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매일 3·3·3, 치매 위험 30% 줄입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6일 08시42분    조회:73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치매 유전자 억제하는 건강습관'… 英대학, 19만명 8년 추적 조사
 

가족 중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어도 "나도 치매에 걸리겠구나"라고 비관할 필요가 없다. 치매 유전자를 가진 사람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으면 발병 위험을 3분의 1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선천적으로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게 태어났어도, 후천적 노력에 따라 노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영국 엑시터대 의대의 데이비드 르웰린 박사 연구진은 14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유전적으로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이라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2%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나 운동의 치매 억제 효과를 각각 분석한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유전자와 생활습관을 결합시켜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매 유전자 있어도 운동·식습관으로 억제 가능

연구진은 영국 정부의 유전자은행인 바이오뱅크에서 60세 이상 백인 19만6383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진은 치매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는 2만5000군데 유전자 돌연변이를 토대로 이들의 치매 유전자 위험도를 고위험군과 중위험군, 저위험군 3단계로 나눴다.
 
이미지 크게보기
동시에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생활습관도 흡연·운동·음주·식생활 네 가지를 기준으로 3단계로 구분했다. 상급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은 네 가지 중 세 가지 이상에서 건강 기준을 지킨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한다. 술은 여성의 경우 하루 맥주 한 잔(남성은 두 잔) 이하로 마신다. 식습관은 7개 항의 권유 사항 중 4개 항 이상을 지킨다. 권유 사항은 하루 채소와 과일을 세 번 이상 먹고, 어류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섭취하며, 현미처럼 겉껍질만 제거한 통곡물을 하루 세 번 이상 먹고, 나트륨·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육은 일주일에 한 번 이하로 섭취하는 것 등이다. 중급 생활 습관은 흡연·운동·음주·식생활 중 두 가지만 건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다. 한 가지 기준 이하만 해당되면 하급 생활습관이다.

조사 결과 8년 동안 전체의 0.9%에 해당하는 1769명이 치매 판정을 받았다. 치매 유전자 고위험군 1000명당 12명이 발병한 반면 저위험군은 6명에 그쳤다. 연구진은 한 걸음 더 나가 치매 유전자와 생활습관의 복합 효과를 분석했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가장 낮은 사람은 치매 유전자가 저위험군이고 건강 생활습관이 상급인 경우였다. 1000명당 6명만 치매에 걸렸다. 반대로 치매 유전자가 고위험군이고 하급 건강 생활습관을 가지면 18명이 치매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치매 유전자 고위험군이라도 건강 생활습관이 상급이면 비율이 1000명당 11명으로 줄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노화연구소의 존 하가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조사 대상이 모두 60세 이상이었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한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며 "이는 (건강한 생활로 치매를 막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일부에서는 "이 연구가 백인만 조사했고 수면이나 공해 같은 환경 요인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조사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당뇨병 같은 질병 요인까지 추가해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운동의 치매 예방 메커니즘도 동물실험서 밝혀져

과학자들은 치매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란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인다는 점에 착안해 이 단백질을 차단하는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임상시험에서 잇따라 실패했다. 지난 3월 미국의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베타 아밀로이드 차단 방식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마지막 임상시험 단계에서 실패했다고 밝혔고, 이번 달에는 스위스 노바티스와 미국 암젠도 같은 방식의 치매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환경 요인에서 치매를 막을 길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운동이다. 지난 2월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운동을 하면 뇌에서 특정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인지기능을 호전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쥐에게 매일 수영을 시켰더니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뇌에 주입해도 기억 손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양쪽 볼 외에 팔에도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봄철에는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생기기 쉽다. 모두 얼굴에 주로 나타나고 모양도 비슷하다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인 모양과 크기, 양상, 발생 부위 등을 확인하면 의외로 쉽게 구분할 ...
  • 2022-04-25
  •   사람들은 눈을 통해서 매일의 순간들을 경험한다. 이처럼 중요한 눈의 능력이 바로 시력이다. 시력은 물체의 존재나 형상을 인식하는 눈의 능력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나빠지는 시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력은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
  • 2022-04-21
  •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생태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배가 아프다.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어떤 증상일까?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 '에...
  • 2022-04-2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체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등 수많은 영양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건강한 식습관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양소가 부족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위민스 헬스' 등의 자료를 토대로, 영양소 부족 시 일어나는 건강 이상 증상 몇 가지와 이럴...
  • 2022-04-21
  • 평소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은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은 치매를 주의해야 한다. 외로움을 자주 느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50세 이상 남녀 1만2030명을 10년간 추적해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
  • 2022-04-20
  • 굵은 목은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목이 평균보다 굵다면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목은 상체가 살찌면서 자연스럽게 굵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목둘레를 건강 척도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입증하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다. 굵은 목, 각종 질환 위험 높여 목둘레는 대사증후군, 심뇌혈...
  • 2022-04-16
  •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딸깍’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나아지지만, 심한 경우 통증이 ...
  • 2022-04-13
  • 장기간 담배를 피웠는데 폐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장기간 담배를 피웠는데 폐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그 이유를 규명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일부 흡연자들이 폐세포 돌연변이를 제한함으로써 폐암에서...
  • 2022-04-1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속의 간은 병이 들어도 증상이 없다. 흔한 지방간은 물론 간암도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다. 본인이 통증이나 심한 피로감 등을 느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간 이상을 살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건강검진의 ‘간 수치’… “방심하지 마세요” 건강검진을 ...
  • 2022-04-13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상황, 어디에도 탓할 상대가 없으니 참고 있던 울화가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는 것 같아요" "누구 하나만 걸려라라는 심보로, 제 마음이 시한폭탄 같아요" 사소한 일에 화를 참지 못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분노조절장애.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면 여러 충...
  • 2022-04-11
  •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피가 뇌로 공급되지 않거나, 뇌혈관이 터져서 뇌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주요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고, 2020년 기준 환자 수만 59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증상이 생긴 뒤 3시간 안에 대학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신경학적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 문...
  • 2022-04-1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특별히 아프지 않으면 소홀하게 되는 곳이 치아 건강이다. 만성 염증성 치주질환의 경우 전신 건강과 직결돼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악화돼 발치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경우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전신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 건강한 노후를 생각한다면 늦어도 60대...
  • 2022-04-07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콩팥에 암이 생기는 신장암은 의외로 환자가 많다. 국내 10대 암이다. 한 해에 6000명이 넘는 신규환자가 나오니 상당한 숫자다. 신장암도 증상을 느끼면 꽤 진행된 경우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50~60대 환자가 51.8%....
  • 2022-04-05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라면 등 짠 음식을 먹고 잠들면 다음 날 얼굴이 부어 곤혹스런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야식을 하지 않는데도 얼굴이나 몸이 자주 붓는다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토대로 몸이 붓는 부종과 건강에 대해 알아보자. ◆ 양쪽 다리와 손, 눈 주변 등 온 몸이 부을 경우 피부를 손으...
  • 2022-04-05
  • 역류성식도염 대표적…만성화돼 증상 지속돼 가슴쓰림 외 잦은기침, 목 이물감 등도 나타나 약 복용해도 지속되거나 재발 잦으면 수술 필요 위식도역류질환은 단기간의 약물치료로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이 잦다면 역류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항역류...
  • 2022-04-0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수면 부족이 건강에 좋지 않은 뱃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심장학회지(JACC)》에 게재될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가 최근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19세~39세의 비만이 아닌 건강한 사람 12명을 선정해 얼마나...
  • 2022-04-03
  •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어 ‘마음의 감기’로 불린다. 하지만 우울증을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우울증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원인(뇌 속 신경전달물질 이상, 호르몬 이상) △심리적 원인(의존적 성격, 완벽주의자, 낮은 자존심) △사회적 원인(이...
  • 2022-04-03
  • 소변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물질인 만큼 신체 내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적당하다. 소변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다. 진한 노란색을 띤다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이처럼 소변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프리벤션닷컴’이 “소변에서...
  • 2022-03-31
  • 손가락 관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저린 증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을 떠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목이나 손가락, 발목 관절 부위에 ▲부기 ▲열감 ▲피부 붉어짐 ▲경직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러나 각각의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
  • 2022-03-29
  •   ‘훌쩍훌쩍’ 코감기Vs.비염 구분하려면 코 아닌 ‘여기’ 봐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이가 자주 코를 훌쩍인다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코감기다. 소아는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해 연평균 6~8회가량 감기에 걸리며, 2세 이하는 더 자주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 코감기와 비염은 혼동...
  • 2022-03-26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