘양심 제보’로 지난 9월부터 이 사건을 조사한 뒤 최근 사건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남학생 8명이 대화방에 모여 있었으며, 이 중 A·B·C씨 등 3명이 동아리 동기 여학생과 선배 등을 상대로 성희롱과 모욕적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톡방에서는 "○○는 빈약해서 내 취향이 아니다" "○○가 위를 좋아하네" "○○○ 중에 저런 각선미 없음" "핥고 싶다" "○○○랑 ○○○랑 모텔 가나 보지" 등의 대화가 오갔다. 이런 사실은 단톡방에 참여했던 남학생 D씨가 ‘양심의 가책’을 느껴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인침대위는 "가해 학생들은 본인들의 발언이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성희롱과 모욕을 지속했고, 추후 카톡 내용이 유출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주기적으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지난 달 19일 조사를 받은 뒤 다른 7명에게 연락해 "내일 모여 카톡 채팅 내용 중 문제될 내용을 다같이 삭제하자는 발언을 했다"고 인침대위는 전했다. 또한 제보자 D씨에게도"동아리 담당 교수를 통해 인침대위의 사건 처리를 무산시키도록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침대위는 지난달 29일 가해 학생 3명에 대해 공개 사과문 작성과 동아리 회원 자격 정지, 학사운영위원회 및 교학간담회 안건 상정 등의 징계를 의결했다. 또한 가해자들과 같은 학번으로 해당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남학생 전체에게 경고 처분도 내렸다.

A씨는 이후 공개 사과문을 내고 "조사 당시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부인했으나, 조사를 받고 난 뒤 대화방을 처음부터 읽어보니 저희가 저지른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같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들었을 피해자들이 가지게 됐을 배신감과 모욕감을 짐작조차 못하겠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B씨도 공개 사과문에서 "저급한 용어 사용으로 학우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면서 "무릎꿇고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임을 망각한 채 험담을 했고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가해자 C씨의 공개 사과문은 올라오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교내 처벌로는 부족하다면서, 지난 28일 페이스북 ‘의학과·의예과 대나무숲’ 페이지에 사건보고서를 올리며 공론화를 요구하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참으로 추하다", "저런 X들이 의사가 되다니", "형사처벌 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조선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자신의 친딸에게 성폭력을 가해 임신하게 하고 딸이 낳은 아이를 유기까지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선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아동복지법 위반, 영아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46)에 대해 징역 15년, ...
  • 2019-09-27
  • 미국에서 사람이 탑승해 조종하는 거대 로봇이 경매에 나와 화제다.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 샌프란시스코의 로봇 제작업체 ‘메가보츠’가 자금난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자사 로봇을 매물로 내놨다.‘이글 프라임’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전고 약 5m, 중량...
  • 2019-09-27
  • 뉴질랜드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신입생이 사망했음에도 두 달이 지나서야 시신이 발견됐다.  스터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 컨터베리대학교 소노다 기숙사 방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기숙사 복도 끝방에 있었으며, 옆방 학생들이 "...
  • 2019-09-27
  • 중국에서 한 여객기 탑승객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며 이륙 준비 중이던 비행기 비상문을 열어 이륙이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이 승객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3일 오후 중국 후베성 우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이륙 지연 사건을 보도했다.  보...
  • 2019-09-27
  • 만남을 회피한다는 이유로 내연녀에게 가학적인 유사성행위를 하고,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곽경평)는 26일 강간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 2019-09-27
  •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고무통 담아 집에서 5년간 보관한 부부가 재판에 넘겨져 아내에게는 징역 15년이, 남편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살인치사죄와 사체은닉 혐의로 A(28) 씨에게 징역 15년, A씨 전 남편 B(28)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 2019-09-26
  • 경기 오산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던진 담배꽁초에 3살배기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전 9시 10분께 경기 오산시 세교동 아파트 단지 내 현관 앞 경사로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A(3)군 왼쪽 어깨로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A군이 화상을 입어 다...
  • 2019-09-26
  • 두 살 먹은 어린이의 목에 숟가락을 밀어 넣는 학대행위를 한 어린이집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동학대 범죄 유죄선고 때 통상 내려지는 취업제한 명령은 제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 A씨(49)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
  • 2019-09-26
  • 아이의 영혼을 지닌 인형이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준다고 믿어 인형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늘고 있다. ‘룩텝'(Luk Thep)이라 불리는 이 인형은 아기 천사라는 의미로, 한때 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까지 그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 2019-09-26
  • 지난주 미국 켄터키주의 한 초등학교. 폭포가 있는 주립공원으로의 현장학습을 앞두고 한껏 들뜬 학생들 사이에서 한 소녀가 유독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선천적 기형으로 평생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소녀에게 현장학습은 그림의 떡이었던 것. 현장학습 소식을 들은 소녀의 부모는 딸을 위한 대체학습을 마련하기로...
  • 2019-09-26
  •   비쩍 마른 채 축제에 동원돼 동물 학대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리랑카의 70살 된 코끼리 '티키리'가 결국 숨졌다고 BBC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코끼리 구호재단(Save Elephant Foundation) 창립자인 레크 차일러트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키리의 고통은 이제 끝이 났고 그의 영혼은 ...
  • 2019-09-26
  •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주문한 사람에게 수억원어치의 마약이 배달되는 일이 유럽에서 일어났다. 23일 텔러리포트(Tellerreport)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북부 린츠(Linz)시에 사는 50대 부부는 최근 네덜란드 소재 온라인 소핑몰에서 드레스 두 벌을 주문했다.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을 때 부부는 소포의 무게가 옷이라고 여...
  • 2019-09-25
  • 홍수로 고립된 호텔에서 홀로 투숙객을 돌본 아르바이트생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21살 사첼 스미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가 텍사스주 남동부를 휩쓴 지난주 수요일, 버몬트의 한 호텔 프런트 데스크에서...
  • 2019-09-25
  • 매일 탄산음료를 주식처럼 마신 말레이시아의 50대 남성이 결국 팔을 절단할 위기에 놓였다. 말레이시아 주요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사는 모하메드 라진(56)은 매일 자신의 집과 회사를 오가는 길에 습관처럼 탄산음료를 마셔왔다. 하루에 최소 두 캔 이상을 꾸준히 마셨고...
  • 2019-09-25
  • 마치 땋은 머리카락처럼 꼬리가 뒤엉킨 새끼 다람쥐 4마리가 발견됐다. CNN과 폭스뉴스 등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코네티컷 하트 포드 카운티에 있는 도시 베를린의 한 열차 선로에서 버둥거리고 있는 새끼 다람쥐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는 이 다람쥐들은 2마리씩 따로 꼬리가 엮인 뒤 한 ...
  • 2019-09-25
  • 선천적 질병을 앓고 있는 입양아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티페카누에 살던 크리스틴 바넷과 마이클 바넷 부부는 2010년 선천적 질환을 앓고 있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나탈리 그레이스를 입양했다. 당시 아이의 병원 기록상 나이는 8세였으...
  • 2019-09-25
  • 얼굴에 커다란 검은 반점을 갖고 태어난 딸아이의 치료를 위해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 폼파노 비치에 사는 35세 여성 캐럴 페너는 이른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MN)으로 알려진 희소 질...
  • 2019-09-25
  •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영양제 주사를 맞으려던 임신부에 낙태수술을 한 것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7일 환자 신원을 착각해 임신...
  • 2019-09-24
‹처음  이전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