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7년간 163개국 여행하며 억대 연수입 올린 영어교사 출신 '브이로거'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1일 08시35분    조회:16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후 1년 반동안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근무
촬영·편집, SNS 활동 등 하루 10시간 넘게 일해 
더 많은 팔로어 확보하려면 영어로 영상 올려야

‘마음껏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억대 수입을 올리세요.’ 

농담이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가는 사기꾼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서른도 채 되기 전에 이런 ‘꿈같은 인생’을 실제로 구현한 인물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근 미국 출신의 ‘여행 전문 브이로거(Vlogger·비디오 블로거)’ 드루 빈스키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이 고향인 빈스키는 아직 29세에 불과하지만, 2012년부터 지금까지 7년 남짓 사이에 벌써 163개국을 여행했다. CNBC에 따르면 빈스키의 2018년 수입은 약 15만달러(1억7400만원)에 달한다. 

미국 주립 명문 위스컨신대(매디슨 캠퍼스)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빈스키는 대학 졸업 후 약 1년 반동안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경기도 안성 양진중학교가 그가 원어민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학교다. 

그랬던 그가 브이로거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한반도의 분단 현실에 대한 호기심으로 사흘 동안 다녀온 북한 여행이었다. 당시 여정을 담은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1200만 뷰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행 동영상을 올려 돈을 벌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

처음에는 자기 돈으로 여행했지만, 직접 제작해 올린 여행 동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스냅챗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각국 관광청과 관련 기업의 프로젝트 의뢰와 후원·협찬이 줄을 잇고 있다. 그가 올린 영상은 이들 SNS에서 총 조회수가 5억건에 달한다. 

초기에는 신속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페이스북 위주로 게시물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유튜브의 확장성과 구글과 연동한 검색 편의성에 주목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자는 2년전 애리조나에 머물며 필리핀 여행을 준비 중이던 빈스키를 이메일과 메시지 앱으로 인터뷰했다. 당시 질문과 답을 발췌해 옮긴다. 

여행하면서 돈을 버는 기분이 어떤가.
"여행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과 늘 소통하며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지만 그렇다고 ‘놀고먹으며’ 지내는 건 아니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대본을 쓰고 촬영해 편집하고 완성된 영상을 SNS에 올리느라 하루 10시간 넘게 일한다."

수입은 어느 정도 되나.
"프로젝트를 의뢰한 기업과 프로젝트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이다. 장기 프로젝트도 있고 단기 프로젝트도 있다. 적게 벌 때는 월 2000달러, 많이 벌 때는 1만5000달러(약 1600만원)까지 번다. 최근에 플로리다 관광청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하루 평균 1000달러 정도 벌었다."

힘들 때는 조금 쉬어가도 문제 없는 직업이 아닌가.
"여행 전문 브이로거들 간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게시물을 자주 올리지 않으면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 있다면.
"솔직한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 과장하거나 억지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담 없고 친근한 이미지 덕도 보는 것 같다."

일을 하지 않을 때는 뭘 하며 지내나.
"늘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일을 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다. 촬영이 없어 여유 시간이 생기면 골프를 치거나 맛집을 찾아다닌다."

팔로어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편인가.
"늘 반응에 귀기울이고 댓글도 꼼꼼히 단다. 악플도 적잖이 붙지만 외면하지 않는다. 악플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 때로는 내가 먼저 팔로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경쟁자들의 게시물도 많이 챙겨 보나.
"초기에는 다른 여행 전문 브이로거들의 게시물이 좋은 자극제가 됐다. 하지만 요즘에는 잘 챙겨 보지 않는다. 나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더 독창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촬영 이상으로 편집이 중요할 것 같다.
"촬영은 누구나 쉽게 배워 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건 편집이다. 창의적이고 독특한 ‘자기만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작업이 바로 편집이다. 공을 많이 들일 수밖에 없다."

장비는 어떤 것들을 사용하나.
"파나소닉의 ‘루믹스 DC-GH5’가 기본 장비다. DJI ‘스파크’ 드론과 고프로의 ‘히어로4 세션’ 액션캠도 갖추고 있다. 촬영이나 편집을 위한 별도의 팀 없이 모든 작업을 혼자 하고 있다."

최고의 여행지와 최악의 여행지를 각각 꼽는다면.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좋아한다. 물가도 싸고 날씨도 좋고 사람들이 친절하며 음식도 맛있다. 한국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나라다. 두 달 전 서울을 다시 찾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홍대와 이태원, 압구정동 등에서 파티를 즐기던 기억도 난다. 삼겹삽과 닭갈비도 좋아한다. 다만 여행지로는 날씨가 조금 아쉽다. ‘최악’이라고 이름 붙일 여행지는 없었다. 브루나이는 규제가 너무 많아 즐거움이 덜했다. 모스크(이슬람사원)를 방문했다가 쫓겨나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뭔가.
"미국의 큰 방송사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지금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하지만 언젠가는 촬영과 편집 인력을 따로 두고 더 많은 이들과 여행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물론 돈도 더 많이 벌고 싶다(웃음)."

여행 전문 브이로거를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부탁한다.
"더 많은 팔로어를 확보하려면 국제 공용어인 영어로 영상을 올리는 것이 필수다. 한국어로 올리면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영상은 간결하면서 임팩트 있게 만드는 것이 좋다. 내가 페이스북에서 여행 관련 브이로깅을 시작한 게 불과 1년 반 전이다. 유튜브는 얼마 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이 못 할 이유가 없다."

조선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오늘 아침 전역심사위원회로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설마'하는 마음 밖에 없었습니다. 육군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 희망을 산산조각 냈네요." 군복무 중 성전환(남→여) 수술을 받은 육군 부사관 변희수(22) 하사가 22일 가림막 없이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오전 육군이 전역심사위원회를 열...
  • 2020-01-23
  •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일어난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전복 사고를 다룬 SBS 모닝와이드의 한 장면. SBS 모닝와이드 캡처  최근 내리막길에서 차량의 시동이 꺼져 전복된 사고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해당 차량에 타고있던 운전자는 ‘차량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사고...
  • 2020-01-23
  • 평소 구애를 하던 20대 여직원 집을 밤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회사 임원에 대해 1심 법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조현락 판사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된 박모(67)씨에 대해 징역 4개월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조 판사는...
  • 2020-01-23
  • 몰래 머리카락을 자르다 들킨 딸은 잔뜩 겁을 먹고 뒷걸음질 쳤지만, 어머니는 화보다 걱정이 앞섰다.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딸에게는 독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오랜 투병 이후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소녀 에바 마...
  • 2020-01-23
  • “제 다리는 남들과 달라요. 루이 뷔통 핸드백으로 만들었거든요.” 영국 레스터 출신 시아 그린로드(30)는 2013년 8월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록펠러 센터 근처를 여자친구와 걷고 있었다. 드몽포르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졸업해 레스터에 있는 휴고 보스 매장에서 일하다가 휴가를 내 패...
  • 2020-01-23
  • 경남 김해에서 10대 학생들이 후배를 집단으로 구타하고 폭행 과정 등이 담긴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한 정황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10대 학생 2명은 지난 19일 오전 6시께 김해 한 아파트 인근에서 10대 후배 무릎을 꿇린 채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 학생 머...
  • 2020-01-23
  • 사별의 슬픔을 잊기 위해 늦은 나이에 발레를 시작해 시험까지 통과한 75세 영국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영국 BBC는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켄트주 시팅본에 거주하는 버나드 비비라는 노인이 아내 실라를 먼저 보낸 후 발레를 시작해 최근 시험에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1월 아내와 사별한 비비는 이듬...
  • 2020-01-22
  • 중국 기업의 갑질 논란이 또 불거졌다. 21일 중국중앙방송(CCTV) 온라인판 앙시망(央视网)은 지난해 말 지린성 창춘의 한 기업 연례행사에서 행사장 바닥을 네 발로 기어 다니는 임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실은 한 유명 블로거가 자신의 웨이보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뒤늦게 알려졌다. 기업 내부 고발...
  • 2020-01-22
  • 미국의 한 민간업체가 1912년 대서양 항해 중 침몰한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 안에 있는 유물을 건져 올리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타이타닉호에 대한 독점 발굴·소유권을 가진 미국의 민간업체 ‘RMS 타이타닉’이 인양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침몰한...
  • 2020-01-22
  •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작은 도시의 한 호텔에서 온수관이 터져 펄펄 끓는 물이 쏟아지면서 투숙객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여자 아이도 포함됐다. 21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이곳 호텔 투숙객이 모두 잠든 사이 중앙난방용 온수관이 터져 섭씨 100도에 이르는 물이 객실로 쏟아졌...
  • 2020-01-22
  • 낚시를 즐기던 10대 소년이 갑자기 날아온 물고기에 목을 찔려 죽을 고비를 넘겼다.  21일(현지시간) 호주 나인뉴스 등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소년이 동갈치에게 목을 찔려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보도했다.  무 이둘이라는 이름의 소년은 지난 18일 가족들과 함께 낚시 여행을 떠났다.  부모님과 함...
  • 2020-01-22
  •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자 5마리가 뼈가 보일 만큼 앙상한 상태로 우리에 갇힌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 거주하는 오스만 살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근 알쿠라시 공원 내 사자 5마리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 2020-01-22
  • 65년을 해로한 잉꼬부부의 사랑은 죽음도 갈라놓지 못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지역언론은 미주리주 오크빌의 한 80대 부부가 같은 날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버스 운전사와 승객으로 처음 만난 잭 모리슨(86, 남편)과 해리엇 모리슨(83, 아내)은 1955년 10월 핼러윈데이에 첫 데이트를 했다. 이후 한...
  • 2020-01-21
  • 중국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47) 부회장의 변호인들이 20일(현지시간) 멍 부회장에 대해 제기된 사기 혐의는 허울일 뿐이라며 그녀가 미국으로 송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멍 부회장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법원 공판에 물방울 무늬가 있는 검은 옷을 입고 출석...
  • 2020-01-21
  • 5세 의붓아들을 목검으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의 범행이 담긴 CCTV 장면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자신이 집 안 곳곳에 설치한 CCTV가 명백한 증거가 된 셈이다. 이 계부는 법정에서 반성은커녕 검사와 취재진에게 막말까지 퍼부었다. 검찰은 20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송승훈) 심리로 열린 이 사건 3차 공판에서...
  • 2020-01-21
  • 대학 졸업후 1년 반동안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근무 촬영·편집, SNS 활동 등 하루 10시간 넘게 일해  더 많은 팔로어 확보하려면 영어로 영상 올려야 ‘마음껏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억대 수입을 올리세요.’  농담이라도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가는 사기꾼으로 몰리기 십상이다. 그런데 서른...
  • 2020-01-21
  • 인도에서 ‘불법 닭싸움’ 장에 간 한 남성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에서 열리는 닭싸움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한쪽 손에 자신이 데려온 수탉을 붙잡고 있었다. 수탉의 다리에는 날카로운 면...
  • 2020-01-21
  • 차량 출입이 금지된 중국 문화유산 자금성 안에 고가의 벤츠 차량을 몰고 들어가 중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여성이 이번에는 과거 대학원 시험 문제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시나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류사오바오LL'이라는 웨이보 계정을 가진 한 여성이 자금성 내 태화문 앞 광장에...
  • 2020-01-21
  • 중국 남서부 테마파크의 '살아 있는 돼지 번지점프' / 사진 =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살아 있는 돼지를 줄에 매달아 강제로 번지점프하게 한 중국의 놀이공원이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19일(홍콩 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중국의...
  • 2020-01-20
  •  이탈리아의 한 미술관에서 도둑맞았다가 23년 만에 의외의 장소에서 극적으로 발견된 그림이 오스트리아 출신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으로 추정된 그림의 정밀 감정 결과 진품으로 드러났다고 17일(...
  • 2020-01-20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