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0~40대도 갑자기 사망… 돌연 발생하는 심정지, 원인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5일 07시02분    조회:99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도 과도한 흡연, 스트레스, 유전성 심장질환 등에 의해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프로농구 정재홍 선수(서울 SK 나이츠)가 갑작스러운 심정지(심장마비)로 사망해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서울 SK 나이츠에 따르면 정재홍은 지난 3일 밤 10시 40분경 심정지로 사망했다. 4일 예정된 손목 수술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있었지만 수술 전날 돌연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의료진이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나이츠는 경찰에 법적인 사유를 설명하고 정재홍 유족을 설득해 5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故) 정재홍 선수는 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젊은 나이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 선수의 경우 병원 입원 상태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로 일상 중에 겪는 심정지와 발생 환경이 달라,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 심정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흡연'과 스트레스'다.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돌연 사망

평소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20~40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겨 빠르면 한 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가 40대 이하라는 질병관리본부 통계가 있다. 젊은층 심정지의 직접적인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다.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는 것이다.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동맥경화란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것인데, 자극에 의해 혈관 내에 있던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터지면서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20~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에서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가벼운 동맥경화를 심정지까지 이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다. 흡연은 죽상경화반에 염증을 일으켜 쉽게 터지게 한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카테콜아민 등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 심장 박동이 심해지면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한데,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심장에 넉넉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분노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은 후 2시간 이내 심근경색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때의 약 5배로 높다는 하버드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유전성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껍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들이다. 유전성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는 대부분 40세 이전에 생기는데, 국내 심장 돌연사 원인의 약 35%가 유전성 심장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

◇젊은 나이 심장마비 가족력 있는지 살펴야

젊은 나이 심정지를 예방하려면 동맥경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과일, 채소를 많이 먹고 소프트 드링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소프트 드링크에 많은 액상과당은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 된다. 20~30대라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한다.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고혈압 환자의 조절률은 20%가 채 안 되고, 40대 역시 40%가 채 안 된다. 젊다는 이유로 자만해 병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금연하는 것도 필수다.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가족 중 50대 이전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전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급성 심정지 환자가 생기면 주변인은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10분이 지나면 심폐소생술을 해도 의식이 돌아오기 힘들다. 환자의 양 젖꼭지를 기준으로 중간 부위를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한다.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어지럼증을 겪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국내 환자 수는 2017년 85만여 명이었다.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지, 어떤 어지럼증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단순 현기증과 현훈으로 나뉘어 어지럼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단순...
  • 2019-06-14
  • [사진=Olena Yakobchuk/shutterstock]헌혈에 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적지 않다. 영국의 경우, 지난 5년간 헌혈하는 남성은 25%가 줄었고 여성은 6%가 줄었다. BBC가 헌혈에 관한 오해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 채식주의자는 안 된다? = 채소만 먹는 사람들은 철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헌혈...
  • 2019-06-13
  • 나이가 들면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젊었을 때보다 쉽게 살이 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었을 때 살이 잘 안 찌던 체질도 나이가 들면 팔뚝, 배, 옆구리 등에 군살이 생기곤 한다. 특별히 음식을 더 먹는 것도 아닌데 살이 쉽게 찐다. 이를 흔히 ‘나잇살’이라 하는데, 나잇살은 왜 찌는 것이며 어떻게 ...
  • 2019-06-13
  • [소음은 심장병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소음은 당연히 청력을 손상한다. 그러나 소음 공해가 심장병 위험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사실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 따르면 건강을 해치는 소음의 수준은 몇 걸음 정도 떨어진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 소리...
  • 2019-06-13
  • [사진=Variety beauty background/shutterstock] 담배는 중독성 물질이다. 당연히 끊기 어렵다. 결심을 했다가도 술이 한 잔 들어가면, 또는 옆 사람이 시원하게 내뿜는 연기를 보면 '딱 한 대만 더 피우고, 내일부터!' 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 어떻게 해야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영국 일...
  • 2019-06-12
  • 발뒤꿈치 각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화형 무좀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발뒤꿈치에 각질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살이 갈라지고 하얀 각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질이 아니라 무좀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각화형 무좀은 각질이나 굳은살과 매우 비슷해 알아차리기 쉽지...
  • 2019-06-12
  • 시서스 게티이미지뱅크 TV 프로그램에서 먹방과 쿡방이 대세다. 소문난 맛집에서 음식을 먹으려고 기꺼이 몇 시간이나 줄을 서길 꺼리지 않는다. 이처럼 넘치는 음식 사랑에 비해 활동량이 적으면 비만해질 수밖에 없다. 이래서 다이어트 식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이 많다. 이미 2017년 다이어트 식품 시장이 3...
  • 2019-06-11
  • [사진=CROX/shutterstock]여덟 잔의 물은 컵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ℓ 안팎이다. 기준점으로 삼아볼 만한 양이지만, 과학적 근거는 희박하다. 미국 과학-공학-의학 한림원이 제시한 권고량은 통념보다 조금 더 많다. 남성의 경우 하루 3.7ℓ, 여성은 2.7ℓ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적정량은 달라질 ...
  • 2019-06-11
  • 커피 게티이미지뱅크 20~30년 전만 해도 커피를 마시면 키가 크지 않거나 심장질환 등을 일으킨다는 등 여러 가지 부정적인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피는 심장질환 등 병을 일으킬 위험을 높이지 않고 일정 부분 건강에 유익하다.  이러한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전 연구에서는 음주...
  • 2019-06-11
  • [사진=Naked King/gettyimagesbank] 침실에 전등이나 TV를 켜놓고 잠을 자면 체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빛이 체중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여부는 증명하지 못했지만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여성 4만4000여명의 자기보고서 자료를 토대로 연...
  • 2019-06-11
  •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세계보건기구(WHO)는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한국인의 음주 행태는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흔히 하루 한두 잔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 2019-06-10
  • [사진=wavebreakmedia/gettyimagesbank] 충분히 잠을 못자는 사람들이 수면시간을 늘리면 심장 질환이나 대사 장애 같은 심혈관대사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시간을 추가로 늘린 사람들은 인슐린 민감성이 좋아지고, 식욕과 달거나 짠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칼로리 섭취가...
  • 2019-06-07
  • 클립아트코리아 전체 인구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은 1년에 한 번 이상 경험한다는 편두통. 두통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요인은 고혈압,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최근 오전 두통의 원인은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 신경과 수면전문의 제...
  • 2019-06-07
  • [사진=pathdoc/shutterstock] 드러내놓고 말하기 힘든 건강 문제들이 있다. 신체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질환이나 비듬, 입 냄새 등이다. '폭스뉴스'가 이런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1. 비듬  두피에 쌀겨 모양으로 표피 탈락이 발생해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 2019-06-07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쥐어짜는 듯 뻐근한 가슴 통증’은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의 대표 증상이다. 하지만 약 25% 환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이 발생해도 흉통 대신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노년층은 심한 무력감, 급작스러운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소실 등 급성심근경색 증상이 다르게 나타...
  • 2019-06-06
  • 클립아트코리아 무심코 하는 습관 중 일부는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준다. 치아와 턱관절 건강에 영향을 주는 작은 습관들을 고쳐야 한다. ◇술 취한 날 그냥 잠들면 안 돼 술 마시고 취하면 양치질을 안 하고 그냥 잠드는 사람이 많다. 그러면 입속엔 세균이 빠른 속도로 증식해 충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한 치아를 위...
  • 2019-06-06
  • 관절와순은 어깨와 팔의 위쪽 뼈를 잇는 섬유연골조직으로 위팔뼈(상완골)가 어깨뼈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빠지는 것을 관절와순손상이라 칭하며, 주로 공을 던지는 활동에서 많이 발생하는 상부 관절와순 손상을 슬랩 (SLAP) 병변이라 하...
  • 2019-06-06
  • [사진=gettyimagesbank/JV_LJS] 알츠하이머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잇몸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치은염과 알츠하이머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교 연구팀이 치은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알츠하이머의 진행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치은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입에서 뇌로...
  • 2019-06-05
  • [사진=fizkes/gettyimagesbank] 가정생활에서 요구되는 이런저런 일들, 늦어지는 출근길, 매달 날아오는 각종 청구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로부터 좀처럼 벗어나기가 힘든 세상에서 살고 있다.  스트레스는 기분 문제를 넘어서 전반적인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수면 부족 증상이 발생하고...
  • 2019-06-05
  • 젊은 여성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술'이라는 연구가 나왔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내 젊은 여성의 비만 여부와 생활습관을 분석했다. 만 19~39세 여성 822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섭취량, 신체활동 강도·시간, 수면 시간...
  • 2019-06-04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