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지독한 게임중독에 빠졌다, 내 탓일까 뇌 탓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30일 06시19분    조회:5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뇌는 우리 몸 구석구석을 컨트롤한다. 뇌에 휘둘리지 않고 잘 다스려야 건강해질 수 있다. [사진 pixabay]


내 탓? 뇌(腦)탓!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성당에서 미사 중 자신의 가슴을 세 번 치면서 드리는 짧은 기도문이다. 모든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지 말고 내 탓으로 인정하면 모든 문제는 순조롭게 풀린다.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고, 범위를 나 하나로 좁혀보면 상황이 좀 다르다. 

내 문제에 있어서는 “뇌(腦) 탓이요, 뇌 탓이요 다 뇌 탓이로다!”로 바꾸고 싶다.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건강 문제는 모두 뇌(腦) 탓이다. 뇌의 식탐 때문에 많이 먹게 되고, 뇌의 게으름 때문에 운동을 안 한다. 뇌에 휘둘리지 말고 뇌를 잘 다스릴 수 있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1) 뇌는 독재다. 
뇌는 우리 몸을 구석구석까지 전부 컨트롤한다. 뇌가 없이는 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한다. 나라로 치면 지방까지 속속들이 관리하는 중앙집권적 정부다. 뇌라는 정부를 견제할 입법부나 사법부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뇌야말로 독재정부다. 독재라도 몸을 잘 다스리면 좀 나을 텐데, 뇌는 자신의 쾌락만 추구할 뿐, 몸이 건강해지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일 때가 많다. 

PC방에서 며칠 동안 밤을 새우면서 게임에 몰두하다가 과로사한 젊은이가 기사화된 적이 있었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게임중독’인데 게임중독은 뇌에는 쾌락적이지만 몸에는 해롭다. 몇 시간만 앉아서 게임을 해보자. 어깨도 뻐근하고, 눈도 침침해질 것이다. 몸이 이러다가는 죽겠다고 그만 좀 하라고 외치는 몸의 이야기다. 하지만 뇌는 쾌락을 위해서 몸이 망가지고 있는 상황도 교묘하게 합리화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2) 뇌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몸에 해롭다. 
가깝게는 술, 담배, 커피 등은 뇌에는 이롭지만 몸에는 해롭다. 좀 더 단적인 예를 들자면 도박과 마약은 뇌에는 극단적인 쾌락을 주지만 몸은 망가져 폐인이 된다. 이럴 때 뇌는 몸은 폐인이 되든 말든 본인의 쾌락을 위하여 몸을 배신한다. 

운동도 중독이 있다. 집에서 누워있는데 운동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정도라면, 뇌는 이미 그 운동을 극한으로 할 때 나오는 베타엔돌핀을 빼먹는데 재미가 들린 것이다. 그러면 뇌는 강한 자극을 위해 점점 운동 강도를 높이게 하고 몸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부상을 당하게 된다. 




뇌가 좋아하는 것은 대부분 몸에 해롭다. 뇌는 자신의 쾌락만 추구할뿐, 몸이 건강해지는 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 뇌는 쾌락을 위해 몸이 망가져도 교묘하게 합리화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사진 pxhere]

 
3) 세상만사 모든 번뇌는 뇌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 초초, 우울, 불면증은 모두 뇌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위나 간, 팔다리 때문에 불안해지지는 않는다. 사실은 장기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 즉, 소화가 안 되거나, 대사가 떨어지는 것도 뇌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몸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므로 뇌문제다. 

정신건강의 문제뿐만 아니라, 뇌는 인간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 즉 미움, 시기, 질투, 분노, 허영심, 잘난척, 열등감 등 모든 문제의 근원이다. 인간 세상의 만사의 문제는 뇌에서 비롯된다. 

4) 뇌는 내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뇌는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나라의 주인이 아닌 것과 같이 뇌는 내몸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일 뿐이지, 결코 내 몸의 주인은 아니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듯이 내 몸의 주인은 내 몸이다. 뇌는 몸이 건강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다. 하지만 권력을 독점하면 초심을 잃어버리듯, 뇌는 교묘하게 뇌와 나를 구분하지 못하게 해서, 뇌가 원하는 것을 마치 내가 원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우리는 뇌가 보내는 메시지를 마치 나의 자신의 의지 양 착각한다. 그 이유는 뇌가 내리는 명령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어서 쉽게 믿어진다. 반면 몸이 하는 이야기는 ‘피곤하다’ ‘졸리다’ ‘아프다’ 등 구체적이지 않고 모호하기 때문에 우리는 몸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고 뇌의 이야기를 따르게 된다. 




뇌는 나의 일부이지 주인이 아니다.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뇌를 믿지 말고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이자. [사진 pxhere]

 
5) 몸의 이야기를 잘 듣는 법 
➀ 뇌의 신념을 경계하라 
뇌는 나의 일부이지 결코 주인이 아니다. 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판단이나, 생각들에 대해 무조건적인 믿음과 신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신념이란 ‘자신의 견해에 대하여 흔들림 없는 태도’를 뜻한다. 하지만, ‘잘못된 신념’은 부작용도 크다. 내 몸이 망가지고 있는데도 그것을 방치하고 또 그것을 합리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➁ 몸의 이야기를 들어라 
몸의 이야기는 모호하다. 주로 ‘아프다’ ‘피곤하다’ ‘졸리다’ 등 모호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몸의 이야기를 잘 듣는 방법은 생각을 멈추고 몸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면 된다. 

➂ 지금에 집중해라 
캐나다의 철학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뇌가 우리 몸을 속이기 위해서 가장 자주 쓰는 수법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은 예전에 강남땅을 안 산 것을 후회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앞으로 경제위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한다. 후회와 불안은 몸의 이야기를 못 듣고 뇌의 명령에만 따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뇌는 상념 안에서 끊임없이 후회와 불안을 생산해 낸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10분 과거나,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몸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하고,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나라의 주인이 정부가 아니고 국민인 것처럼 내 몸의 주인은 뇌가 아니고 내 몸 자체인데도, 뇌는 마치 자기가 주인인 양 교묘한 합리화로 몸을 속이고 있다. 건강해지려면 뇌를 경계하라. 행복하려면 뇌를 믿지 말고 몸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칫솔질할 때 자기도 모르게 헛구역질이 나올 때가 있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의 '구역 반사' 작용 때문이다. 을지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정아 교수는 "혀 뒤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위와 그 안쪽, 목젖 뒤쪽에 있는 인두에는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분포한다"며 "이 신경이 갑자기 자극받으면 반사적으...
  • 2019-07-09
  • 땀에 든 건강 정보 갑상샘 신체 대사 조절기능 이상 췌장·부신 같은 장기에 생긴 혹 혈액암이 다한증 일으키는 원인 여름철 땀은 천덕꾸러기 신세다. 체온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실상 더럽고 찝찝하다며 홀대받기 일쑤다. 하지만 땀은 한편으론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사람들은 대부분...
  • 2019-07-08
  • 생리 기간이 짧으면 그 만큼 여성호르몬에 의한 콩팥 혈관 보호 작용이 오래 지속되지 못해 콩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추정한다./사진=헬스조선 DB 초경이 늦을수록 콩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백병원 산부인과 노지현 교수와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팀이 2010~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 2019-07-08
  • 탄수화물에 중독되는 이유 "나 탄수화물에 중독됐어"  3대 영양소 중 단백질, 지방과는 달리 탄수화물에는 중독성이 있다고 여긴다. 왜 그럴까.  탄수화물 중독은 단맛 중독으로도 부른다. 탄수화물이 결국 우리 몸에서 당으로 분해되기 때문이다.  당을 섭취하면 몸에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
  • 2019-07-08
  • 클립아트코리아 저녁 식사 후 배가 빵빵한 느낌이 든다면 먹은 음식이 문제일 수 있다. 복부팽만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음식은 콩이다. 콩에는 피트산이 들었는데, 식품의 소화·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든다. 콩에서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콩을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물에 하루 정도 담가 놓으면 된다. 브로콜리,...
  • 2019-07-05
  • [사진=WAYHOME studio/shutterstock]뱃살이 많은 상태 즉, 복부비만은 한국인 허리둘레 기준으로 남성 90㎝(35.4인치), 여성 85㎝(33.5인치)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3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 2019-07-05
  • 클립아트코리아깨끗해 보이는 치아도 '치면 세균막'에 싸여 있을 수 있어 구석구석 칫솔질하는 게 중요하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는 "치면 세균막은 눈에 안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그대로 두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충치와 잇몸 염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은 "아...
  • 2019-07-05
  • [사진=bumbumbo/shutterstock]모자를 쓰면 머리카락이 더 잘 빠지고, 검은콩을 먹으면 머리카락이 더 잘 자랄까?  검증되지 않은 탈모 정보들이 안 그래도 속상한 탈모인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각종 블로그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떠도는 일반 상식처럼 알려진 탈모 정보들을 모아 아모레퍼시픽 두피과학연구소와 ...
  • 2019-07-05
  • -간경변·뇌졸중·고혈압·각종 암 등 60가지 이상 질병과 직·간접 연관 -전문가 "건강에 좋은 술은 없다" -한두 잔 소량에도 간암 등 발생 증가 -음주 전 우유 마시면 알코올 흡수 늦춰줘 -숙취 해소엔 달걀·콩나물이 좋고 커피는 도움되지 않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
  • 2019-07-04
  • [사진=fizkes/shutterstock] 허리 통증, 즉 요통은 허리와 허리 주변 부위가 아픈 증상을 말한다. 요통은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다.  잠을 잘못 자도 허리가 아플 수 있고, 앉는 자세가 바르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 염좌(삠, 접질림), 추간판(척...
  • 2019-07-04
  • [사진=oneinchpunch/shutterstock] 최근 80대 치매 노인이 탈진 상태로 갯벌에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물이 목까지 차올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경찰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치매 가족을 둔 사람들은 이처럼 종종 속상한 일들을 경험한다. 이 같은 상황에 이르기 전 치매 예방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n...
  • 2019-07-04
  • "천박하고 야만스러워" 로마는 왜 맥주를 무시했을까 야만족의 '음료'에서 유럽 대표술이 된 맥주 이야기  [오마이뉴스 글:윤한샘, 편집:손지은] 우리는 인생 역전 스토리 혹은 무시받고 설움받은 자들의 복수 스토리를 좋아한다. 주목받지 못하고 3류 인생으로 살던 이가 소위 '존버'를 통해 역경과 ...
  • 2019-07-03
  • 수기 치료로 근골결계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허리, 목,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수기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방 및 양의학의 대표적 수기 치료로 알려진 추나요법과 도수치료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밀고 당기며 음양의 조화를 맞추는 '추나요법&#...
  • 2019-07-03
  • [사진=Rustle/shutterstock] 관절은 기압과 습도, 온도 변화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름에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기압이 낮아지는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관절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염증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통증이 악화된다.  또한 실내 냉방기의 찬바람 역시 관절에...
  • 2019-07-03
  • [사진=Boyloso/gettyimagesbank] 요즘처럼 햇볕이 강할 때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와 눈 등을 보호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선 선글라스를 쓰고, 해가 중천에 있을 때엔 외출 1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햇볕이 너무 따갑다고 느껴지면 양산이나 모자를 쓰는 것도 좋다....
  • 2019-07-03
  • 임신 초기 스트레스는 남성 자녀의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산부가 임신 초기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들의 불임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의 연구팀은 20세 남성 643명의 생식 호르몬과 정자를 채취해 연구를 진행했다. 임신 초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 2019-07-02
  • 나이가 들면 하체는 빈약해지지만 상체는 비만해진다. 이런 체형의 변화는 왜 생길까? 비밀은 '성장호르몬'에 있다. 노화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면 '근육 감소'와 '지방 축적'이 일어난다. 근육은 상대적으로 다리에 많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 다리부터 티가 난다. 반대로 지방은 배에 가장 많이...
  • 2019-07-02
  • 선글라스도 상황에 따라 다른 색깔을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근시, 난시, 원시 등이 있는 사람은 렌즈별로 사면 경제적 부담이 크므로 특별한 경우 외에는 회색, 갈색, 황색 정도이면 무난하다. 아래는 상황별 선글라스 색깔.  ○회색 계열=색 왜곡이 적어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래 쓸 때 적합.  ○...
  • 2019-07-01
  • 엉덩이 근육이 약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근육운동 하면 가슴, 팔, 복근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한다. 엉덩이는 그에 밀려 소홀해지기 쉬운 부위인데, 엉덩이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어떤 방법으로 운동해야 할지 몰라 선뜻 실천하기 어...
  • 2019-07-01
  • [사진=Maxim Safronov/shutterstock]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이다. 휴가기간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 휴식을 취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이와 관련해 휴가기간 휴식은 스트레스 수치를 조절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하는 등 건강 향상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 2019-07-01
‹처음  이전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