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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다 생강!…관절염에서 다이어트까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4월12일 12시06분    조회: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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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약용으로 쓰인 건강한 식재료다. 특히 어디에 좋을까?

뿌리채소 생강은 수천 년 동안 요리는 물론 약용으로 사용됐다. 감기에서 관절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최신 연구에서도 생강 효능의 재발견이 속속들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생강의 숨겨진 효능에 대해.

생강은 관절염 같은 신체 염증에 효과적이다. 페놀 화합물부터 진저롤, 쇼가올, 파라돌을 포함해 100가지 이상의 항염증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 실제 2022년 한 연구를 통해 생강 영양제가 관절염과 같은 일부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당뇨에도 좋다. 2015년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2주 동안 하루 2g의 생강가루를 섭취한 참가자들이 대조군보다 총콜레스테롤과 공복 혈당 수치가 더 많이 감소했다.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심장병은 혈당, 혈압 및 특정 혈중 지질 수치가 높아지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식단에 생강을 규칙적으로 포함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과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의 위험이 낮았다. 2018년에 발표된 12건의 생강 효능에 관한 연구에서도 생강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강은 메스꺼움을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생강은 메스꺼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강의 특정 화합물(진저롤)은 타액과 위 분비물의 흐름을 자극하고 위 배출을 도와 신경 전달 물질 세로토닌이 뇌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메스꺼움을 줄인다. 이는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임산부의 메스꺼움이나 화학 요법 및 수술 환자들의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메스꺼움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 B6보다 생강의 성분이 더 강력했다.

생강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신 연구에서 생강 보충제는 일부 사람들의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강을 식단에 추가하면 과체중인의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이 많이 감소했다. 허리 대 엉덩이 비율은 복부지방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비만으로 인한 질병 위험도와 비례한다. 연구원들은 “생강이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소화관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며 식욕을 감소시켜 체중 감량을 자극한다”라고 예측했다.

생강의 일반적인 권장량은 하루 1~3g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생강은 하루에 최대 4g의 고용량으로 섭취하더라도 안전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경우 설사, 속 쓰림, 위산 역류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고용량의 생강을 섭취하면 신체 혈액 응고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수술받은 환자나 출혈 장애가 있는 사람은 다량의 생강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 생강은 담석 형성을 유발하는 담즙산 분비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담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생강을 적극적으로 식단에 넣거나 생강 성분 영양제를 복용하고 싶을 때는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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