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내 성관계 영상 본 경찰···기기변경한 폰이 살아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8일 15시49분    조회:13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에서 지역 유지로 통하는 A씨는 언젠가부터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지역 경찰관들이 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자신의 정보가 어디서 새어나갔을지 추적했고, 의심되는 곳을 찾아냈다. 2018년 9월 그가 휴대전화를 교체했던 판매점이었다. 

A씨는 휴대전화 판매업자인 B씨(47)를 찾아가 “내 전화기를 어디다 빼돌렸냐”고 추궁했다. B씨는 억울하다며 펄쩍 뛰었다. 검찰에 “A씨에게 허위 사실로 협박을 받았다”는 진정서까지 접수했다. 이로 인해 영월경찰서에 불려가 진술을 강요받았다며 경찰의 강압수사 의혹을 언론에 제보하기도 했다. 

검찰 수사 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경찰 수사를 비난하던 B씨가 지역 경찰관 두 명과 결탁해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린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A씨는 기존 휴대전화를 건네는 조건으로 새 휴대전화를 사는 기기변경을 했는데, B씨는 이를 폐기처분 하지 않고 갖고 있다가 경찰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도 경찰관과 상의해서 한 행동이었다. 검찰은 B씨가 사건 이전부터 경찰과 결탁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두 경찰관은 이렇게 빼돌린 A씨의 휴대전화를 1년 넘게 보관하면서 문자메시지 등 내밀한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했다. 심지어 휴대전화에 있던 성관계 동영상 등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민간인 불법 사찰을 넘어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휴대폰 업자와 경찰관들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다음 날 스스로 검찰청에 찾아와 범행을 자백했다. 이들은 A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빼돌린 것은 인정하면서도 “공익제보 차원이었다” “수사 목적에서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A씨와 경찰 사이에 앙금이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A씨의 약점을 잡기 위해 경찰이 범행을 저질렀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B씨와 경찰관 2명 등 3명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업무상 알게 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 없이 이용하도록 제공한 사람, 그 사정을 알면서도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이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관이 업무 중 알게 된 개인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해 논란이 된 사례는 또 있다. 앞서 전북의 한 경찰서 순경은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여성 민원인의 연락처로 “마음에 든다”는 메시지를 보내 견책 처분을 받았다. 

전문가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조직 문화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찰 출신의 한 대학교수는 “무엇보다 경찰은 법을 집행하는 기관인데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며 “경찰에서 시행하는 개인정보 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나의 600파운드 인생’(My 600lb Life) 등 각종 리얼리티쇼로 유명한 미국 케이블 채널 TLC의 새 프로그램이 방영도 전에 비난에 직면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은 새해 1월 7일 첫 방송 되는 TLC의 새 프로그램 ‘핫 앤 헤비’(Hot & Heavy)가 온라인에서 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명...
  • 2019-12-16
  • 미국 미시간주에서 141년 된 케이크가 공개됐다. AP통신은 테컴시의 줄리 러팅어라는 여성이 141년 된 과일 케이크를 선보인 사연을 14일 보도했다. 이 케이크는 러팅어의 고조할머니 피델리아 포드가 1878년에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델리아는 가족들이 이 케이크를 먹지 못한 채 사망하자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이...
  • 2019-12-16
  • # A씨는 오른손 약지가 제대로 펴지지 않는 '망치수지'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수술 당일 피부를 절개하기 직전 영상촬영 과정에서 큰 실수를 했다. A씨 오른손 약지 대신 중지로 수술 부위를 바꿔 잡은 것이다. 수술을 마친 뒤 X선 촬영 사진이 나오면서 엉뚱한 곳을 건드린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A씨는 의...
  • 2019-12-16
  • 가정용 CCTV를 누군가 해킹하고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애슐리 르메이 씨는 주변 엄마들의 추천을 받아 최근 세 딸이 사용하는 방에 가정용 CCTV...
  • 2019-12-16
  • A씨(44·여) 부부는 사실혼 관계였다. 이들은 2014년쯤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를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 B씨(46)의 욕설과 폭력 등의 문제로 다투는 일이 많았다. 관계가 소원해지자 2017년 7월 A씨는 충남에 있는 친오빠 집으로 떠났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수차례 전화해서 자신이 두고 온 옷과 가구 등 짐을 보내달...
  • 2019-12-16
  • 8월 23일 홍대 번화가에서 일본 여성을 폭행하는 방모(33)씨 /연합뉴스 [서울경제] 홍대 번화가에서 일본인 여성을 모욕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열린 방모(33)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
  • 2019-12-13
  • 30대 산모 속초의 한 산부인과서 분만 출혈 멈추지 않아 종합병원으로 이송 결국 '분만 후 출혈'로 9시간 만에 숨져 유족들, 산부인과 측 의료사고 의혹 제기 산부인과 "오랜 경험상 양수색전증 추정" 의료사고 논란이 일고 있는 속초의 한 산부인과.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도 속초의 한 산부인과에서 30대 산모...
  • 2019-12-13
  • 태국의 한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K팝 스타처럼 앞머리를 내리지 말라는 지침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온라인 매체 카오솟이 12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동부 찬타부리주에 있는 한 학교의 순렝 스리싯티차이사꾼 교장은 최근 여학생들에게 앞머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했다.  순렝 교장은 "이 규칙은 이미 오랜 기...
  • 2019-12-13
  • 한 어린 소년이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용감하게 대처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쓰촨성 충칭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두 모자는 정지 신호임에도 주행을 멈추지 않고 다가온 하얀색 SUV에 부딪혔습니다...
  • 2019-12-13
  • 브라질 군경찰 제공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브라질의 한 남성이 여장을 하고 어머니의 운전면허 시험을 대신 치르다 걸렸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자동차 정비공 헤이토르 시아베(43)는 어머니 마리아(60)가 세 번째로 운전면허 실기시험에 떨어지자 북부 노바 무텀 파라냐의 운전면허 시험장...
  • 2019-12-13
  • 사진 출처 = Facebook @Predirick B. Valenzuela 필리핀의 한 11살 육상선수가 석고 붕대로 직접 만든 '나이키' 육상화를 신고 지역 육상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필리핀 현지 매체 GMA 등은 필리핀 일로일로주 발라산 지역 사르바시온 초등학교 레아 벨로...
  • 2019-12-13
  • 여성 보디빌더 나탈리아 쿠젠소바(Nataliya Kuznetsova·28)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치타 주 출신의 나탈리아의 사연을 전했다. 어린시절 그녀는 말수도 없고 체구도 작은 아이였지만 16세 나이에 러시아 지역 대회 챔피언이 될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나탈리아는 학교 선생님...
  • 2019-12-12
  • 미국의 한 기업이 직원들에게 총 1000만 달러의 깜짝 보너스를 쐈다. 1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미 메릴랜드 주에 본사를 둔 ‘세인트존 부동산’ 측은 7일 열린 송년 파티에서 198명의 직원에게 총 1000만 달러, 우리 돈 119억 24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회사 사장인 로렌스 메이크랜츠는 &ldquo...
  • 2019-12-12
  •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19 올해의 인물'에 스웨덴 출신의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역대 선정자 가운데 최연소다.  타임은 11일(현지시간)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전 세계적 변화를 요구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탈바꿈하는 일에 성공했다...
  • 2019-12-12
  • 실종 당시 아이의 사진을 공개한 엄마. [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한 어린이집에서 실종된 네 살배기 아이가 머리 없는 시신으로 발견돼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11일 데틱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3시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 사마린다에서 유수프 가잘리(4)라는 남자아이가 ...
  • 2019-12-12
  • 사진 출처 = Miaopai 중국 상하이의 한 아버지가 10살 아들이 숙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차역에서 음식을 구걸하도록 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이하 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45분쯤 상하이 현지 경찰은 한 기차역에서 10살 남자아이가 구걸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 2019-12-12
  • 대전 둔산경찰서는 남의 아파트에 멋대로 침입한 뒤 집 안까지 들어가려 한 혐의(주거침입)로 A씨(25)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림동 강간미수' CCTV 영상. 국민일보DB A씨는 지난 10월 6일 오후 대전 서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올라간 뒤 거주민 현관문 비밀번호를...
  • 2019-12-12
  •  고환 없이 태어난 한 세르비아 남성이 자신의 쌍둥이 형제로부터 고환을 이식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출신의 한 남성(36)이 국제 외과 의사 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고환을 이식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세...
  • 2019-12-11
  •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선생님에게 적발된 학생이 학교 5층 건물 난간에서 스스로 떨어졌다. 중국보(中國報)는 지난 6일 오전 8시쯤 허난성의 도시 허창(許昌)에서 한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선생님에게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흡연 장면을 목격한 선생님은 곧바로 학생을 5층 교...
  • 2019-12-11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