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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고 앉으면…건강 해치는 이유 3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9일 07시34분    조회: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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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d Baker/Jason Reed/Ryan McVay/gettyimagesbank]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책상 앞에서 뿐만이 아니라 지하철 좌석이나 버스에 앉을 때에도 좁은 공간에서 다리를 꼬기도 한다. 이처럼 다리를 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척추 휨이 있는 사람들은 다리를 꼬게 되면 통증이 호전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앉는 자세는 몸을 긴장시키고 허리를 뻐근하게 만든다. 이 상태에서 다리를 꼬게 되면 직선으로 펴져 있던 척추가 곡선으로 휘면서 편해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장기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다리 꼬고 앉는 습관이 유발하는 건강 이상 증상 3가지를 알아본다. 

1. 척추측만증 

지난 2013년 동신대와 가천대 간호학과 연구팀은 전국 8개 대학 간호학과 여학생 281명 양쪽 다리 길이를 측정했다. 그 결과, 15%인 42명의 여학생이 '짝짝이 다리'로 나타났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다리와 연결된 골반이 한쪽으로 올라가 틀어진다. 골반이 휘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척추도 함께 휜다. 

꼬아 올린 다리에 실렸던 힘이 허리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다리 꼬고 앉는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지면 척추가 S자로 휘는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게 되며 더 심해지면 척추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한다. 

부천 연세제일병원 손준석 원장은 "서 있을 때 양측 어깨 높이가 좌우 비대칭으로 차이가 나거나 골반의 높이가 좌우 비대칭인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 하지정맥류 

다리를 습관적으로 꼬게 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다리를 꼬면 혈관 벽이 얇은 정맥이 일시적으로 눌리고 피가 통하지 않게 되는데, 이 때 짓눌린 부분에 흘려야 할 정맥혈이 주변 다른 정맥으로 순환하면서 내압이 상승해 혈관 벽이 늘어난다. 

이런 현상이 오랜 시간 반복되면 허벅지 부분의 혈액순환이 힘들어지고 종아리 부종을 가져온다. 하지정맥류는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다. 대부분 미용 상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다. 

다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다리를 올리고 쉬는 게 좋다. 하지정맥류가 극도로 심해지면 출혈과 궤양, 피부 변색이 일어나며, 이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정맥류를 진단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개 외관상 관찰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3. 소화불량, 혈압 상승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여러 문제를 만들어낸다. 가령 왼쪽 다리를 오른쪽 다리 위로 올린 자세로 식사를 하면 위의 입구가 넓어져 과식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간, 담낭이 압박을 받아 담즙분비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반대로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위로 올리면 위 출구에 압박이 가해져 식욕부진, 소화불량을 불러올 수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게 되면 혈액 수축 압력이 7% 정도 높아진다. 다리에서 흉부로 전달된 압력이 더 많은 혈액을 심장에 주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혈압의 증가는 꼬은 다리를 풀게 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러나 혈액 관련 질병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준석 원장은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로 인한 질병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자 밑에 발판을 놓을 것을 추천한다. 엉덩이 관절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발판을 놓고 거기에 발을 올려놓으면 하체의 안정성이 커져서 다리를 덜 꼬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앉을 때는 책상과 의자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이용해 무게를 팔로 분산시켜 몸통의 부담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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