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키가 클수록 암에 잘 걸린다고!…왜 그럴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31일 05시44분    조회:8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키가 컸으면 하고 바라죠. 또래보다 작은 키에 마음을 졸이며 성장클리닉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는 경쟁력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건강 측면에선 좀 다른 얘기인데요, 키와 건강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 성인 2천2백만 명의 ‘키’와 암 발생, 5년 관찰 

최근 국제학술지 영국 암학회지(British Journal of Cancer)에 실린 국내 빅데이터 연구입니다. 고려대·서울대·가톨릭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2년)로 대한민국 성인 2,280만여 명을 5년간 추적관찰 했는데 76만여 명이 암에 걸렸습니다.




연구팀은 키가 5cm 클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은 9%씩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암종류별로 살펴보면 갑상선암(18%), 유방암(17%), 림프종(15%), 신장암(14%), 고환암(14%) 순으로 나타나 키와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키가 큰 사람의 장기는 세포 증식이 더 활발해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키 큰 사람은 열량 섭취도 더 많이 해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호르몬 분비가 늘어납니다. 이 또한 암세포 성장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 대한민국 성인 천6백만 명의 ‘키’와 심장병 발생, 9년 관찰해 

또 다른 연구는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습니다. 서울대·가톨릭대·순천향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성인 1,652만여 명 빅데이터(2005~2008년)를 활용해 성인 키에 따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달라지는지 분석했습니다.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59만 명이 사망했고, 심근경색 23만 명, 심부전, 20만 명, 뇌졸중 26만 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키 가장 작은 사람, 심근경색 15%↑ 심부전 21%↑ 뇌졸중 29% ↑

분석 결과, 키가 가장 작은 그룹은 키가 가장 큰 그룹보다 심근경색 발생위험이 15%, 심부전 21% 뇌졸중 29% 높았습니다. 앞선 연구와 반대로 키가 작은 사람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측면에선 불리한 겁니다. 암과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난 거죠.



키가 가장 큰 사람, 가장 작은 사람보다 모든 암 발생 위험 28% 높아

연구팀은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혼란 변수를 바로잡은 뒤 성인 키와 암 발생 위험도를 따져봤습니다. 그 결과 가장 키가 큰 그룹(평균 키: 171.2±8cm)이 가장 작은 그룹(평균 155.8 ± 7.7cm)에 비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키가 5cm 더 크면 심근경색 위험은 4% 심부전은 5%, 뇌졸중은 8%, 전체 사망은 8% 더 낮아진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키를 크게 하는 유전적 요인이 폐활량을 크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심장과 폐에 해당하는 자동차 엔진이 덩달아 커 고장 없이 잘 달리는 자동차에 견줄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심장병 위험이 크다는 선행 연구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성인 ‘키’ 결정 요인, 유전 80% 환경 20%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보면 키가 크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대다수가 큰 키를 원하지만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입니다. 주어진 키에 만족하는 건 정신건강에도 좋습니다. 다만, 성장기 청소년들은 본인이 클 수 있는 만큼 다 자랄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인 키를 결정하는 건 80%가 유전이고 20%가 환경적 요인입니다. 무엇보다 푹 자고, 잘 먹고 스트레스 덜 받는 것이 나머지 숨겨진 20%의 키를 찾는 지름길입니다.


KBS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혈관청소부로 불리는 크릴오일이 뇌혈관을 예방하고 당뇨합병증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크릴 오일은 남극해에서 서식하는 크릴새우에서 불소 성분이 함유된 껍질만 제외하고 추출한 오일이다.    크릴오일은 지방 덩어리를 분해해 기름때를 더 쉽게 배출하는 효과가 탁월하며 총...
  • 2019-04-24
  • 시간에 쫓겨 사는 현대인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기 쉽지 않다. 단백질, 지방은 많이 먹는데 반해 비타민, 미네랄은 부족한 사람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이를 채우기 위해 과채 주스를 챙겨 먹곤 한다. 과채 주스가 정말 과일과 채소를 대신할 수 있을까? 과채 주스란 과즙(과일 및 채소 즙) 함량이 95% 이상인 주스를 말...
  • 2019-04-23
  •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포함돼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지아잔틴이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진단을 받은 700명의 환자와 암예방 검진을 받은 일반인 1400명을 대조해 루테인·지아잔틴 섭취와 대장암...
  • 2019-04-22
  • 수면에 대한 그릇된 통념이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대학교 연구진이 인터넷에 떠도는 잠에 관한 이야기들을 모아 과학적으로 시비를 가렸다. 다음은 건강에 해로운 잠에 관한 오해들이다.  ◆ 가벼운 음주는 숙면을 돕는다  술을 마시면 졸린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와인 한 잔 정...
  • 2019-04-18
  •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하는 냉온욕은 남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냉온욕의 건강 효과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들어가는 냉온욕은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이 잘 연소돼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고 류마티스 관절염, 요통·무릎 통증 등 각종 통증, ...
  • 2019-04-18
  • "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몸에 해롭다는 뜻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설탕을 비롯해 과당·포도당·시럽 등 당류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노화도 촉진된다. ◇대사질환·인지 저하 유발 적당한...
  • 2019-04-17
  • 수면에 관한 근거 없는 믿음이 대중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랑곤 의과대학 연구팀은 8000여개의 웹사이트를 분석해 수면에 관해 일반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20가지를 확인했다.  연구팀의 레베카 로빈스 박사는 "수면은 사람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것으로 생...
  • 2019-04-17
  • 근육이 뻣뻣하게 뭉치고 아픈 '담 결림'을 유독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상준 교수는 "담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생활습관·특정 질환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며 "나이나 성별과는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담 결림을 잘 유발하는 환경은 ▲특정 동작을 여러번 반복...
  • 2019-04-16
  • 강박 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이다. 흔히 강박증이라고도 한다. 강박 장애는 사춘기에서 성인 초기에 발병하며 남녀 비율은 비슷하다.  학력이나 지능이 높은 편이며 가족성 발병 경향을 보인다. 이런 강박 장...
  • 2019-04-16
  • 중년여성 요실금 증상과 치료법 / 중년여성 요실금 대부분이 복압성 / 출산 등으로 골반근육 약해져 발생 / 수면마취 수술 필요… 당일 퇴원 가능 / 절박성 요실금, 방광 저장기능 문제 / 약물복용·행동요법으로 치료 가능 / “부끄러워 말고 전문적인 치료 중요” 봄볕이 완연하다. 나들이하기 좋...
  • 2019-04-15
  • 잦은 기온 변화와 심한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린 사람이 늘고 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가 감염됨으로써 발생한다. 감기에 걸리면 재채기, 코 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한...
  • 2019-04-15
  • 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된다. 여기에서는 가바(GABA)라고 하는 뇌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가바는 몸을 이완·진정시킨다.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잠이 오는 것이다. 수면제의 기능과 비슷하다. 다만, 술이 수면제와 다른 점은 수면의 질...
  • 2019-04-15
  • 《환자들은 최고의 진료를 받기 위해 각 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의사, 이른바 ‘베스트닥터’를 찾는다. 유명 대학 병원의 베스트닥터들에게 환자가 몰리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환자가 넘쳐나기 때문에 베스트닥터들은 쉴 틈이 없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일도 있다. 실제로 일부 베스트닥터들은 남...
  • 2019-04-12
  • 안과 의사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받는 질문이 있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블루 라이트)이 정말 위험한가요?"  "혹시 황반변성을 일으켜 실명할 수 있나요?"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 의견을 정리했다.  우선 대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스...
  • 2019-04-12
  • 성별 차이보다 개인 차이를 중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생리학적 차이가 가져오는 여러 상이점이 존재하는 것은 여전한 사실이다. 식탐 역시 남녀가 다소의 차이를 보인다. 누구나 음식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여성의 음식에 대한 선호도와 남성의 선호도는 다른 면이 있다. 식탐은 삶의 질과도...
  • 2019-04-11
  • 40~50대 남성 상당수는 만성피로를 호소한다. 피로감과 활력 저하는 성기능 문제도 유발한다. 이럴 때 활력을 충전해주고, 만성피로를 없애주는 데 효과적인 식품을 먹는 게 좋다. ◇아스파라거스 항산화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거스의 뾰족한 부분은 눈 영양제 성분으로 쓰이는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항산화 기능 외...
  • 2019-04-11
  • 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 그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질(LDL) 수치를 낮게 유지하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LDL 수치가 극도로 낮은 여성에게서 오히려 뇌출혈 발생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팀은 미국국립보건원의 여...
  • 2019-04-11
  • 기이한 공포증 10가지… 씻기 싫어하고 재산 잃을까 두려워 돈 싫어한다면 공포증 의심해야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 따르면 공포증이란 ‘거의 또는 아무런 실질적 위험이 없는 무엇을 향한 강렬하고 비이성적인 두려움’이다. 미국 성인 중 약 9.1%가 특정 공포증을 갖고 있다. 성별로 보면 여성...
  • 2019-04-10
  • 치매는 이미 큰 사회문제가 됐다. 치매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그렇다면 치매 초기를 판단할 수 있는 증상들은 어떤 게 있을까.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치매 환자의 초기 증상 5가지를 알아본다.  1. 우울 증상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장년은 치매에 걸...
  • 2019-04-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