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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집에 가기 싫다면 ‘귀가 공포증’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0일 07시14분    조회: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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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공포증 10가지… 씻기 싫어하고 재산 잃을까 두려워 돈 싫어한다면 공포증 의심해야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공포증이란 ‘거의 또는 아무런 실질적 위험이 없는 무엇을 향한 강렬하고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다. 미국 성인 중 약 9.1%가 특정 공포증을 갖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공포증에 더 취약하다. 미국 성인 중 여성의 12.2%, 남성은 5.8%가 공포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와 45~59세의 10.3%, 30~44세의 9.7%가 공포증을 갖고 있다. 공포증이 가장 적은 연령층은 60세 이상으로 그 비율은 5.6%로 조사됐다. 성인의 48.1%는 자신이 느끼는 공포가 심하지 않다고 했고 30%는 중간 정도라고 말했다. 심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1.9%였다.

공포증 중에서도 뱀 공포증(ophidiophobia), 거미 공포증(arachnophobia), 고소 공포증(acrophobia, 높은 곳에 올라가면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느낀다), 비행 공포증(aerophobia, 비행기 타기를 무서워한다) 같은 것은 우리 주변에서 상당히 흔하다. 그러나 아주 특이한 공포증도 있다. 흔치 않는 기이한 공포증 10가지를 소개한다.

1. 목욕 공포증(ablutophobia)

이 세상에는 목욕이나 일반적인 씻기를 몹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샤워하려고 할 때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앞으로 냄새가 나거나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을 볼 때는 의도적인 것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어느 정도 배려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씻다’를 뜻하는 라틴어 ablutere에 ‘두려움’이라는 뜻의 phobos를 붙여 만든 합성어다.

2. 의견 공포증(allodoxaphobia)

‘다르다’는 뜻의 그리스어 allo와 ‘의견’이라는 뜻의 dox, ‘두려움’이라는 뜻의 phobos가 합쳐져 만들어진 용어다. 다른 사람의 의견 듣기를 두려워하는 증상이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공식화하는 것도 두려워한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과거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트라우마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3. 땅콩버터 공포증(arachibutyrophobia)

공포증 중에서도 아주 구체적인 대상을 싫어하는 특이한 사례에 속한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땅콩버터를 최대한 멀리해야 한다. 입천장에 땅콩버터가 붙어 있는 생각에 공황 장애가 온다면 이 공포증일 가능성이 크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땅콩버터의 질감에 거부감을 느끼는 한편 땅콩버터에 의한 질식 위험도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4. 자유 공포증(eleutherophobia)

우리 대다수에겐 자유가 행복한 개념이다. 그러나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에겐 자유에서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자유에 따르는 추가적인 책임을 견딜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마음대로 하기보다는 지시를 따르거나 속박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낀다. ‘자유’를 뜻하는 그리스어 eleutheria와 ‘두려움’이라는 뜻의 phobos가 합쳐진 용어다.

5. 단어 공포증(logophobia)

이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대화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손으로 적었거나 인쇄된 단어를 읽을 때 무척 힘들어 한다. 일반적으로 어릴 때 글 읽기를 배우는 데 대한 저항으로 동반되는 증상이다. 그리스어 logos는 ‘말, 단어, 또는 이성’을 뜻한다.

6. 재물 공포증(plutophobia)

돈을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있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부자가 되는 것이나 부자인 사람을 끔찍히 무서워한다. 부자가 되는 데 따르는 의무나 부담, 가진 부를 잃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로마 신화에서 ‘재물의 신’을 가르키는 플루토스(pluto)와 ‘두려움’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hobos가 합쳐진 단어다.

7. 노모포비아(nomophobia)

가장 최근에 생긴 공포증이다. 휴대전화(mobile phone)가 자신의 호주머니나 손에 없거나 특정한 사정으로 인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을 때 극도로 초조해하거나 불안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용어로 ‘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도 가장 먼저 전화기를 찾고 밤에도 손에 전화기를 쥔 채 잠드는 요즘 세상의 단면을 드러내는 공포증이다. 휴대전화 중독이나 휴대전화 금단현상을 가리킨다.

8. 귀가 공포증(nostophobia)

‘집은 마음이 머무는 곳’ 또는 ‘홈 스위트 홈’이라는 속담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이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집에 돌아가기를 두려워한다. 밖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치욕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알려졌다. ‘집으로 돌아가다’는 뜻의 그리스어 nostos에서 유래했다. nostalgia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주로 군인들이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은 특히 중년 남성이 직장 일이 끝난 뒤에도 집에 들어가기를 꺼리는 현상을 가리킬 때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9. 긴 단어 공포증(sesquipedalophobia)

이 공포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긴 단어를 두려워한다. 이 공포증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만 봐도 그들은 등골이 오싹해진다. ‘1.5’를 뜻하는 라틴어 sesqui와 ‘발’을 의미하는 pedal, 그리고 ‘두려움’을 가리키는 그리스어 phobos의 합성어다. 단어가 1.5피트에 이를 정도로 긴 것을 두려워 한다는 뜻이다. hippopotomonst rosesquippedaliophobia라고도 한다. 36개의 철자로 이뤄져 보기만 해도 질릴 수밖에 없다.

10. 공포 공포증(phobophobia)

공포증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증과 함께 오는 감정을 무서워하는 증상이다. 자신이 공포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 이 공포증을 가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공포증과 달리 주변에 공포를 자극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일반적인 불안보다 더 많은 두려움을 느낀다. 학계에선 이를 일종의 ‘부동성 불안’으로 본다. 부동성 불안은 명확한 대상 없이 불안을 느끼는 신경증이다. 불현듯 불안이 엄습하고 우울증, 공황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출처: 뉴스위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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