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자담배-일반담배 같이 피우면 더 해롭다? 천만에"…9년 연구 결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일 07시01분    조회:7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겨냥한 복지부의 금연광고 © News1
그리스 심장센터 연구책임자 "한국정부, 전자담배 규제는 비윤리적"
"전자담뱃갑 혐오그림 한국만 있어…담배회사 소송하면 이길 것"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 박사가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의 혼용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같이 사용하더라도 독성이 더 증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반담배 흡연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건강에는 더 이롭습니다"


그리스 오나시스 심장수술센터 연구책임자 콘스탄티노스 파르살리노스(KonstantinosFarsalinos) 박사가 지난 9년간 전자담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후 내린 결론이다.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혼용할 경우 '건강에 더 해롭다'는 일부의 주장과는 정반대 결론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가운데 8명이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르살리노스 박사는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같이 피운다고 독성이 더 늘어나진 않는다"며 "전자담배를 피우면 일반담배 흡연량이 줄어 유해물질 흡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전자담배 혼용, 전환기의 한 과정…"독성물질 증가 없어"

콘스탄티노스 박사는 지난 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금연이 어렵다면 전자담배를 활용하라"며 전자담배로 갈아탈 것을 적극 권유했다. 

한국 정부가 '덜 해로운 담배는 없다'며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것과는 정반대 행보다. 그는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혼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금연이 건강에 가장 좋지만, 중독 때문에 바로 끊기 어렵다면 전자담배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혼용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전환기의 한 과정'이라며 존중했다. 

일반담배 흡연자가 궐련을 중단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천국에 담배가 없다면 기꺼이 지옥에 가겠다'는 말이 나왔을까. 

그는 "전자담배도, 금연보조제도 일반담배서 바로 100% 전환은 쉽지 않다"며 "혼용 과정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일반담배 끊는 사람 증가하고 완전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혼용하면 건강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아니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직접 '일반담배만 피우는 흡연자'와 '일반담배+전자담배를 함께 피우는 흡연자'를 비교 연구해 내린 결론이다. 같은 양의 일반담배를 피우고, 전자담배를 추가로 피워도 인체에 흡수되는 독성물질은 늘어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전자담배를 이용하면서 일반담배의 흡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에 일반담배 한 갑 피우던 흡연자가 전자담배를 혼용해 궐련 흡연량을 줄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콘스탄티노스 박사는 "전자담배를 피우면 일반담배 흡연량이 줄어든다"며 "일반담배를 덜 피우게 되는 만큼 독성물질 흡입량도 줄어드는 셈"이라고 말했다.
 
 
◇韓 정부, 전자담배 규제 '비윤리적'

콘스탄티노스 박사는 한국에 와서 놀란 것 중 하나로 전자담뱃갑의 혐오그림을 꼽았다. 유럽에서는 일반담뱃갑에만 혐오그림이 그려져 있을 뿐 전자담배에는 없다.

전자담뱃갑의 혐오그림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만 유일하다. 한국정부는 전자담배가 장기 임상을 거치지 않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콘스탄티노스 박사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소비재나 의약품도 20~30년 임상 실험 후 승인받고 마케팅하지 않는다"며 "1~2년의 임상 기간을 거친 후 판매가 되면서 추적 연구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20~30년 동안 몸에 해로운 일반담배를 피우게 만드는 것과 같다는 것.

특히 혐오사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이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전자담배 업체가 혐오그림으로 한국 정부에 소송하면 업체들이 이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심지어 그는 1년 전 보건복지부가 전자담뱃갑의 혐오그림을 검토할 때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흡연자들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콘스탄티노스는 "(혐오그림 등) 잘못된 정보로 혼란이 가중되고, 일반담배서 전자담배로의 전환이 어렵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금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이성적으로 보면 유해성 비중에 맞춰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맞다"며 "유해성이 적은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에 비해 세금이 낮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는 현실적이어야 하고, 위험성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소비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콘스탄티노스 박사는 "정해진 금연보조제만 먹고 의지만으로 금연하라는 정부는 비윤리적이다"며 "덜 유해한 제품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인 제3의 대안으로 전자담배 전환을 도와야 한다"며 "한국정부가 소비자들을 믿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뉴스1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귀에 물이 들어가면 청력을 방해하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생활에서 샤워를 하거나 수영장에 가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불편한 느낌이 들 뿐만 아니라 청력을 방해하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급성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n...
  • 2022-05-09
  • 수면 부족은 체중감량에도 방해가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충분히 잘 자지 못하면 체중감량에 실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7일(현지시간) 프랑스 마스트리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된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의 시험을 토대로 영국 가디언이 4일 보도한 내용이다. &n...
  • 2022-05-08
  • 하루 7시간 이상 자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런데 잠이 너무 많아도 안 좋다.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면 시간일까? 경희대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7시간 이상은 자지 않는 게 좋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
  • 2022-05-0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환경이 좋은 때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도 완화되고 있어 5월에는 사람들의 활동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런 시기에 더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5월의 연령대 별 건강 포...
  • 2022-05-04
  • 피로는 신체적 에너지, 정신적 에너지, 혹은 둘 다 잃었다고 느낄 때 나타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인간관계까지 원만하게 이어가려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순간이 있다. 어쩌다 그럴 수는 있지만 늘 파김치 상태라면 과연 정상적인 것일까.   피로는 신체적 에너지, 정신적...
  • 2022-05-03
  • 연성 섬유종을 제거하려고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건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쥐젖’이 생기곤 한다. 이를 없애려고 밀가루, 식초, 실면도와 같은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들은 2차감염·색소침착·패임 등으로 이어...
  • 2022-05-03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신장(콩팥)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고, 전해질 불균형이 오면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이상 징후와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웹 엠디' 등의 자료...
  • 2022-04-2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청소년기 때는 키를 잴 때마다 흡족한 경우가 많았다. 갈수록 키가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 들면 "아, 옛날이여"를 실감하게 된다. 키 재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매년 건강검진 때마다 키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지만... ...
  • 2022-04-25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우리 신체 기관 중 귀(耳)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리를 듣는 기능 외에도 몸의 균형 감각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더 자세히는 미각에 영향을 주는 고삭신경과 얼굴 표정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이 위치하는 등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수행한다. 귀는 크게 외이(外耳), 중이(中耳), 내이...
  • 2022-04-21
  • '루테인' '지아잔틴'으로 황반 색소 채우고 '오메가3'로 촉촉… '아스타잔틴' 노안 늦춰   클립아트코리아 눈 건강은 나이가 들수록 특히 잘 챙겨야 한다. 신체 기관 중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곳이 바로 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번 나빠지면 회복도 어렵다. 눈 건강을...
  • 2022-04-21
  •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따뜻한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요즘 특히 면역력 증진에 신경써야 한다. 큰 일교차,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알아본다. 면역력 저하 신호 ▷여기저기 생기는 염증=면역력...
  • 2022-04-21
  • 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고 질병과 사망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쇠약해지는 과정이다. 노화는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빨리 진행된다. 따라서 노화를 막으려면 흡연 등 나쁜 습관을 끊고,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긍정적 사고방식을 유지하고, 만성 질환을...
  • 2022-04-18
  •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린다. 이런 손을 보면 건강을 가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나온 바 있다. 영국 런던에서 개원의로 활동하는 그래햄 이스톤 박사팀은 ‘왕립의학협회 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평소 잘 신경 쓰지 않지만 손의 건조한 피...
  • 2022-04-15
  •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첫번째 요인은 활동제한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아이템이 흔히 언급될 정도로 삶의 질은 많은 이의 관심사다. 최근 40세 이후 성인남녀의 삶의 질을 가장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 3가지가 밝혀졌다. 첫 번째는 활동제한이었고 그 다음 걷기와 스트...
  • 2022-04-1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대개 4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신체기능이 저하되는데, 여성의 경우 생식기능이 없어지고 월경이 정지되며, 남성의 경우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은 45~55세(평균 50세)가 되면 생식기관인 난소가 ...
  • 2022-04-10
  • 이 닦다가 피가 나면 칫솔질을 더 꼼꼼히 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를 닦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대다수의 사람은 잇몸에 상처가 났나보다 생각하고 칫솔질을 약하게 하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이다. 잇몸 출혈은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플라그)이 만들어낸 염증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 2022-04-05
  •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이 건강에 훨씬 유익하다.” 거친 곡물이 건강에 좋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도정한 곡류에선 혈관 건강을 돕는 감마-오리자놀이 미(未)검출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김영화 경성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팀이 2019년에 수확한 멥쌀 14종ㆍ찹쌀...
  • 2022-04-04
  •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정확하게 면역력이 약한지 강한지 알아볼 수 있는 검사가 있는 건 아니지만,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면 면역력을 높여야 할 때임을 알 수 있다.   미국 방송 CNBC에서 면역학자가 소개한 면역력이 약해졌는지 알 수 있는 4가지 경고 신호를 알아본다. 1.  자...
  • 2022-04-04
  • 조금만 몸이 안 좋아도 약물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많다. 건강회복을 위해 약을 찾지만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약물 남용과 관련된 외국의 사례는 우리 상황에 적용할 만한 게 많다. 미국 최대병원 중의 하나인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최소한 1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
  • 2022-03-31
  •   순간 스쳐지나간 사람의 향긋한 향수냄새, 음식점에서 솔솔 새어 나오는 구수한 음식냄새가 불현 듯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을 떠올리게 만들 때가 있다. 이 같은 냄새는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냄새가 항상 이처럼 사람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건 아니다. 쾌쾌하고 불쾌한...
  • 2022-03-3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