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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외식 탓?…식중독 5건 중 1건은 가정에서 쓰는 '행주'가 원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4일 08시01분    조회: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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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발생 20%정도는 가정 내에서 발생
젖은 채 사용하는 행주에 세균 번식하기 쉬워
행주는 자주 소독하고 완전히 건조해 사용해야



젖은 행주에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럴드DB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며 고온 다습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습도와 온도는 각종 병원성 세균과 곰팡이의 증식을 유발할 뿐 아니라 각종 감염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인 식중독은 기온과 습도와 관련이 높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은 35℃~36℃ 내외의 고온에서 번식속도가 가장 빠르고 곰팡이도 70% 내외의 습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한다.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가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식중독 발생 5건 중 1건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

▶식중독 발생 5건 중 1건은 가정 내에서 발생=흔히 식중독 하면 단체 급식이나 외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정 내 오염된 음식물 섭취로 식중독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경우 집단으로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와 달리 정확한 발생 통계를 내기는 어렵지만 각종 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전체 식중독의 20% 내외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식중독 발생의 25%정도는 주방 내 오염된 조리 용구로 인한 2차 감염으로 발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젖은 행주, 12시간 놔두면 세균 100만배 늘어=가정 내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 중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행주’다. 행주는 싱크대뿐 아니라 각종 식기와 조리도구, 식탁, 냉장고 등 주방 모든 곳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더구나 물에 적셔서 쓰기 때문에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미 모리셔스 대학 연구팀이 한 달간 사용한 행주 100개를 모아 증식한 세균의 종류와 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실험 결과 절반에 해당하는 49개의 행주에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도 한국소비자원이 가정에서 수거한 행주, 냉장고, 도마, 수저통, 식기 건조대 바닥 등 5곳을 채취해 오염도를 알아본 실험에서도 행주의 44.7%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품 중 병원성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실험에서도 젖어있는 행주는 6시간이 지나면서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해 12시간 후에는 그 균이 100만 배까지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요즘같이 기온이 높은 시기에 주방에서 다용도로 사용되고 젖은 상태로 보관하는 행주에는 식중독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며 ”이렇게 오염된 행주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깨끗한 조리 도구나 주방 기구도 행주의 오염균에 노출되는 교차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되도록 매일 소독과 건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행주, 자주 소독하고 완전히 건조시킨 뒤 사용=특히 요즘처럼 덥고 습한 계절에는 매일 행주를 소독하고 건조시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인 사용 비결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권장하는 행주를 살균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하루 한 번 섭씨 100도에서 10분 이상 삶는 것이다. 실제 5분 정도 삶으면 대부분의 균이 사멸하긴 하지만 일부 열에 강한 ‘장구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10분 이상 삶는 것이 안전하다. 삶기가 번거로울 때는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행주가 마른 상태에서 가열할 경우 행주에 불이 붙을 위험이 있으므로 충분히 적신 상태에서 가열해야 한다. 락스에 담가 세척할 때는 30분 이상 담가 두는 것이 권장된다.

사용한 행주는 젖은 채 두지 않고 반드시 건조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리용, 청소용, 식기용 등 용도별로 행주를 분리해 사용하는 것도 위생적인 관리에 도움이 된다. 행주의 세척과 소독이 번거롭다면 매일 삶지 않고 하루 한 장 사용할 수 있는 빨아쓰는 행주타올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행주 이외에도 주방에서 사용하는 칼, 도마 등 주방 용구 역시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식재료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되기 쉬운 도마는 채소류와 고기, 생선 등 재료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교차오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로 준비해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날로 먹는 채소류를 우선 다루고,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고기나 생선 등 익혀 먹는 것 순으로 다루는 것이 좋다.

늘 젖어 있는 상태로 사용하는 수세미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2017년 독일 연구팀이 가정 내 수세미의 미생물 서식 형태를 조사한 결과 수세미 1㎤에 존재하는 세균 세포의 수는 250억~540억개였으며, 362종의 세균 중 가장 많이 포함된 상위 10개 중 5개는 질병과 관련 있는 박테리아였다. 이런 수세미는 미생물의 저장고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표면을 통해 식품 매개 질병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손과 식품의 교차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 수세미는 되도록 주 단위로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 어렵다면 하루 한 번 삶아 살균하거나 식초물에 담궈 소독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려 소독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적인 행주관리 수칙]

▶ 용도별(조리, 주방 청소, 식기용 등)로 행주를 분리해 사용한다

▶ 행주는 하루 한 번 100℃에서 10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 8분 이상 가열한다. 락스(세제)에 30분 이상 담근 후 세척해 살균한다

▶ 행주를 여러 번 사용할 때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자주 씻고 소독한다

▶ 사용한 행주는 젖은 채 두지 않고 반드시 건조시켜 사용한다

출처: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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