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이따라 먼저 뺄게 따로 있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8일 08시42분    조회:5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30대 이하 연령층은 체중을 줄이고, 40~50대 이상 연령층은 체중보다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라.’

체중변동이 크고 작은 사람들 간의 사망률 등을 비교분석한 최근 국내외 연구들은 체중감량보다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늘리기, 즉 체성분 개선이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 건강에 장기적으로 이득임을 강조하는 추세다.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체중변화량이 상위 20%로 큰 그룹은 하위 20% 그룹에 비해 사망위험이 1.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최대인·최슬기 연구원)이 2002∼2007년 3회 연속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6만여 명의 체중변동과 2008~2015년 사망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박 교수팀이 이들을 체중 변화량에 따라 5개 군으로 나눠 보니 체중변화가 큰 그룹은 작은 그룹보다 질환별 사망위험이 심뇌혈관질환 1.31배, 암 1.11배, 기타 질환 1.58배 높았다. 심뇌혈관질환·암이나 흡연 이력이 없는 사람,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응답한 사람들끼리만 비교해도 체중 변화가 큰 그룹의 전체 사망위험이 각각 1.3배, 1.36배 높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조경환·김양현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2002~2006년 국민건강검진을 3회 이상 받은 20세 이상 성인 약 12만 5,400명을 평균 7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체중변동폭 상위 25% 그룹의 사망 위험은 하위 25%보다 남성 1.53배, 여성 1.42배 높았다. 40∼64세 연령층에선 1.58배, 65세 이상 노년층에선 1.32배의 차이가 났다.

두 연구의 공통된 결론은 체중 변화가 크면 심뇌혈관질환·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 높다는 것이다. 비만·과체중인 사람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뜻일까? 그렇지는 않다. 박 교수는 “과거에는 체중감량을 강조했지만 최근에는 30대 이하 연령층에선 체중을 줄여 비만도를 낮추는 게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40대 이상 연령층에선 체중감량보다 체성분 개선의 건강이득이 크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현상 또한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며 “근육량 위주로 체중이 줄었다가 체지방 위주로 체중이 늘어나는 체중변화를 되풀이하는 게 가장 나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체중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고 체중 변동이 큰 사람이 상대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체중·체질량지수(BMI)의 변화를 장기적인 건강평가지표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운동 없이 간헐 단식만 하면 중성지방 늘어=살을 빼기 위해 단식만 하는 것은 건강에 안 좋다. 성인을 대상으로 8주 동안 하루 중 일정 시간(12~24시간) 금식하는 간헐적 단식군, 주 3회 근력·유산소운동군(회당 근력운동 40분, 에어로빅 20분), 간헐적 단식과 운동 병행군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간헐적 단식만 한 그룹은 허리둘레가 평균 2.1㎝ 줄어 다른 군(운동군 2.9㎝, 병행군 4.1㎝)보다 효과는 작은 반면 몸에 해로운 혈중 중성지방은 증가했다. 운동군은 체중이 1.4㎏ 줄어 단식·운동 병행군(3.3㎏), 단식군(2.4㎏)보다 감량 효과는 작았지만 근육량 손실이 가장 적었고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다만 체중 감량에 따른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는 단식·운동 병행군만 혈당, 공복인슐린, 인슐린저항성, 중성지방 등 대사 지표가 개선됐다. 이지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식으로 인해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면 체중은 빠지지만 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근육은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을 늘리고 인슐린저항성과 HDL 콜레스테롤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근육 손실이 없도록 꼭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만·복부비만인 19~54세 여성의 체중이 단기간에 6~10㎏ 줄거나 늘어나면 체중변화가 없는 여성에 비해 생리가 불규칙해질 위험이 5.7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체중이 줄거나 늘어난 비만 여성의 생리 불규칙 위험도는 체중변화가 없는 군의 각각 3.3배, 2.6배였다. 규칙적인 생리는 정상적인 성 호르몬의 기능과 가임 능력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과 관련돼 있다. 조사대상 여성 중 19%는 비만, 24%는 복부비만이었다. 

대사질환과 관련된 혈압·혈당·총 콜레스테롤·체질량지수(BMI)의 변화가 큰 45세 이상 연령층은 치매 위험도가 1.7배까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4개 변수 중 변동성 상위 25% 그룹의 치매 위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BMI(1.41배)였고 총 콜레스테롤(1.21배), 수축기 혈압(1.15배), 혈당(1.12배) 순이었다. 성장이 멎은 성인에게 BMI는 체중과 동의어다. 김미경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대사질환과 관련된 혈압 등 4개 변수는 상호 연관돼 있다”며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혈압·혈당·총 콜레스테롤·체중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이런 지표들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서울경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캡사이신, 원인 추정”…마를수록 더 심해 “장기 복용 안전성 추가 연구 필요” 고추 등 매운음식을 오랫동안 너무 많이 먹었을 경우 인지능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호주&mi...
  • 2019-07-29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암을 진단받은 국내 남성 흡연자 중 절반 이상이 진단 후에도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제1저자: 가천대 길병원 건강증진센터 구혜연 교수)은 암 환자의 흡연 관련 인자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2004년~2011년 데이터에서 암 ...
  • 2019-07-25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고 생각해 아이의 체중에 관대한 부모가 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기 때 살은 키로 가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신희 교수는 “뚱뚱한 아이는 성조숙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며 “조기에 성호르몬이 분비돼 빠른 성장...
  • 2019-07-25
  • [사진=9nong/shutterstock] 담배를 피우면 말초 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말초 동맥 질환은 팔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 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이 쌓인 결과, 혈류와 산소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서 발생한다. 말초 동맥 질환에 걸리면 걸을 때 다리가 저리고, 근육 통증을 느끼게...
  • 2019-07-25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사진=헬스조선 DB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통증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알려진 질환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인해 요로결석이 더욱 잘 생긴다. 요로결석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높고...
  • 2019-07-24
  •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관 탄력이 떨어져 있어 기립성 저혈압이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담배를 피우기 위해 쪼그려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머리가 핑하고 도는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 중 하나다. 의식을 잃거나 쓰러지게 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 2019-07-24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폭염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탈수가 진행돼 혈액량이 줄어든다. 그 결과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더 세게 뛴다. 또, 혈액이 농축되어 혈전이 발생할 위...
  • 2019-07-24
  •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 131만명 연구결과 최고 혈압뿐만 아니라 최저 혈압도 관리해야 심장마비 등을 줄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이라면 심장마비나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도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2019-07-23
  • 평소 잔걱정이 많은 사람은 커피를 줄일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메디컬센터 줄리 래디코 임상심리학 교수는 범불안장애(general anxiety disorder)가 있는 사람은 카페인의 지나친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 2019-07-23
  •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손저림증’ 손저림증은 일시적인 혈액순환의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뇌졸중, 목 디스크 같은 큰 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셔터스톡 제공 혈액순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목 디스크·목뼈 협착증이 대표질환 당뇨병·허혈질환 등 초기증상으로...
  • 2019-07-23
  • 요즘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영양공급의 과잉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아이들의 성장이 빨라지는 추세다. 잘 크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크다가 성장이 빨리 멈추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한의사 왕소정 원장은 “성조숙증은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로 인해 아이와 부모...
  • 2019-07-23
  • [사진=Jovanmandic/gettyimagesbank] 중년이 되면 신체는 변화를 크게 겪는다. 갱년기 증상을 비롯해 성인병, 암 등 크고 작은 질병의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이 가운데 간과하기 쉬운 병이 눈 질환이다.  눈이 자주 침침해도 "나이가 들었으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눈병은 자칫하...
  • 2019-07-22
  • 체중관리는 건강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다.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늘어난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늘 같은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다. 운동 등으로 체중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체중 변동이 심한, 이른바 ‘고무줄 몸매’를 지닌 사람은 건강관...
  • 2019-07-22
  • 스트레스는 고혈압과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클립아트코리아 흔히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간다고 한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라는 것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의 작용이 더 강해진다. 이때 혈압을 올리는 호...
  • 2019-07-22
  • [사진=sataporn_chayawan/gettyimagesbank]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전립선암, 유방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도 녹차는 면역력 증진, 비만 퇴치, 당뇨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녹차의 효능과 관련해 녹차를 즐겨 마시면...
  • 2019-07-22
  • 헬스조선 DB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피곤하면 눈 다래끼가 생기곤 한다. 다래끼가 생기면 병원에서 짜는 시술을 받아야 할까봐 겁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래끼,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다래끼는 눈꺼풀에서 지질 분비를 조절하는 마이봄샘과 속눈썹 뿌리 부분에 있는 짜이스샘 등에 생긴 급성 세균감염 질환이다...
  • 2019-07-19
  • [사진=michaeljung/shutterstock]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스트레스도 적당히 받으면 좋은 점이 있다. 긴장감을 형성해 무기력해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문제는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스트레스다. 과도하고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심장병, 위궤...
  • 2019-07-19
  • 클립아트코리아 밤 중에 두통으로 잠이 깨는 '수면 두통'을 겪는 사람이 있다. 수면 두통에는 커피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수면 두통은 수면무호흡 등 두통을 유발하는 질병이 없는데 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이다. 보통 새벽 2~4시에 발생하며 통증으로 잠에서 깬다. 환자들은 주로 '찌르는 듯한'...
  • 2019-07-19
  • 흑당(黑糖), 아가베 시럽 같이 '건강한 당'이라고 광고하는 식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흑당이 들어간 버블티는 수십 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카페에서 주문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 '핫'하다. 식품 업계에서는 단 것은 먹고 싶지만, 비만·당뇨병 같은 건강 우려를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
  • 2019-07-19
  •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30대 이하 연령층은 체중을 줄이고, 40~50대 이상 연령층은 체중보다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려라.’ 체중변동이 크고 작은 사람들 간의 사망률 등을 비교분석한 최근 국내외 연구들은 체중감량보다는 체지방 감소와 근육량 늘리기, 즉 체성분 개선이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
  • 2019-07-18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