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백해무익한 술…딱 한 잔도, 몸에 좋은 술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4일 15시27분    조회:7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간경변·뇌졸중·고혈압·각종 암 등 60가지 이상 질병과 직·간접 연관

-전문가 "건강에 좋은 술은 없다"

-한두 잔 소량에도 간암 등 발생 증가

-음주 전 우유 마시면 알코올 흡수 늦춰줘

-숙취 해소엔 달걀·콩나물이 좋고 커피는 도움되지 않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 30대 직장인 한모씨는 회식 자리가 불편하다. 술을 잘 하지 못해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다음 날 숙취가 너무 심해서다. 직장 동료가 "비타민C가 많은 칼라만시 원액을 물에 타 먹으면 다음 날 개운하다" "물을 많이 마시면 괜찮다"며 팁을 알려줬지만 한씨는 못 미덥다. 한씨는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숙취 해소 팁을 따라 하면서까지 굳이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최근 '제2의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알코올 분해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에 관심이 뜨겁다. 음주운전 적발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하한이 0.05%에서 0.03%로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수 있는 수치다. 나아가 건강을 지키는 효과적인 절주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에 좋은 술은 없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을 기억하면 술자리를 조금이나마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술고래는 대부분 남성?= 술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술의 주성분은 에탄올이라는 알코올인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군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암 발생 위험은 술의 종류와 상관없이 이 에탄올을 얼마나 많이, 자주 섭취했는가에 따라 다르다.


술은 대부분 소화기관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한다. 이 성분은 간의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과다한 음주, 체질적인 분해 효소 부족 등으로 분해 능력이 부족하면 체내에서 독성 반응을 나타낸다.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 졸음,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는 것과 같은 증상이다.


현재까지 60가지 이상의 질병이 음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뇌졸중, 뇌출혈, 고혈압, 각종 암 등 여러 급ㆍ만성 질환이 음주로 유발되거나 악화된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알코올의 대사물질이 간세포를 손상시킨다. 이때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될 시간 없이 계속 술을 마실 경우 손상은 더욱 심해지다 알코올 간염, 간경변, 간암까지 진행된다. 개인별 차이가 있지만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10~20년 정도 매일 섭취하면 약 20%에서 알코올성 간경변이 발생한다.

 

술을 마실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커 주의가 필요하다. 비만, 흡연도 알코올 간 질환 발생률을 높이는 만큼 금연이 권장된다.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만성 B형, C형 간염의 경우 음주 시 간 손상이 배가되고 간경변증과 간암 발생을 증가시키니 만성 간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금주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술…딱 한 잔도, 몸에 좋은 술은 없다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 건강에 좋은 술은 없다. 술의 종류보다는 마신 알코올의 총량이 중요하다.


보통 17도 소주(360㎖)에 들어 있는 순수 알코올 양은 48.6g, 4.5도 맥주(500㎖)의 순수 알코올 양은 17.9g이다. 간 건강에 위험을 끼치는 음주량은 순수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성이 하루 평균 40g, 여성이 20g 이상이다. 성인 남성이 매일 소주 1병을 마신다면 건강에 위험을 끼치는 양이 된다.


'적당량'은 없다. 한두 잔의 소량 음주로도 간암, 유방암, 대장암, 구강암, 식도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정부가 권고하는 암 예방 수칙에도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가 명시돼 있을 정도다. 김강모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적당한 음주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적당한 음주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한 성인은 음주 후 30~60분 이내 대부분의 알코올이 흡수되지만,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경우 4~6시간 정도 걸린다.


스웨덴 생리학자 리처드 위드마크가 고안한 혈중 알코올 농도 계산법 위드마크 공식을 보면, 체중이 70㎏인 성인 남성이 소주 한 병(360㎖ㆍ19도)을 마신 경우 여기에 들어 있는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6분이다.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낮은 여성(체중 60㎏ 기준)이라면 같은 양의 술을 마셨을 때 알코올 분해에 6시간이 필요하다.


체중이 가벼울수록 알코올 분해 시간은 더 오래 걸린다. 건강 상태나 음주량에 따라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술자리 전에는 우유, 후에는 달걀= 어떻게 하면 숙취를 줄일 수 있을까. 우선 물을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를 돕고 알코올 농도를 낮춘다. 음주 중, 음주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좋다.


숙취 해소에 좋은 음식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은 달걀, 아몬드, 우유, 아스파라거스, 피클을 추천한다.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함유돼 있다. 술자리 전에 한두 개 먹고 가면 숙취를 줄일 수 있다. 아몬드는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애용한 해독제다. 우유는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를 미리 마시면 알코올 흡수를 늦추고 위벽을 보호해준다.


해장 음식으로 북엇국과 콩나물국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실제로 각각 아미노산과 아스파라긴이 풍부해 알코올을 해독하는 데 좋다. 아미노산은 알코올의 대사를 돕고 간세포를 보호하며 아스파라긴은 피로 해소와 알코올 해독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스파라거스에는 콩나물보다 아스파라긴이 50배 넘게 들어 있다. 꿀, 식혜, 과일 등도 좋다. 커피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밖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져 알코올 해독 속도가 빨라진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로 샤워를 하면 땀이 배출되면서 탈수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수면 중에는 간의 해독 작용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다고 하니 잠도 충분히 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서울신문 나우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목욕탕 시설과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사람들 사이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의과대 등 연구진은 지난 1월 후베이성 우한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장쑤성 화이안의 한 목욕탕 시설에서 나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 환자 1명이 다른 남성...
  • 2020-03-31
  • 국무원뉴스판공실 소식공개회에서 전하는 정보들 전국적으로 4900여명 중의약 일군들을 호북에 파견해 지원한 가운데 실천을 거쳐 금화청감과립(金花清感颗粒), 련화청온캡슐(连花清瘟胶囊), 혈필정(血必净)주사액, 청페배독탕(清肺排毒汤), 화습패독방(化湿败毒方), 선페배독방(宣肺败毒方) 등이 치료효과가 뚜렷한&lsquo...
  • 2020-03-26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에 혈액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나왔다. A형이 가장 취약하고, O형은 상대적으로 전염에 강하다는 내용이다.      최근 남방과학기술대학, 상해교통대학, 심천시제3인민병원, 무한시 금은담병원 등 8개 기구에서 공동으로 글로벌 첫 코로...
  • 2020-03-18
  • 〇집주인과 소통해 세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확정한다 사전에 집주인과 련락해 자기의 신체건강 상황을 알려주고 집주인과 상론해서 세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확정한다. 감염증 상황에 직면해 지역사회들에서 감염증 대처 통지를 발부하는데 통지 내용에 따라 세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〇함께 세집을 맡...
  • 2020-02-12
  • 기내에서 환자가 재채기를 했다면, 무엇을 의미할까? 미국 Ansys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기내에서 재채기 미립자가 전파되는 과정을 시뮬레이션했다. 대형 항공사들이 탑승 전에 체온측정을 실시했지만 감염병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협소하고 밀폐된 기내 공간에서 타인과 몇 시간을 같이 지내야 한다는 건...
  • 2020-02-07
  • 혈액형에 관한 ‘알쓸신잡’  1. ABO식 혈액형  1900년 빈 출신의 미국 병리학자인 란트슈타이너(Karl Landsteiner)는 서로 다른 사람의 혈액을 섞었을 때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 후 연구를 통해 사람에게는 A, B, C형(후에 C형은 O형으로 바뀌었다)이라는 3개...
  • 2019-12-11
  • ● 프로그램명: KBS 건강365  ● 진행: 박광식 KBS 의학전문기자  ● 출연: 이덕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방송일시: 2019.10.12(토) : 오전 5시~(KBS 1라디오 FM 97.3MHz) : 오전 8시~(KBS 3라디오 FM 104.9MHz) : 오후 4시~(KBS 3라...
  • 2019-10-13
  • 안강 병원장 “근육이 마르기 전 일찍 관리하면 60세 이후라도 통증 및 노화 늦출 수 있어” [홍중식 기자]    “아~악~.” 9월 23일 서울 강남구 통증 전문 치료기관 안강병원에서 환자들이 내는 신음소리는 보통 사람이 듣기에는 데시벨이 너무 컸다. 안강 병원장이 회진하는 침상에서 환자들...
  • 2019-09-29
  • 요즘 같은 환절기는 심장 건강이 위협받는 시기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명적인 심장질환 심장마비, 심근경색이 발생하기 전 단계인 '협심증'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막히기 전 '좁아진' 상태를 말한...
  • 2019-09-24
  •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감기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목이 아프거나 목소리가 쉰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급성후두염’을 의심해야 한다. ◇목 아프고, 쉰 목소리 나면 조심 후두 점막은 코와 입으로 들이마신 공기에 습도를 더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부위다. 바이...
  • 2019-09-24
  •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소아과학회, 미국 영양및식이요법학회 등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건강한 식이 연구회’가 소아비만을 예방, 감소시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정한 ‘5세 이하 어린이 음료 가이드라인’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회는 생후 5년간 물과 우유 외의 다른 음료, 특히 가...
  • 2019-09-24
  • 힘겹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이라도 요요현상을 각별히 경계해야 할 때가 왔다. 추석을 기점으로 식욕이 늘기 시작해 다이어트 전보다 체중이 쑥쑥 늘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을에 접어들면 넘치는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다이어트 계획을 접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계절성 우울증에 빠지기도...
  • 2019-09-24
  • "성별로 위험인자 달라.. 다른 치매 관리 필요" 남성은 저체중, 여성은 비만한 사람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녀별로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달라 성별에 따라 다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삼...
  • 2019-09-23
  • 최근 의학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사람 몸 속의 큰 장기의 역할과 기능은 잘 알려졌지만, 감염과 면역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신'이라는 장기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에 최덕현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부신의 기능과 이 장기의 기능저하...
  • 2019-09-23
  • 일주일에 3일 이상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기억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캐나다 콩코디아대 수면·신경영상·인지건강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만성 불면증과 기억력 저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됐다.  만성 불면증이란 일주일에 3일 이상 밤중에 잠...
  • 2019-09-23
  • 딸꾹질은 횡격막, 성대, 호흡의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딸꾹' 하는 소리는 숨을 마실 때 열려 있어야 하는 성대가 갑자기 닫히면서 난다. 딸꾹질을 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주로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거나 술을 마시거나 갑자기 추운 환경에 놓이면 잘 나타난다. 식사를 너무 빨리 먹거나 기침을...
  • 2019-09-23
  • 폐경 후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low-density lipoprotein)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국립대학(ANU)의 아난탄 암비카이라자 교수 연구팀이 폐경 전 여성 6만8천394명, 폐경 여성 4만6천261명 등 총 11만4천655명이 대상이 된 연구 논문 66편의 자료를 종합...
  • 2019-09-20
  • 가을에 말만 살찌는 게 아니다. 사람도 가을에 살이 찌기 쉽도록 진화해 왔다. 인류는 가을에 확보한 수확한 식량을 초겨울까지 먹었고 인체의 지방세포에서 에너지를 저장했다. 겨울에는 이를 분해하며 에너지로 쓰며 버텨야 했으므로 선천적으로는 가을에 체중이 늘기 쉽다.  따라서 가을엔 운동과 식사에 더 신경 ...
  • 2019-09-20
  • 살찌면 몸속 숨 쉬는 길 좁아져…술·담배부터 끊어야   7시간 이상 잠을 잤는데도 하루 종일 피곤함을 느끼는 날이 계속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불 수 있다.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나 학업에 지장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숙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수면무호흡증이다. 이 질환이...
  • 2019-09-20
  • 운동 등으로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사람이 단 2주 만 활동량을 줄여도 신체 손상이 시작되는 등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뉴캐슬대학교와 리버풀대학교 연구팀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건강한 성인 2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 중 18명은 여성...
  • 2019-09-20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