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바이든 ‘성폭력’ 논란…“신체 모든 곳 만져” 폭로에 “거짓” 반박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14일 06시10분    조회:396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폭력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과거에도 여성에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됐었다. 2013년 5월,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은 미국 해안경비대학의 졸업식에 참석했다가 여성 졸업생에 과도한 스킨십을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던 199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했던 여성에 대해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 12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여성들에 불쾌감을 주는 신체 접촉으로 ‘나쁜 손’ 논란에 휩싸였던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성추문이라는 악재가 또 터져 나온 것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대권 꿈이 27년 전 일에 발목이 잡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바이든의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타라 리드(56)는 지난 9일 워싱턴 경찰당국에 자신의 피해사실을 신고했다. 바이든 성폭력 의혹이 경찰 수사로 옮겨진 것이다.

그러나 양측의 진술은 엇갈린다. 향후 진위 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벽에 붙여놓고 신체 모든 곳을 만져”

NYT는 미국 상원 문서를 확인한 결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리드가 1992년 12월부터 1993년 8월까지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다고 보도했다. 사무 보조원이었던 리드는 바이든의 사무실에서 인턴들을 관리하고, 바이든에 대한 항의 서한들을 정리하는 일을 맡았다.

리드가 NYT에 폭로한 성폭력 주장의 요지는 이렇다.

“성폭력이 벌어진 것은 1993년의 봄이었다. 리드는 상원 건물 안에서 바이든에게 운동 가방을 전해주려고 따라갔다. 바이든은 리드를 차가운 벽에 밀어붙이고 목과 머리에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바이든의 손은 리드의 블라우스 안으로 들어왔다. 바이든은 스커트 아래로 다가가기 전에 자신의 무릎으로 리드의 두 다리를 떼어놓았다. 바이든의 손은 리드 신체의 모든 곳을 만졌다. 성폭력은 단 한번 이뤄졌으며, 매우 짧은 시간에 발생했다”

리드는 바이든이 “다른 곳으로 갈까”라며 성관계를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바이든이 “네가 나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는 아무 것도 아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리드는 바이든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이후 집에 돌아와 전화로 엄마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오빠와 한 친구에게도 성폭력 사실을 털어놨다. 리드는 당시 미국 상원 인사담당 부서에도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드는 성폭력이 벌어졌던 정확한 날짜와 시간, 장소들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NYT는 전했다. 다만 장소와 관련해선 “상원 건물 중에서 반(半) 사적인 공간”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측, “그런 일 없었다” 강력 부인

그러나 바이든 측은 리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바이든 대선 캠프는 “성폭력 주장은 거짓이며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리드는 당시 바이든 상원의원 사무실에 근무하던 마리안 베이커와 데니스 토너, 테드 카우프만 등 세 명의 관리자에게도 성폭력 사실은 언급하지 않고 성희롱 정도로 수위를 낮춰 불만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리드는 그러면서 이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자신을 내쫓았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이 세 명 모두 당시 사실을 부인했다. 토너는 “바이든이 그런 혐의를 받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나는 리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카우프만도 “나는 리드를 모른다”면서 “리드가 내게 그런 말을 했다면 나는 리드를 기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커는 바이든 캠프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나는 바이든의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하지도 듣지 않았으며 다시, 리드로부터나 그 어떤 사람으로부터 그런 행위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리드와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NYT에 “리드는 기억하지만,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당시 인턴 중 두 명도 “리드가 1993년 4월, 갑자기 인턴을 관리하는 업무를 그만 뒀다”면서 “리드가 바이든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지 못했으며 리드가 바이든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 주장 진위 공방

리드는 성폭력 이후 워싱턴을 떠나 서부에서 자리 잡았다. 리드는 그 곳에서 주(州) 상원의원을 돕기도 했으며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활동과 동물 구호단체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싱글 맘’인 리드는 가정 폭력에 시달려 개명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리드는 다른 7명의 여성들과 함께 바이든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폭로했지만 성폭력 사실을 털어놓지는 않았다.

리드는 최근에서야 이 사실을 폭로한 것은 과거에는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드는 바이든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폭로했을 때 “엄청난 비판과 살해 위협, 러시아 스파이라는 비난에 직면했었다”고 NYT에 말했다.

리드는 자신을 ‘3세대 민주당원’이라고 규정했다. 리드는 지난달 민주당 캘리포니아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투표했지만 이번에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것은 정치와는 관련이 없고, 샌더스 상원의원을 돕기 위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리드는 한 때 자신이 트위터 등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한 것은 “잘못 판단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바이든은 지난해에도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을 빚었었다. 바이드은 지난해 4월 “앞으로는 개인의 공간 존중에 좀 더 유념하겠다”고 사과성 메시지를 내놓았으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여성들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505
  • 조, 손씨 관련 3페이지 분량 진술 지난 2017년 '과천 차량 사고' 당시 손씨 차 번호판 정보 빼돌린 후 CCTV 합성사진 만들어 협박 '성(性) 착취물 공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씨가 손석희〈사진〉 JTBC 사장에게 텔레그램으로 사진 한 장을 보냈다. 그 사진은 이...
  • 2020-03-31
  •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한 학부모가 고충을 토로한 영상이 조회 수 180만 회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쉬리 케닝스버그 레비(41)라는 이스라엘 여성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때문에 죽지 않으면 원격 강의 때문에 죽을 것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 2020-03-31
  • 신종 코로나 휴업 확산 와중에 학교 문 연 국가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학교 수업을 계속하는 국가들이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로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학교가 휴업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학교 문을 열고 있는 곳으로 싱가포르, 호주, 스웨덴, 중국 대만...
  • 2020-03-31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을 위한 오징어 특판전을 앞두고 폭발적인 관심이 일고 있다. 접속이 폭주해 강원도 동해시가 판매 누리집을 변경하는 등 판매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인기몰이’다. 동해시는 30일 오후 1시부터 동해시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인터넷 누리집 동해몰(https://www.donghae-mall.com)을...
  • 2020-03-31
  • 결혼 53주년을 맞은 영국의 한 노부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으로 인해 수 시간 간격으로 목숨을 잃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아이리시 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밸리(79)와 이소벨 밸리(71) 부부는 지난 주말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의 메이터 병원 내 같은 병실에서 숨을 거...
  • 2020-03-31
  • 렉스 패리스 랭커스터 시장 유튜브 화면 캡처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최초의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10대 고교생이 한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진 윌리엄 황(당시 17세)은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긴급 치료를 거부받고 최근 숨졌다. 그의 공식 ...
  • 2020-03-30
  •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환자를 이송하던 항공기가 폭발해 8명의 탑승자 전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와 신화통신, NHK 등에 따르면 라이온에어 소속인 이 비행기(IAI 1124A 웨스트윈드2)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오후 8시쯤 일본 하네다공항을 향해 마닐라공항을 떠나던 중 ...
  • 2020-03-30
  •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와 감염 우려 때문에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을 창문 사이로 나누는 안타까운 모습이 SNS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요양시설에 지난 주 결혼을 앞둔 칼리 보이드가 할아버지를 찾았다.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할아버지는 외부와의 접촉이 허용되지 않았기에 칼리는 창밖...
  • 2020-03-30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더니 전 세계 콘돔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콘돔 생산업체인 카렉스(Karex) 말레이시아 3개 공장이 이동제한령에 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빨간불이...
  • 2020-03-30
  • 경기도 용인시에서 공항에서부터 가족·타인 간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한 유학생 가족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신봉1로에 사는 영국 유학생 A씨(29)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 49번 환자로 기록된 A씨는 지난 25일 영국에서 증상이...
  • 2020-03-30
  • 청주 도심에 출몰했던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여우가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청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대형 쇼핑센터 인근 농구장에 여우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금모(35)씨는 "혼자 농구를 하고 있는데 옆 건물 2층 난간에서 여우가 갑자기 나타...
  • 2020-03-30
  • 텔레그램 성착취 엔(n)번방의 창시자로 꼽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는 ‘갓갓’이 지난 1월 피해 여성에게 연락해 “내가 한 (성착취) 행동은 게임”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갓갓은 이미 검거된 ‘감시자’, 지난 19일 구속된 ‘박사’ 조주빈(24)씨와 함께 엔번방 성착취...
  • 2020-03-27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가세연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유튜버 이진호씨가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배근조 변호사와 함께 김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6일 스포...
  • 2020-03-27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자 방호복과 고글 등 보호 장구가 부족해 의료진이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 의료진들이 ‘쓰레기봉투 방호복’을 만들어 입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CNN은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응급실 ...
  • 2020-03-27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해 기업체와 가게가 문을 닫으면서 미국에서 1천4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25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고 CN...
  • 2020-03-27
  • 여성이 나체로 도심을 활보하는 영상이 퍼지자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음성군 거리에서 나체로 걸어 다니는 여성이 찍힌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내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단발머리를 한 여성이 옷을 다 벗은 채 음성군 도심 거리를 활...
  • 2020-03-27
  • 김웅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조주빈의 언급 의식한 듯 “내가 얼굴 좀 알려졌다고 이렇게 뜯어먹으려는 사람이 많나”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십니까?” 25일 4시 서울서부지법 308호. 재판을 심리하던 박용근 판사의 물음에 법정엔 약 10초간 정적이 흘렀다. 증인으로 출석한 손석희(64)&nbs...
  • 2020-03-26
  • 조씨, 포토라인서 한 첫마디가 "손석희·윤장현·김웅에게 사죄" 성착취 외에도 사기행각 벌여 손석희, 조주빈과 무슨일 있었길래… 왜 신고 않고 돈 입금했나 孫측 "법적 다툼 중인 김웅이 테러 청부했다기에 돈 보낸것" 법조계 "이해 못할 대응… 경찰개입 원치않는 이유 있을수도" 성(性) 착취...
  • 2020-03-26
  • 사전 녹화 강의하면서 본인 컴퓨터 화면 공유 '성영상' 올라온 카톡방 노출…학생들 당혹 "전혀 인지하지 못한 일이 발생 당황스럽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실시하는 가운데, 한국외대 소속 한 교수의 사전 녹화 강의에서 '성행위 동영상'이 ...
  • 2020-03-26
  •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던 중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5일 영국주재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의 중국 유학생 4명이 마스크를 쓰고 외출했다가 기숙사 부근에서 현지 청소년들에게 욕설을 ...
  • 2020-03-2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