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폭염까지 본격화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가 많다. 이럴 땐 가족·친구와 함께 제철 과일을 나눠먹으며 기분전환 하는 건 어떨까.
지금 가장 맛있는 과일은 역시 황금빛 참외이다. 아삭하게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참외는 우리나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종 과일이다.
▼우리 민족과 함께한 참외▼
노란 빛깔을 가진 참외는 얼핏 보면 수입 작물 같지만, 역사서인 해동역사, 고려사 등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오랜 세월 우리 민족과 함께 해왔다.
▼참외의 변천사▼
참외는 식물학적으로 멜론과 같은 작물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분화되면서 유럽지역으로 전해진 것이 서양멜론이고, 동양으로 전파되어 정착된 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참외다.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의 화북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참외는 1960년대 이전까지 전국 각 지방에서 지방 재래종으로 재배되었으며, 맛은 단 맛의 오이 정도로 추정된다. 1957년, 여름철 노지에서 재배하기 적합하고 크기가 큰 은천참외가 도입되면서 지금과 비슷한 참외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신은천참외, 금싸라기은천참외, 꿀참외 등을 거쳐 저온에 강하고 맛이 좋은 현재의 참외로 진화했다.
▼다이어트부터 태아 건강까지…팔방미인 참외의 효능▼
참외에는 비타민C와 포도당, 과당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천연 피로해소 제 역할은 물론, 신체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참외는 100g당 열량이 31kcal인 저 열량 식품이다. 반면 수분함량이 90%로 풍부해 체중 조절 식사 대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참외의 엽산은 이제, 많은 소비자가 알고 있는 성분이다. 참외의 엽산 함유량은 100g당 132㎍으로 딸기(127㎍), 토마토(52㎍) 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엽산은 빈혈, 기형아 출산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임산부라면 챙겨먹어야 하는 영양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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