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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중 화나"…원룸 불 지른 30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9일 10시36분    조회: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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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경찰서는 자신이 사는 원룸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41분께 정읍시 수성동 자신의 원룸에서 일회용 부탄가스에 구멍을 낸 뒤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원룸에는 A씨와 아내가 있었으나, 불이 난 뒤 스스로 빠져나왔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원룸 입주민 3명을 구조했다.

이 불로 원룸 내부 69㎡와 가전도구 등이 모두 타 소방서추산 2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 중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약간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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