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증상이 있어도 모르고 놔둔다···40~50대 남성 사망 1위 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8일 09시11분    조회:12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건강, 이것만 챙기세요 ⑥간암


  
 '

'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에 발생 환자가 많다. 한국에서 간암은 6번째로 흔한 암이며,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1만5405건의 간암이 발생했다. 더욱이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 증상 없어..복부 통증이나 간질환 악화되면 의심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더라도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 서울아산병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술을 말한다. 하지만 간암 환자 중 간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30% 정도로, 암이 진행돼 있지 않고 잔여 간기능이 충분해야 수술을 통한 간 절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간암의 위치에 따라 복강경간절제술이나 최소절제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간암의 경우 고주파열치료술(RFA)과 같은 국소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된 간암이지만 간 기능이 좋지 않아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이식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 그 자체로도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크지 않은 간암이 동반돼 있다면 간이식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여러 개의 간암이 동시에 있거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암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간암이 간 밖으로 전이됐거나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문맥 침범과 뼈 전이 등의 제한된 경우에는 체외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암 환자에서 간기능이 좋지 않아 간절제가 불가능하면서 밀란척도(영상학적으로 혈관침범과 원격전이가 없는 5㎝ 이하의 단일 종양 또는 3㎝ 이하이며, 3개 이하의 종양) 이하인 경우 간이식이 1차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이식에 적응증이지만 당장 이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술 등의 국소치료 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을 먼저 시행할 수도 있다.  
  
간이식 적응증을 벗어나는 밀란 척도 이상의 간암 환자에서도 국소치료나 간동맥화학색전술, 혹은 기타치료 등에 의해 암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면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 혈관 침범이 없고 간외 전이가 없으면 밀란척도 이상의 확대 기준을 적용해 간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간절제술 이후 간암이 재발한 환자에서도 선택적으로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B형‧C형 간염, 간경변증 있다면 정기 검진 필수  

간암은 B형간염, C형간염 혹은 간경변증 등의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존 간암에 대해 완전하게 치료해 완치하더라도 남아있는 병든 간에서 다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간절제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5년 내에 50~70% 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간암 치료를 한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원인이 되는 만성 간질환(바이러스성 간염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한국인의 간암 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다.  
  
C형 간염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형 및 C형 간염은 혈액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정맥주사 약물의 남용이나 무분별한 성접촉, 면도기와 칫솔·손톱깎이 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행위,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혹은 침술 등의 시술 등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B형 간염과 C형 간염, 또는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마다 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 포함)를 받아야 한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간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고, 혹시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이나 덩어리, 체중 감소, 피로감, 황달 등)가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사진=angel1/gettyimagesbank]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기침만 조금 나와도 염려를 하게 된다. 물론 미미한 증상만 나타나도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 장소 등과 관계가 있으면 보건 당국에 문의를 하는 게 우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라면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증상 완화에 도움이...
  • 2020-02-24
  • 손종우 KAIST 교수팀 기분·식욕조절 물질 세로토닌 소금 섭취량 조절에 관여 규명 고혈압·신부전 치료 계기 마련 한국은 음식을 짜게 먹는 나라로 꼽힌다. 국과 찌개, 김치와 같은 음식들이 상당량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서다. 술을 먹은 다음날처럼 특별히 짠 게 당기는 때도 있다. 나트륨은 몸에 꼭 필요...
  • 2020-02-15
  •   주방에서 삼겹살을 굽자 실내 미세먼지 농도(PM10)가 2㎍에서 244㎍으로 올라갔다. PM2.5는 101㎍까지 올랐다. 주방 후드를 켜지 않고 환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왕준열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오랜만에 한데 모입니다. 가족들의 달라진 모습, 무심코 지나쳤지만, 알...
  • 2020-01-28
  •   설 연휴 가족 건강, 이것만 챙기세요 ⑥간암    '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에 발생 환자가 많다. 한국에서 간암은 6번째로 흔한 암이며,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
  • 2020-01-28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인체는 70%가 수분과 전해질로 구성돼 있으며, 충분히 물을 마셔야 치아 건강을 지킨다. 물을 자주 마시면 입안이 마르는 것을 방지하고 세균과 찌꺼기를 제거해 충치를 예방한다. 입안에 수분이 부족하면 구강건조증이 생긴다. 입 안에는 하루 1~1.5L의 침이 분비되는데...
  • 2020-01-28
  • ⓒ게티이미지뱅크 설날이면 본능적으로 찾게 되는 음식 떡국. 한 그릇 뚝딱 하고나면 나이 한 살을 제대로 먹는 기분을 절로 느낀다. 제 때 못 먹으면 서운할 정도.그런데 우리 민족은 왜 설날에 떡국을 먹기 시작한 걸까? 오래된 문헌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朝鮮...
  • 2020-01-25
  •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는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들과의 술자리가 많다. 전문가들은 설 명절을 이용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족들의 술 문제를 살펴보기를 권고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가족, 친지간...
  • 2020-01-24
  • 가을무는 인삼보다 보약입니다. 가을과 겨울, 무를 애용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놀랍습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가을의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요? 대체로 전어나 추어탕 등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나 생선류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데 가을에는 '무'가 최고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무는 무시...
  • 2019-11-21
  • 출산 후에도 미역국을 하루 반 그릇 이상 먹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에는 출산 후 미역국을 먹는 전통이 있다. 실제 미역에는 '요오드'가 많은데,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전달되면 중추신경계와 뼈 발달에 도움을 준다. 미역에 많은 섬유질과 알긴산은 출산 후 산모에게 잘 생기는 ...
  • 2019-10-31
  •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주성분인 카페인으로 인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위산 역류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사람을 초조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러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건강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매일 8온스(약 227㎖...
  • 2019-09-16
  • 차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가득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점점 서늘해지는 가을. 차 한 잔으로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건 어떨까. 이와 관련해 '리얼심플닷컴'이 많이 마시는 차 5가지를 건강에 좋은 점과 함께 소개했다.  1. 녹차  녹차는 미묘한 향을 지녔다. 한 컵에 25mg(커피는 한 잔...
  • 2019-09-12
  • 최근 다이어트 등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시서스가루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한 식물’이라고도 불리는 시서스는 포도과 식물로 덩굴성 생육형태를 갖는다. 때문에 실내에 시서스를 기를 땐 화분에 심어 끈을 매달아야...
  • 2019-09-11
  • 식단별 우울증 유발 큰 차이 탄수화물 과하면 우울해지고 식이섬유 챙기면 기분 좋아져 정신 건강 챙기는 식탁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인공 혜원은 차디찬 냉장고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알 수 없는 감정적 허기를 느낀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직접 키운 농...
  • 2019-09-09
  • 식단별 우울증 유발 큰 차이 탄수화물 과하면 우울해지고 식이섬유 챙기면 기분 좋아져 정신 건강 챙기는 식탁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주인공 혜원은 차디찬 냉장고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기 일쑤다.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알 수 없는 감정적 허기를 느낀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녀는 직접 ...
  • 2019-09-09
  •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암 센터, 아자부 대학교, 나라 여자 대학교 연구진은 붉은 고기 대신 콩이나 시금치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 이들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낮고, 그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도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일본 남녀...
  • 2019-09-06
  • 고기류를 피하고 채소, 과일, 해초 따위의 식물성 음식만을 먹는 식생활 즉, 채식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면 심장질환 발생 위험은 낮아지는 반면, 뇌졸중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보건학과 연구팀은 평균 나이 45세의 남녀 4만8000여명의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연...
  • 2019-09-06
  •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수분을 빼앗고 맛도 떨어트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토마토, 마요네즈, 커피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냉장보관을 피해야 하는 음식이라는 점이다. 음식은 무조건 냉장 보관해야 신선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식품은 오히려 고유 영양이나 맛을 잃을 수 있다. ◇수박&middo...
  • 2019-09-04
  • [사진=tbralnina/gettyimagesbank] 달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하지만 달걀의 건강 효과를 놓고 최근 들어 상반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논쟁의 핵심이다.  2018년 나온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한 개는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 미국의사협회지(JA...
  • 2019-09-03
  • [사진=IM_food02/gettyimagesbank] 콩이나 콩 식품, 견과류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공중보건과학센터 연구팀은 7만 69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0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기간 동안 대상자들이 걸린 질병과 사망률 등을 분석했...
  • 2019-08-28
  • 빵류 평균 당류 함량은 23g으로, 초코우유와 함께 먹으면 1일 섭취량 90%에 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은 빵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거나, 간식으로 빵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빵 소비량은 9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습관처럼 먹은 빵의...
  • 2019-08-23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