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건강한 가족] 밤에 가만있는데 온몸이 땀 범벅… 결핵·암 주의보 !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8일 08시43분    조회:76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땀에 든 건강 정보
갑상샘 신체 대사 조절기능 이상
췌장·부신 같은 장기에 생긴 혹
혈액암이 다한증 일으키는 원인



여름철 땀은 천덕꾸러기 신세다. 체온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실상 더럽고 찝찝하다며 홀대받기 일쑤다. 하지만 땀은 한편으론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를 간과한다. 땀이라고 다 같은 땀이 아니다. 땀이 나는 상황과 양·냄새·색만 잘 살펴도 숨은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땀에 담긴 건강 정보를 모았다. 

땀은 인체의 냉각수다. 전신에 퍼진 200만~400만 개의 땀샘은 하루 평균 0.5L의 땀을 배출해 몸에 쌓인 열과 노폐물을 내보낸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희 교수는 “여름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기본적으로 몸이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한다”며 “여성보다 남성, 날씬한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땀을 많이 흘린다”고 말했다. 


3개월 내 체중 10% 이상 줄어도 질환 의심

땀을 조절하는 ‘컨트롤타워’는 뇌와 호르몬·자율신경이다. 체온 유지를 위해 하루 24시간 긴밀히 소통하면서 땀을 분비·억제한다. 문제는 이런 컨트롤타워가 질환으로 인해 망가졌을 때다. 외부 온도나 활동량과 관계없이 땀이 과하게 나는 다한증이나, 반대로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의 원인이 된다. 

질환으로 인한 다한증의 원인은 첫째,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다. 체내 면역 세포가 갑상샘 자극 물질을 분비하면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샘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한다. 에너지 소모가 늘면서 체온이 오르고 과도하게 땀이 흐르는 다한증이 나타난다. 

둘째, 췌장의 인슐린종, 부신의 갈색세포종 등 장기에 생긴 혹이 다한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슐린종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떨어뜨리는데, 이를 보상하려고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부신에 생긴 갈색세포종은 아드레날린처럼 몸을 긴장시키는 호르몬 분비량을 늘린다. 이로 인해 급박한 상황에 부닥친 것처럼 혈관이 수축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서 땀 배출량이 증가한다.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다한증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고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유 없이 땀이 많이 나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결핵이나 호지킨 림프종 같은 혈액암에 걸리면 체온 조절 시스템은 정상이어도 다한증이 생긴다. 면역 세포가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체온이 오르고 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서유빈 교수는 “결핵·암으로 인한 땀은 감기·독감과 달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지속하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밤에 땀이 많이 나고 3개월 내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질환으로 인한 다한증은 병을 치료하면 자연히 좋아진다. 만일 원인 질환의 치료가 어렵고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은 땀구멍을 막거나 땀이 나는 부위를 마비시키는 약, 보톡스 등이 쓰인다. 땀이 나는 부위에만 작용해 부작용은 적지만 지속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수술은 전신마취 후 가슴 부위 두 곳을 1㎝씩 절개해 내시경으로 보며 자율신경(교감신경)을 자르는 ‘교감신경 절단술’이 적용된다. 손발 등 장기에 직접 연결된 교감신경이 아닌 이들을 잇는 교감신경 가지를 잘라 증상을 개선한다.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재길 교수는 “교감신경 절단술을 하면 보상 반응으로 엉뚱한 부위에 다한증이 생기는 경우가 80% 정도”라며 “다만 최근 교감신경 가지를 추가로 절단해 다한증의 증상 강도를 5분의 1로 낮추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돼 환자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피부 뜨거운데 땀 안 나면 열사병 우려

다한증과 반대로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은 열사병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당뇨병성 신경병증)인 경우가 많다. 특히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발병률이 급증한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온 조절 시스템이 망가져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데 피부만 뜨거워질 뿐 땀은 나지 않는 열사병이 발생한다. 고열로 인한 두통·의식저하로 시작해 심한 경우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응급 질환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열사병이 발생하면 체온을 39도 이하로 가능한 한 빨리 떨어뜨리고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이다. 당뇨병을 오래 앓으면 자율신경이 망가져 이유 없이 손발이 저리거나 아프고 땀이 나지 않는 무한증이 동반된다. 김경진 교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증상은 신체 양쪽에 짝지어 나타난다”며 “손발 끝이 저리면서 땀이 나지 않으면 당뇨병이 악화한 것으로 약물 조절 등 추가 처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는 질환으로 인해 ‘무색무취’의 땀이 ‘유색유취’로 바뀌기도 한다. 예컨대 은·구리 등 중금속에 중독된 경우 땀은 푸르게 변한다. 간이 좋지 않을 땐 혈액 내 ‘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증가해 노란색·갈색 땀이 난다. 신장이 안 좋을 때는 요산이 땀으로 배출돼 피부에 서리가 내리듯 하얀 땀이 맺힌다. 

땀 냄새는 보통 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신체 일부에서만 나타난다. 반면 질환으로 인한 땀 냄새는 체취가 배어나는 것이라 전신에서 풍긴다. 땀에서 과일 향이나 단내가 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소변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나면 신장·간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는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김선희 교수는 “무좀 등 세균 감염으로 인한 피부 질환도 각질층이 분해돼 역한 땀 냄새가 날 수 있다”며 “이 경우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 환자는 생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고혈압 악화를 막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를 알아봤다. 1. 음식은 싱겁게, 국물은 조금만 소금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뇌졸중, 심장 마비, 신장 기능 장애 등 각종 뇌혈관 및 심장순환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소금 섭취량...
  • 2019-05-15
  • 동맥에 생긴 혈전에 T세포가 많으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T세포가 일으키는 염증반응이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원인이 되는 혈전이 같은 성분이 아니며, 특정 면역세포를 활용해 이들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아...
  • 2019-05-15
  • [사진=9nong/shutterstock]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이다.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헬스닷컴'이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3가지를...
  • 2019-05-15
  • 방귀를 너무 자주 뀐다면 소장 세균 감염일 수 있다. 대장 안에는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 찌꺼기를 분해하는 세균들이 있다. 반면, 소장 안에는 이러한 세균이 소량만 있는 게 정상이다. 소장 속 세균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경우 소장에서부터 음식물 잔해 분해 과정이 시작돼 가스가 과다하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
  • 2019-05-14
  • 비만인 경우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간다. 하지만 근육이 많은 사람도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근육량이 증가해 있고, 지방량이 많지 않은 경우는 비만으로 부르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비만 상태가 11가지 암 발병 위험을 크...
  • 2019-05-14
  • 헬스조선 DB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렵고,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화장실로 가는 사람이 있다. 과민성방광 환자들이다. 이들은 소변을 참는 게 좋을까? 바로 보는 게 좋을까? 과민성방광 환자들은 화장실에 자주 가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화장실에 가버릇하면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
  • 2019-05-13
  • [사진=kazoka/shutterstock] 커피를 하루에 6잔 이상 마시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보다 적게 마시기 때문에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37~73세 사이의 남녀 34만 7077명이 포함된 '영국 인체자원은행(UK...
  • 2019-05-13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대인에게 밤마다 찾아오는 ‘불면증’은 주된 고민거리다. 불면증은 잠들기 어려운 상태를 포함해 자다가 자주 깨거나, 일찍 깨거나, 자도 개운하지 않은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못...
  • 2019-05-13
  • 배변량이 많고 배변에 큰 어려움이 없더라도 변비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배변량이 적어야 변비라고 생각하는데, 배변량이 많아도 변비일 수 있다. ◇대변 한 번 볼 때 양 많은 이완성 변비 변비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배변습관이 서서히 또는 급격히 달라져 변이 만족스럽지 않게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특...
  • 2019-05-10
  • [사진= Emily frost /shutterstock]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성인 간의 무게는 1.2~1.5kg에 달한다. 음식물의 소화 작용 뿐 아니라 탄수화물의 대사,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고 독소를 분해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에 유해한 균을 죽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
  • 2019-05-10
  • [사진=SOPRADIT/shutterstock] 잠을 자다가 갑자기 쥐가 날 때가 있다. 극심한 고통이 나타났다가 누그러들지만, 아침까지 통증이 남아있을 때도 있다. 몸의 특정 부위에 경련이 일어나고 근육 수축으로 통증이 생기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데, 주로 하체에 많이 나타난다. 보통은 운동을 무리할 정도로 했을 때, 혹은 사용...
  • 2019-05-09
  • [사진=BlurryMe/shutterstock] 암환자가 가족 중 가장 의지하는 사람은 배우자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 환자의 경우 의지하는 정도가 컸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 박기호 교수, 충북대의대 예방의학과 박종혁 교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심리학과 정안숙 교수 공동 연구팀은...
  • 2019-05-09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우리가 섭취하는 알코올의 90% 이상은 간이 처리한다. 알코올 분해에 능숙한 간이지만 처리할 수 있는 용량보다 많이, 장기간 마시면 치명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로 인해 지방이 과다 축적된 ‘알코올 지방간’이 되면 간염, 간경변증으로 악화되기 쉽다. 간 ...
  • 2019-05-09
  • 자외선 지수 높은 날 많아질 듯. 선글라스도 자신의 눈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녹색=눈 피로를 줄인다. 운전, 낚시, 등산, 하이킹 때나 해변에 있을 때 좋다. 한 곳을 오래 볼 때에도 좋다.  ○회색 계열=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오래 써야할 때 좋다.  ○갈색, 황색=흐...
  • 2019-05-09
  • 요즘 디지털 영상기기 발달로 스마트폰 등 영상 시청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들의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만 7~8세에 완성되는 시력, 골든 아워를 놓치지 마라 어린 자녀의 눈 상태는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달리 눈은 발달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어린 아이들은 성...
  • 2019-05-08
  • 치매는 정상이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 기능이 상해서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며 노화 현상으로 봤지만, 현재는 뇌질환으로 분류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알츠하이머...
  • 2019-05-08
  • 클립아트코리아 증상이 전혀 없는 질환이 있다. 가면 고혈압, 가면 우울증이 이러한 질환에 속한다. 평소에 혈압이 정상이지만 병원에만 가면 긴장해 혈압이 높게 나오는 질환이 있다. '백의 고혈압'이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병원에서는 정상 혈압으로 측정되지만, 사실은 고혈압인 경우가 '가면 고혈압'...
  • 2019-05-07
  • 고혈압은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고 익숙한 질환이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혈압을 진단받더라도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보다 높을 뿐이지만, 놀랍게도 사망 위험요인 1위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질병부담연구에서 전 세계 사망에 대한 모...
  • 2019-05-07
  • [사진=Orawan Pattarawinonchai/shutterstock] 골조소증, 뼈엉성증으로도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숭' 있는 병을 말한다. 이런 골다공증은 노인 질환으로 인식돼 젊은 사람들의 관심 밖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뼈 건강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척추, 엉덩이, 팔 등에서 일어나는 골절...
  • 2019-05-06
  • 손 사용 전에 스트레칭이 효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하면 손이 쉴 틈이 없다. 이 때문에 손목건초염, 수근관증후군, 방아쇠수지 등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손 질환이 많아졌다.  손목건초염은 활액막이나 그 내부에 염증이 생겨 통증, 부종, 관절 운동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관절 주변...
  • 2019-05-06
‹처음  이전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