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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혈압…뇌졸중 위험신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6일 11시26분    조회: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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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혈압의 날’ 맞아 관리 중요성 강조
아침에 높아지는 ‘모닝서지’ 뇌졸중 2.7배
변동성은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으로 확인
주기적 혈압측정·처방대로 약복용이 최선




오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에서 고혈압 인식 증진을 위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대한고혈압학회도 5월을 ‘혈압 측정의 달’로 정하고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혈압은 수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동 폭을 최소화하는 관리가 중요한 포인트다.

▶고혈압, 익숙해서 오히려 관리 소홀=고혈압은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이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하지만 익숙한 질환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관리가 잘 되고 있지 못하기도 하다. 고혈압은 식습관 및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와 함께 항고혈압제 복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일상 생활 중 혈압 상승과 관련된 특이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등의 이유 때문에 상당수 환자들이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201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인구 중 1100만명으로 추정되는 고혈압 환자 중 530만명이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있으며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도 5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뇌혈관질환의 가장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고혈압 치료의 목표는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에 대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국내 건강보험 데이터를 토대로 혈압과 뇌졸중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수축기혈압이 20mmHg 증가할 때마다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은 남성에서 1.79배, 여성에서는 1.64배 높아졌다. 또한 대부분의 고혈압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축기혈압을 10~20mmHg, 이완기 혈압을 5~10mmHg 정도 낮추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30~4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과 낮에 다른 혈압, 변동 폭 관리가 중요=보통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 환자들은 혈압을 무조건 낮추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혈압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혈압 변동 폭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손일석 대한고혈압학회 홍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는 “혈압은 환자의 상태나 시간, 계절에 따라 변동이 큰데 대개 활동 중인 낮에 비교적 높다가 수면 중에는 10% 이상 낮아져 아침 기상 시 다시 올라가는 패턴을 보인다”며 “이런 변동폭이 들쭉날쭉할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혈압변동성은 팔에 혈압 측정기를 부착하고 24시간 동안 측정하는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장기간으로는 3~6개월 간격으로 가정 또는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을 토대로도 파악할 수 있다. 혈압변동성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수면 중 낮아졌던 혈압이 아침에 상승하는 이른바 ‘모닝 서지(MorningSurge)’는 뇌졸중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모닝 서지를 경험한 환자에게서 뇌졸중 발생률이 약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변동성은 뇌졸중 재발에도 연관성을 보였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꾸준한 가정혈압 측정과 혈압약 복용 필요=혈압변동성 관리를 위해서는 가정혈압 측정이 중요하다. 정확한 혈압측정은 고혈압의 진단,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으로 가정혈압 측정은 환자가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손 교수는 “가정혈압 측정을 통해서 진료실에서 측정 시 고혈압이지만 진료실 밖에서는 기준치 미만으로 나타나는 ‘백의고혈압’이나 반대로 진료실에서는 정상이지만 일상에서는 혈압이 높은 ‘가면고혈압’을 판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 시간의 혈압변동폭 그리고 혈압약 복용에 따른 혈압 조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압약을 제 때, 제대로 복용하는지 여부도 혈압변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혈압변동성이 큰 경우라면 우선 고혈압약을 처방대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약은 다양한 계열이 있는데 같은 계열의 치료제라도 성분에 따라 혈중 반감기와 혈압 강하 효과 지속 시간에 차이를 보이는 만큼 적절한 고혈압약을 선택해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에서 단독 요법 또는 2제 요법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안지오텐신차단제와 칼슘채널차단제 계열 중에는 각각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이 반감기가 길어 약효 지속 시간이 길다. 

손 교수는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혈압변동 폭이 클수록 24시간 반감기가 지속되는 약제를 처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고혈압약을 제대로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혈압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경우라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제공하는 치료제로 변경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고려해볼 수 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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