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성관계 영상 본 경찰···기기변경한 폰이 살아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8일 15시49분    조회:13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역 유지로 통하는 A씨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역 경찰관들이 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의 정보가 어디서 새어나갔을지 추적했고, 의심되는 곳을 찾아냈다. 2018년 9월 그가 휴대전화를 교체했던 판매점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자인 B씨(47)를 찾아가 “내 전화기를 어디다 빼돌렸냐”고 추궁했다. B씨는 억울하다며 펄쩍 뛰었다. 검찰에 “A씨에게 허위 사실로 협박을 받았다”는 진정서까지 접수했다. 이로 인해 영월경찰서에 불려가 진술을 강요받았다며 경찰의 강압수사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경찰 수사를 비난하던 B씨가 지역 경찰관 두 명과 결탁해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A씨는 기존 휴대전화를 건네는 조건으로 새 휴대전화를 사는 기기변경을 했는데, B씨는 이를 폐기처분 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경찰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도 경찰관과 상의해서 한 행동이었다. 검찰은 B씨가 사건 이전부터 경찰과 결탁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두 경찰관은 이렇게 빼돌린 A씨의 휴대전화를 1년 넘게 보관하면서 문자메시지 등 내밀한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 심지어 휴대전화에 있던 성관계 동영상 등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인 불법 사찰을 넘어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휴대폰 업자와 경찰관들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다음 날 스스로 검찰청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다. 이들은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공익제보 차원이었다” “수사 목적에서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A씨와 경찰 사이에 앙금이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A씨의 약점을 잡기 위해 경찰이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B씨와 경찰관 2명 등 3명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이용하도록 제공한 사람, 그 사정을 알면서도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이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관이 업무 중 알게 된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논란이 된 사례는 또 있다. 앞서 전북의 한 경찰서 순경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의 연락처로 “마음에 든다”는 메시지를 보내 견책 처분을 받았다. 

전문가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조직 문화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찰 출신의 한 대학교수는 “무엇보다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인데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경찰에서 시행하는 개인정보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태국의 70세 부호와 20세 여성이 초호화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올해 70세로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태국의 한 부호가 20세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홍콩 오리엔탈데일리 등에 따르면, 태국의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한 고급호텔에서 자신의 친구가 무...
  • 2019-11-21
  • 3살 딸 빗자루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미혼모 영장심사(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살 딸을 빗자루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미혼모 A(23·여)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경찰서를 나서 인천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2019.11.17 tomatoyoon@yna.co....
  • 2019-11-18
  • 인도네시아의 30대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 사이에서 임신한 아기를 홀로 출산한 뒤 세탁기 속에 넣었다가 영아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파스는 지난 4일 수마트라섬 남부 팔렘방의 한 주택에서 수티나(36)라는 여성이 혼외 자녀를 낳은 뒤 아기를 수건으로 감싸 세탁기 안에 넣어 숨지게 했다고 7일 보...
  • 2019-11-08
  • 미국 하와이주에 사는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나뭇가지 다듬는 작업을 하다가 깊이 22피트(6.7m)의 ‘용암 튜브’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암 튜브란 땅 밑으로 용암이 흘러내리는 배수관 같은 통로를 말한다. 용암이 굳어 동굴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고, 시뻘건 용암이 흘러내리는 ...
  • 2019-11-08
  • 미국의 한 초등학생이 선생님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폭스뉴스 등은 5일 보도에서 플로리다주 탬파시의 한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파커 윌리엄스(9)가 담임 교사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파커의 아버지 대럴 윌리엄스는 아들의 책가방에서 돈 봉투를 발견했다. 편지와 함께 붙어 있...
  • 2019-11-08
  • 세계기록 제조기 멕시코가 또 기네스 이름을 올렸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엣살틀란의 여성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제작, 기네스 공인을 받은 '털실 직물'이 2일(현지시간)까지 거리에서 전시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비주얼 불가사이', '털실로 완성한 예술' 등으로 불리고 있는 이 작품의 면적...
  • 2019-11-05
  • 기적적으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기가 아빠의 얼굴을 보자마자 방긋 미소짓는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영국에 사는 엠마 부부와 아들 마이클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마이클은 생후 14주이던 지난 3월 16일,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습니...
  • 2019-11-05
  •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석 달 만에 몸무게가 150㎏에서 300㎏ 이상이 됐다. 4일 말레이시아 메트로TV에 따르면, 클라탄주 파시르마스에 사는 아피카 후시안(29·여)은 지난 8월부터 신체 일부분에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더니 급격히 몸무게가 늘었다. 대학 강사로 일했던 아피카는 병세가...
  • 2019-11-05
  • 최고령 산모에 ‘두 자녀 정책’ 위반 이유…남편 “산아제한 연령대 지났다” 반박 68세에 딸을 새로 얻은 중국인 황모씨.SCMP캡처 67세에 아이를 출산한 여성에 대해 관련부문은 ‘두 자녀’까지 허용하는 산아제한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일고 ...
  • 2019-11-04
  • 인도에서 손녀를 생매장하려던 할아버지와 삼촌이 긴급체포됐다. NDTV 등 현지 언론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시에서 산 채로 묻힐 뻔 했던 아이가 구조됐다. 아이를 유기하려했던 할아버지와 삼촌은 현장에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이날 오전 경찰서로 “수상한 남성 2...
  • 2019-11-04
  • 멕시코의 한 중견 정치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부인, 즉 며느리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테키스키아판(Tequisquiapan)에서 두 번이나 시장을 지낸 라울 오리우엘라 곤살레스가 죽은 아들의 부인 발레리아 모랄레스와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
  • 2019-11-04
  • 10년 넘게 채식주의자로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180도 달라진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호주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빅토리아주에 사는 49살 타미 조나스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조나스 씨는 1970년대에 철학자 피터 싱어가 지은 '동물 해방'이라는 책을 읽고 채식을 시작했습...
  • 2019-11-04
  • 지난달 31일 왼쪽 손가락 다친 윤모(50) 선원 독도 해역에 있던 홍게잡이 배에서 구조돼  동료 선원과 함께 소방 헬기에 탔다가 추락 홍게잡이 배 선주 "윤씨에 비난 멈춰 달라" 독도 헬기 추락 관련해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중앙일보 기사에 달린 댓글. [사진 네이버 캡처] “손가락 절단 사고로 헬기를 타지 ...
  • 2019-11-04
  • 러시아의 유명 여배우가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비행기는 이 소동으로 다시 계류장으로 돌아와야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 배우이자 TV 진행자인 리디야 벨레제바(53·Lidiya Velezheva)가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 2019-11-01
  • 러시아에서 친구 3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먹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현지 시각) BBC는 러시아 북부에서 술을 마시며 친구가 된 3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먹은 51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식인 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등 작은 동물도 잡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
  • 2019-11-01
  • 제나 샤아드트가 뇌수술 직후 활짝 웃고 있다. [댈러스메디컬센터 페이스북=뉴스1] 미국 대학원생 제나 샤아드트(25)가 자신의 뇌수술을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했다.  ‘작업 요법’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제나는 한 환자와의 상담 중 갑자기 말이 어눌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병원 진단결과 뇌에 병변이 언어...
  • 2019-11-01
  • 배달 대행업체 소속 배달원이 자신이 주문한 치킨을 빼 먹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네티즌 후기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동안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었는데 실제 보니 너무 찜찜하다”는 네티즌 반응이 줄을 이었다. 29일 여러 커뮤니티에는 치킨을 훔쳐 간 배달원을 직접 목격한 네티즌 사연이 빠른 속도로 ...
  • 2019-11-01
  • 아기 때리는 모습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찍혀…경찰, 아동학대 혐의 조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자거라 이놈의 새끼!" 한 여성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이 여성은 산후도우미 A(59)씨고, 신생아는 태어난 지 이제 갓 25일이 지났다. A씨는 누워있는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아이의 몸을 좌우로 수차례 세...
  • 2019-11-01
  • 국립대 연구교수가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한 경찰관이 장비를 이용,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전유성경찰서는 대학 내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의 특정 부위 등을 찍은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 2019-11-01
  • 송곳니가 부러진 호랑이가 반짝이는 금니를 갖게 됐다. 독일 공영방송 ZDF 등은 8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150㎞ 떨어진 마스바일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유례없는 벵갈호랑이 금니 시술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국제동물복지기구 ‘피에르 포텐’(VIER PFOTEN)은 이날 독일에 세운 동물보호소(TIERART=TI...
  • 2019-10-31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