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잠든 女 나체사진 촬영 무죄···"잘못된 판결" 2심 꾸짖은 대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일 06시51분    조회:19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의 하반신 나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당사자에게 전송한 남성 A씨(67)가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이를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원심은 합리적인 근거가 없는 가능성만으로 A씨 범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잘못 판결했다”며 사건을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부로 돌려보냈다. 

잠든 나체 찍고 며칠 뒤 사진 보낸 남성
A씨는 경기도의 한 유흥업소 주인 B씨와 손님으로 알게 된 뒤 친분을 유지했다. 2017년 4월 A씨는 “그 간 외상 술값을 갚겠다”며 B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성기를 삽입한 모습을 밀착해서 찍은 사진 1장과 술에 취해 잠든 B씨의 하반신 나체 사진 1장을 찍었다. 

5일 뒤 A씨는 B씨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다 B씨에게 사진 2장을 보낸다. B씨는 “그걸 왜 찍어”라고 답하며 이런 사진이 찍힌 것에 황당해했고, A씨를 비난했다. A씨는 “동의하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답했다. A씨는 결국 성폭력 처벌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동의했다”vs“전혀 몰랐다”엇갈린 진술

재판의 쟁점은 ‘사진 촬영을 피해자가 알았는지’로 모여졌다. A씨는 일관되게“피해자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B씨는 일관되게“전혀 몰랐다”고 맞섰기 때문이다.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피해자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경우 이를 처벌한다. 

1심은 “성관계 자체에 동의한 것과 이런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동의는 별개의 문제”라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사진 중 한장은 피해자가 잠들어 있어 촬영에 동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점 ▶사진을 처음 받은 피해자가 “그걸 왜 찍어”라고 답한 점 ▶상당히 술에 취한 피해자가 분명한 의식을 갖고 촬영에 동의하기도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근거로 B씨가 각 사진 촬영에 동의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A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2심, "술 취한 피해자, 동의하고 기억 못 할 수도"
그런데 2심에서 판결은 정반대로 뒤집혔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부(재판장 오원찬)는 A씨의 범죄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B씨가 잠든 채 사진에 찍혔고, 사진을 받고 보인 반응을 볼 때 "A씨가 몰래 찍은 사진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면서도 이를 압도할 다른 '합리적인 의심'이 있다는 이유다. 

2심 재판부가 근거로 든 '합리적인 의심'은 B씨가 사진 촬영에 동의해놓고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다. B씨는 사건 당일에 대해 "그 집에 갔을 때 술이 만취한 상태여서 피고인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에 더해 2심은 A씨가 일관되게 "B씨의 명시적·묵시적 동의 하에 촬영했다"고 주장한 점을 받아들였다. 또 "만약 동의를 받지 않은 촬영이었다면 사진을 B씨에게 보여줬을 때 강력한 항의를 받거나 형사책임을 질 가능성도 있는데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전송했다"며 A씨 주장을 인정했다. A씨는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B씨가 너무 취해 성관계가 잘 안 된 점을 나중에 알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는데, A씨가 B씨에게 사진을 보내며 두 사람이 나눈 대화도 이런 촬영 경위를 뒷받침한다고 봤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해 이른바 '레깅스 불법 촬영'에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문에 피해자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어 논란이 된 재판부이기도 하다. 

대법, "단순한 가능성 의심, 합리적 의심 아냐
대법원은 이런 2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사건 이후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에 따르면 피해자가 촬영 당시 몰랐던 것은 분명하다"고 원심 판단을 바로잡았다. 이어 A씨가 주장한 촬영 경위와 A씨가 찍은 사진 2장이 서로 맞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덧붙여 대법원은 "A씨는 B씨가 술에 만취해 판단능력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한 상태인 걸 알고 있었고, 사진 촬영이 B씨의 진정한 의사에 반한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인식했다고 봄이 옳다"고 판결했다. 이런 상황에서 B씨가 A씨의 촬영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동의한 것으로 쉽게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대법원은 "B씨 진술에 합리적 의심을 가질만한 사정이 없는데도 2심은 합리적 근거 없이 이를 의심했다"며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연합뉴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경차에 훔친 소를 구겨넣고(?) 달리던 청년이 절도혐의로 검거됐다. 사건은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 지방 산이그나시오라는 곳에서 최근에 발생했다. 소를 도둑 맞았다는 한 농장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검문검색을 하다가 소를 자동차에 싣고 달리는 한 청년을 발견했다. 몸무게 150kg의 소는 이미 도살된 상태로 자동차 뒷...
  • 2013-12-19
  • 수차례 세계 종말을 예언해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든 미국의 해럴드 캠핑(92) 목사가 홀로 ‘종말’을 맞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캠핑의 종교재단이 설립한 ‘패밀리 라디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캠핑 목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
  • 2013-12-18
  • 차량 절도죄로 체포된 한 미국 청년이 감옥에 수감되는 과정에서 X-레이 검사 결과 2개의 금목걸이가 복부에서 발견되어 가택 침입과 증거 은닉죄가 추가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거주하는 요셉 라모스(21)는 지난 11일, 집 앞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이를 수상...
  • 2013-12-17
  • 경찰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마약범들을 체포하는 마치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특히 이 경찰은 한 학기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관련 정보를 캐온 것으로 드러나 동료 학생들도 충격에 빠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남부에 위치한 페리스 고등학교와 인근 팔로마 고등학교에 현지 경찰이 들이...
  • 2013-12-17
  • 불을 진압하는 것이 임무인 소방대원이 불길에 물 대신 기름을 뿌리는 황당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UPI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경 워싱턴 소재의 한 소방대원 훈련소에서는 코미디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훈련에 참가한 초보 소방대원이 활활 ...
  • 2013-12-17
  • 뺑소니 교통고로를 당해 도로에 방치된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소년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작은 소년이 다친 개를 구하는 사진은 최근 브라질의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면서 전 세계로 알려졌다. 사진 속의 소년은 11살이며, 도로에 엉거주춤 앉은 동물은 소년과 함께 공놀이를 즐기던 개로 전해진다. 소년...
  • 2013-12-17
  • 마치 무협 영화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점프력으로 악어가 득실대는 강을 건너는 원숭이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 실버 강(silver river)을 건너는 ‘붉은 털 원숭이 모자(母子)’의 모습을 15일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붉은 털 원숭...
  • 2013-12-17
  • 피해자는 무장한 전투경찰, 가해자는 20살 여대생, 사건은 성추행. 웬지 구도가 이상해 보이는 이런 사건이 최근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한 전투경찰이 성추행당했다는 고발을 받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문제의 성추행사건은 최근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위현장에서 발생했다. 이탈리아...
  • 2013-12-16
  •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14일(현지시각) 뉴욕시에서 올해 펼쳐진 이른바 ‘산타콘(SantaCon)’ 행사에서도 예전과 같이 술에 취한 산타들의 추태가 벌어졌다. ‘산타콘’ 행사란 지난 1997년부터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수천 명의 젊은이들이 산타클로스와 사슴, 꼬마 요정 등의 복장을 차려입...
  • 2013-12-16
  • 60대 목사가 몸속 악마를 퇴치한다는 핑계로 여자 아이 2명을 성적으로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미네소타 주 개신교 목사 쟈코비 킨드레드(61세)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드레드는 아들 여자 친구의 딸 2명을 여섯 살 때부터 ...
  • 2013-12-16
  • [removed][removed]   반은 인형 반은 사람 반은 인형 반은 사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은 인형 반은 사람’ 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은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작품으로 전해졌다. ‘반은 인형 반은 사람&rsq...
  • 2013-12-15
  •   [스포탈코리아] 성형을 직접 해주는 엽기적인 패밀리가 여기 있다! 미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두 딸에게 성형 수술을 직접 해 주는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명 성형외과의인 마이클이 자신의 딸들에게 직접 성형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오랜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마이클은...
  • 2013-12-12
  • 이런 파파라치라면 한번쯤 사진을 찍혀보고 싶은 남자 연예인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마이애미 해변에서 활동하는 모델같은 외모에 비키니를 입은 한 여성이 현지 기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 여성은 놀랍게도 파파라치로 활동 중인 로건 파지오. 그녀는 남성들이 대부분인 파파라치 세계에서 오히려 연예인 못...
  • 2013-12-11
  • [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한 여교사가 자신의 누드사진이 온라인이 유출돼 공개적인 망신은 물론 학교까지 떠나게 됐다. 최근 현지매체인 US투데이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힐스 크리스찬 아카데미에 근무하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여교사가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사직했다”고 보도했다. 사소한 실수가 ...
  • 2013-12-11
  • [서울신문 나우뉴스]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든 20대 여성들의 팬티가 모두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알려졌다. 지난 9일 타이완 타이중 경찰은 최근 접수된 성(性) 관련 사건의 전말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달 말 일어난 이 사건은 타이중의 한 시내에서 발생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피해 여성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20대...
  • 2013-12-11
  • 무려 2.5킬로그램에 달하는 마약인 코카인을 은밀한 부위에 숨겨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여성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셸 블라싱게일(36)로 이름이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 1월 26일, 마약 운반책 역할을 맡아 해당 코카인을 자신의 속옷 거들 속에 숨겨 뉴욕 존에...
  • 2013-12-11
  • “저 사람 지금 기분이 어떨까?” 가정에서나 사회생활에서나 자주 갖게 되는 의문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해야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사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 서로의 기분을 잘 몰라 어색해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디자인 업체가 제작한 ‘GER 무...
  • 2013-12-10
  • 자신을 떠났다는 이유로 임신한 전 여자 친구의 복부를 칼로 수차례 찌른 25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피해여성은 기적적으로 건강한 태아를 출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25세 앙드레 스미스(Andre Smith)로 키더민스터(Kidderminster)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 25세 레이첼 케...
  • 2013-12-10
  • [서울신문 나우뉴스]평범한 인도 남성이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질식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아우라크(36)라는 남성은 지난 10월 열린 힌두 축제 디왈리(Diwali)의 먹기 대회에 참가했다가 갑자기 질식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아우라크가 먹은...
  • 2013-12-10
  • [서울신문 나우뉴스]지난 7일(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행사에서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사람은 유명 축구스타가 아닌 바로 이 여인이었다. 바로 현지에서 배우 겸 모델로 활동중인 페르난다 리마(36). 이날 월드컵 트로피를 상징하는 금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나선 ...
  • 2013-12-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