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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서 만들어진 '피떡', 노인 腦 막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8일 07시06분    조회: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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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이모(80)씨는 얼마전 소스라치는 경험을 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말을 하려는데 말이 입 밖으로 잘 나오지 않고 오른쪽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놀란 이씨의 가족은 이씨를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했다. 검사 결과, 이씨는 심장 부정맥에 의해 뇌경색 증상이 발생했다는 의사 소견을 들었다. 이씨는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나이에 비해 건강에 자신 있었다"며 "그런데 갑작스러운 심장 부정맥과 더불어 심장 부정맥으로 뇌경색까지 올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노인들은 심장 부정맥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80세 이상 노인 심방세동 환자, 5년간 2배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심방세동으로 진료를 받은 80대 이상 노인 환자는 2014년 2만 208명에서 2018년 3만 9896명으로 5년새 2배로 늘었다. 노인에게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주요 요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심방세동 탓에 심방 안에 혈액이 정체되면 혈전이 생긴다"며 "심장에서 나간 혈액은 대동맥을 타고 가장 먼저 머리로 올라가는데, 여기로 혈전이 흘러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나 죄졸중이 발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증상성 심방세동도 뇌졸중 위험 높여

심방세동은 증상 없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안 된다. 해외 한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 2580명을 대상 분석 결과 무증상성 심방세동이 원인불명의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전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하지만 단 10초의 검사시간으로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부정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이 겪은 증상이 부정맥인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부정맥 관련 검사로는 측정 기계를 24시간 동안 몸에 부착해 하루 동안 발생하는 부정맥을 전부 기록하는 홀터 심전도 검사가 있다. 진은선 교수는 "음주, 운동 등 평소 부정맥이 유발되던 상황을 재연해보는 것이 검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2일간 상태를 기록하는 홀터검사로도 진단되지 않으면, 새끼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작은 기계를 몸에 삽입한 채로 심전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약물 치료가 우선, 예방 위해서는 진단부터 잘 해야

증상이 있는 발작성 심방세동의 경우 맥박을 정상화하는 항부정맥 약물 치료를 하고, 약물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심장에 전극을 넣고 심방세동 원인이 되는 부분을 고주파 에너지로 지져 없애는 고주파 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의 시술적 치료에서 가장 핵심이다. 최근에는 냉동 에너지를 적용해 풍선을 이용한 절제술도 행해지고 있다.

부정맥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평소 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았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가슴 두근거림, 왠지 모를 불안감, 운동 시 호흡곤란, 순간적인 어지럼증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심방세동은 예방을 위한 음식이나 운동법이 따로 없다. 다만 심방세동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음식, 치료 중 조심해야 할 것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피해야할 음식은 '술'이다. 심방세동으로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 콩 음식, 푸른 잎채소 등을 갑자기 많이 먹으면 와파린 약 효과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일상적인 식사 중 먹는 정도는 괜찮지만, 갑자기 청국장이나 녹즙 같은 것을 매일 먹는 것은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운동도 가려 해야 한다. 무거운 역기를 드는 등 흉곽에 무리한 힘을 주는 운동은 부정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심혈관계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한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가볍게 뛰거나 빠른 걸음으로 걷는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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