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밤마다 손목 저리고 아픈 중년 여성들…예견된 일이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6일 07시19분    조회:8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밤새 손이 저리고 아파 잠을 이루지 못해 병원 진료실을 찾는 중년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진단받는 질환이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가운뎃손가락에 저리고 찌르는 듯한 통증을 경험하는데,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성을 보인다. 

2017년을 기준으로 여성 환자 수가 13만6869명으로 76.1%를 차지했다. 반면 남성 환자 수는 4만2928명에 그쳤다. 연령대도 50대가 6만8000명(3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만7000명(20.4%), 40대 3만1000명(17.5%) 순이었다.

통계적으로 50대 여성이 가장 많았는데, 무리하게 가사노동을 전담하거나 폐경기에 의한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50대 환자 중 여성이 남성보다 5배로 많다는 점에서 부부간의 공평한 가사노동 참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양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에 걸린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이 위축되고 근력이 떨어져 병뚜껑마저 돌리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며 "유일한 예방법은 지나치게 손목 및 손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 뼈와 인대로 이뤄진 수근관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한다. 특히 손바닥 쪽에만 증상이 있고 새끼손가락이나 손등에는 증상이 없다.

이 질병은 초기에 염증을 없애거나 줄여주는 스테로이드 주사제, 먹는 약을 처방한다. 한차례 치료를 받으면 대개 반년 정도 치료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손목 안쪽 인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수술 후에는 깁스를 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가사노동을 하기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 첫걸음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에 극심한 통증이 몰려오는 족저근막염도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 중 하나다. 전체 환자 수는 2017년 기준으로 22만명에 달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많다.

발은 걷거나 뛰는 동안 모양이 반복적으로 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보행 기능에는 족저근막의 역할이 중요하다.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뼈에 달라붙는 질기고 단단한 막이기 때문이다.

이 족저근막이 발의 아치를 만드는 기능을 하는데, 오랫동안 걷거나 무리하게 달리면 족저근막이 파열돼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에 염증이 생긴다. 이를 족저근막염으로 부른다. 족저근막염에 걸리면 뒤꿈치 안쪽에서 통증이 시작해 발바닥 전체로 번진다. 계속 걸을수록 통증이 심재진다. 결국 통증을 피하기 위해 까치걸음을 하는 환자들이 생겨난다.

이 질병의 통증을 줄이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2~3개월 정도 무리한 보행을 하지 않으면 낫는다.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는 것도 필수다.

안재훈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 근육의 유연성을 길러주면 족저근막염에 의한 통증이 줄어든다"며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한동안 무리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면 나중 은퇴 후에도 인지기능이 저하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돈 카 사회학 교수 연구팀이 풀타임으로 근무하다 완전 또는 부분 은퇴하거나 은퇴 몇 년 후 재취업한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된 '건강-은퇴 연구'(Health&n...
  • 2019-08-23
  • "적극 치료해야"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잠을 자면서 수시로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뇌조직도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오랫동안 이 질환을 앓으면 신체 내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저산소증이 나...
  • 2019-08-23
  • 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은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자외선과 환경오염에 노출돼 눈 건강이 안 좋다. 최근 눈 건강기능식품 판매 추이를 보면 2015년 350억원에서 2017년 800억원 규모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최근 3년간 시장 성장률은 84%에 달한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 눈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
  • 2019-08-22
  • 하루 물 8잔을 꾸준히 마시는 습관은 더위와 갈증 해소는 물론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아이스 커피나 맥주, 과당음료 등을 많이 찾고 있다. 그런데 갈증이 나고 더울 때마다 물 대신 이들을 찾는다면 예상치 못한 건강문...
  • 2019-08-22
  • 여름에는 상처가 쉽게 난다. 볕이 강해서인지 피부 트러블도 심하고, 반바지에 샌들... 몸을 내놓게 되는 계절이다 보니 넘어지고 긁히는 일도 다반사다. 여름에는 또 상처가 오래 가는 느낌이다. 남들에게 훤히 보이니 신경이 쓰여서 그럴 수도 있고, 매일 샤워를 해야 하니 쓰리고 불편해서일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상...
  • 2019-08-22
  • 잠을 잘 때 짧은 시간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뇌 기능이 떨어지고 뇌조직도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 135명(평균 나이 59세)과 증상이 없는 건강한 대조군 165명(평균 나이 58세)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검사(MRI)의 차이를 비교 분석한 결...
  • 2019-08-22
  • 폭음이 간에 미치는 손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심각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 의대 마거릿 멀리건 약리·생리학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사실을 보여주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숫쥐 4마리와 암쥐 4마리에 같은 양의 알코올을 12시...
  • 2019-08-21
  • 2016년 661건→2017년 1천17건→2018년 3천462건 식약처 "2018년부터 해외 부작용 발생도 합산해 많아 보이는 것" 유방 보형물[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현재 회수 중인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을 이식한 환자 중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
  • 2019-08-20
  • [사진=Drazen Zigic/gettyimagesbank] 불과 한 시간, 그러나 직장인들에겐 무엇보다 소중한 점심시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도시락 =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먹게 되면 가장 좋은 점은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 즉 내가 정확히 무얼 ...
  • 2019-08-20
  • 우리 몸 한 가운데 위치한 배꼽은 태아와 산모를 이어주던 탯줄이 체외로 떨어지면서 배의 한 가운데 생긴 자리를 말한다. 배꼽은 일종의 흔적 기관으로 특별히 수행하는 기능은 없다. 하지만 아무런 기능이 없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배꼽에는 유독 금기시해야 하는 속설들이 많다. 배꼽과 관련된 오해들을 알아본다. 배꼽...
  • 2019-08-20
  • 서울대 치과대학 구강암 환자 추적결과…"치실 함께 쓰면 치주염 예방에 도움"  치주염이 있는 사람은 치주염이 없는 사람보다 구강암 발생 위험이 3.7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치과대학 김현덕(예방치과)·이종호(구강외과) 교수팀은 2015∼2017년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구강암으...
  • 2019-08-20
  •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 등 성인기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소아기에 비만이 생기면 성인과 달리 지방세포의 숫자가 증가하고, 일단 증가한 지방세포는 잘 없어지지 않고 성인 비만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아 비만이 있으면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성인 합병증도 상대적으로 더 빨리 ...
  • 2019-08-20
  • [엑스포츠뉴스닷컴] 33kg을 감량한 여성이 모유유산균을 섭취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건강시그널 코너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이 모유유산균을 이용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최고 85kg까지 나갔던 체중을 52kg까지, 7개월 만에 33kg 감량에 성공...
  • 2019-08-19
  • 성격에 따라 신체건강도 달라진다. 성격이 신체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성격별로 건강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벌어지는 차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웹 엠디'가 소개한 성격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알아본다.  1. 긍정적 성격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
  • 2019-08-19
  • 봉와직염은 작은 상처로도 발병할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지만 심한 경우 패혈증을 동반해 사망으로 이르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인 7~9월에 봉와직염 진료 인원이 가장 많다. 습도가 높아 연조직염의 원인균이 번식하기 쉽고, 야외활동이 많아 상처가 생기기 쉬우며, 작은 상...
  • 2019-08-16
  • 입안에 구내염이 계속해서 재발하거나, 구내염이 잘 생기는 사람이 성기에도 염증이 생겼다면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인 베체트병을 의심할 수 있다. 베체트병이란 전신성혈관염으로 피부 점막과 눈, 근골격계, 신경계, 소화기계 등 혈관이 흐르는 곳 어디서나 발병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베체트병...
  • 2019-08-16
  • 6~8월은 맥주 판매량이 다른 계절보다 20~30% 늘어난다. 게다가 최근에는 집에서 혼자 편안하게, 가볍게 한 잔을 즐기는 혼술족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평소 우리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는 자극적인 탄산을 함유하고 있다. 맥주를 마실 때 톡 쏘는 탄산은 식도뿐 아니라 성대에도 자극을 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 2019-08-15
  •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다양한 질병들이 유행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유행성결막염이다. 특히 여름철엔 물놀이를 갔다가 유행성결막염을 옮아 오는 경우가 많다. 흔히 아폴로병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유행성결막염이다. 유행성결막염은 어떤 병이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결막은...
  • 2019-08-15
  • 소변에는 칼슘과 인산염·요산·수산염 등 여러 성분들이 다량 용해돼 있다.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줄고 농축돼 이런 성분들이 뭉쳐져 커진다.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저장·배설되는 길인 요로(콩팥·요관·방광)에 생겨 요로결석이라고 하며 ...
  • 2019-08-15
  • 고혈압은 공격적 치료를 통해 혈압을 크게 낮추어야 인지기능 저하와 관련된 뇌 병변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신경장애·뇌졸중 연구소(NINDS) 임상연구실장 클린턴 라이트 박사 연구팀은 고혈압을 공격적 약물치료를 통해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120mmHg이하로 낮추면 ...
  • 2019-08-15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