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0살 녀자의 우아한 근육] "당신도 해낼 수 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5일 07시36분    조회:8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쉰살 즈음 64㎏서 46㎏ 근육질 몸매로… “운동은 가슴 뛰는 인생 만드는 마법”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씨
과자 달고 살다 갱년기우울증… 보디빌딩 할머니 보고 운동 결심
자신감 생겨 피트니스 대회까지
식습관까지 바꾼 경험 책 펴내

리민숙 작가가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후 찍은 보디 프로필 사진. 그는 “운동이 젊게 사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피트니스 대회 준비는 너무 힘들어서 인생에 한번이면 족하다”며 웃었다. 꿈의지도 제공
전업주부로 딸 셋을 키우고 46세에 동화작가가 됐다. 50세 기념 적금을 부으며 뭘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하다가 우리 나이로 50세를 맞았다. 한데 덜컥 찾아온 건 갱년기우울증. 과자, 초콜릿을 달고 살았다. 순식간에 10kg이 늘어 체중계는 64kg을 가리켰다.

견딜 수 없어 시작한 운동. 삶이 바뀌었다. 46kg 근육질 몸매로 피트니스 대회에 나갔다. 채널A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를 비롯해 방송 출연 요청이 이어졌고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올랐다. 올해 7월 출간한 ‘50, 우아한 근육’(사진)은 한 달 만에 초판 2000권이 다 팔렸다.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 씨(50) 이야기다.

리작가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2일 만났다. 키 164.5cm로, 초록색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은 그에게서 경쾌한 에너지가 흘렀다. 그는 “저질체력이던 내가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그가 운동을 하게 된 건 보디빌딩대회에서 2위를 한 75세 임종소 할머니의 TV 인터뷰를 우연히 본 게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아파트계단을 오르내렸어요. 그러다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지난해 가을 피트니스센터를 찾았죠. 트레이너 선생님이 피트니스대회 출전을 권했어요.”

주요기
  •  

피트니스대회에 나가려면 100일 정도 준비해야 하는데 당시 대회까지는 60일밖에 남지 않았다. 트레이너는 2020년 봄 대회를 목표로 하라고 했지만 그는 2019년을 고집했다.

 
“50세가 지나기 전에 뭔가 꼭 이루고 싶었어요. 한데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어요.”

하루 네끼 닭가슴살, 고구마, 채소만 먹었다. 그렇게 채소를 많이 먹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매일 무게를 늘려가며 덤벨을 들어올릴 때면 지옥이 따로 없었다.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갱년기증상을 빨리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갑자기 화가 치솟고 등이 화끈거리면서 땀으로 흠뻑 젖고…. 계속 그렇게 지내기 싫었어요. 독박육아로 애 셋을 키우다 보니 의지력도 생긴 것 같고요.(웃음)”

식단을 바꿔 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니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자신의 11자 복근도 만났다.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다가 나에게만 집중하는 게 참 좋았어요. 몸은 정직해요.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요. 무기력증도 사라졌고요.”

가족의 응원 속에 굽 15cm 하이힐을 신고 피트니스 대회 무대에 선 날, 떨면서도 1분 20초간 무사히 해냈다. 건강한 몸을 만들자 자신감도 생겼다.

이 경험을 담은 에세이 ‘50, 우아한 근육’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단순히 운동법과 식단만 정리한 건 아니다. 먹는 게 왜 중요한지, 근육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몸이 바뀌면 정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여러 전문 서적을 인용해 설득력 있게 썼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생활 방식과 식습관을 하나하나 따져보게 된다.

독자들은 “갱년기를 먼저 경험한 옆집 언니가 대비 방법을 도란도란 얘기해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 채소, 단백질 중심으로 하루 세끼를 먹고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긴다.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 산책은 한번 한다. 운동과 산책하는 시간은 각각 한시간반 정도다. 일상에서도 몸을 많이 움직인다. 에스컬레이터는 타지 않는다. 지하철 환승역의 계단이 아무리 많아도 걸어서 올라간다. “나를 운동시켜주는구나”라고 반기면서.

“스쾃은 매일 200번 해요. 엉덩이가 커서 콤플렉스였는데 운동을 하니까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 이른바 ‘애플 힙’이 됐어요. 다리도 길어보이고요. 열심히 유지해야죠.(웃음)”

그는 뼈를 붙들고 있는 근육이 튼튼해야 뼈도 튼튼하고 체력도 근육에서 나오기에 재테크를 하듯이 근육을 키우는 ‘근육 테크’를 하라고 강조했다.

 
50세를 위해 3년간 부은 적금을 운동에 썼던 그는 60세를 위한 적금도 붓고 있다. 영어 배우기, K팝댄스 등 새로운 분야를 떠올리면 가슴이 뛴다.

“50대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도전하기 좋은 나이예요. 물론 어려운 시기도 중요한 삶의 조각들이고요. 인생은 즐거웠던 순간, 괴로웠던 순간의 그 모든 퍼즐이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것 같아요. 힘든 때가 오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운동을 해보세요. 생각이 바뀌고 일도 더 몰입해서 할 수 있답니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태계혈(太谿穴)은 발목 안쪽에 위치하는 혈자리로, 안쪽 복사뼈와 아킬레스건 사이의 오목한 곳을 지그시 눌러준다. 태계는 큰 계곡이라는 뜻으로, 한의학에서는 노화에 따라 오장육부 개념 중 신장이 허해진다고 보는데, 태계는 신장과 관련된 경맥의 기운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에게 좋은...
  • 2019-04-10
  • 갑상선 결절은 생각보다 흔하다. 인구의 절반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국내 연구에 따르면 7만 여명을 대상으로 한 검진결과 총 34.2%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됐다. 이렇게 흔한 증상이지만, ‘암으로 변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결절 진단 후 두려움을 갖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
  • 2019-04-10
  • 혈액이 탁하거나 끈적해 몸 구석구석을 원활히 흐르지 않으면, 혈관에 피떡이 뭉치는 혈전이나 혈관이 탄력을 잃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 혈액의 점도에 대해 알아봤다. 피를 탁하게 만드는 주원인은 ‘과잉 영양소’다. 혈액은 각 세포에서 나온 노폐물을 거둬 콩팥으로 보내 몸 밖으로 배출하는...
  • 2019-04-09
  • 장에 유익한 세균 많아지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증가 장내 미생물과 뇌 관계 ‘장(腸)이 건강하면 뇌와 정신이 건강하고 치매에 안 걸린다’. 논리적 비약 같지만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연구들은 이것이 사실이라고 말한다. 바로 ‘장-뇌 연결축(Gut-BrainAxis...
  • 2019-04-08
  • 천천히 씹어 먹어야 과식 예방 적당히 잠자야 생체리듬 유지 유산소 운동 지속해야 몸 튼튼 생활습관과 밀접한 숫자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건 모두의 바람이다. 그러려면 ‘15분’ 이상 식사하고 ‘7~8시간’ 숙면하며 ‘주 5회’가량 운동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아는 건강 상...
  • 2019-04-08
  • 잠을 잘 자는 것은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수면 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질도 중요한데, 베개는 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은 등 자신의 자세와 맞지 않으면 목뼈와 근육, 신경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베개는 너무 푹신해도, 너무 단단해도 좋지 않다. 푹신한...
  • 2019-04-08
  • 흔히 '과일은 껍질까지 먹어야 항산화 성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과일 껍질은 과일 중량의 10~30%를 차지하며, 체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다. 그런데 과일마다 껍질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 양은 다르다.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 표영희 교수팀은 과일 11종(포도...
  • 2019-04-05
  • 설탕과 소금, 육류를 과다 섭취하고 알곡과 과일, 견과류 등을 과소 섭취하는 것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세계 각국에서 모두 1천100만명이 잘못된 식습관과 연관된 요인으로 수명을 단축했다는 것이 연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세계 사...
  • 2019-04-05
  • 우즈베키스탄은 10만명 당 892명이 식습관으로 조기사망  일본은 97명, 이스라엘 89명 수준  소금 과다 섭취가 가장 큰 사망 원인【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백악관에서 미국 대학 풋볼 챔피언에 오른 클렘슨 대학 선수단을 맞기 전 햄버거 상자들이 쌓여있는 테이블 앞에 서...
  • 2019-04-04
  • 전세계 25% 남성 갱년기 경험…성 호르몬 투여하면 나아져©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규빈 인턴기자 = "평소 엄했던 아버지가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려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휴대폰을 놔둔 곳도 깜박깜박하셔서 어디 아프신 건 아닌지 걱정이예요." 여성만 갱년기가 있는 게 아니...
  • 2019-04-04
  •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하루 수면 권장량인 7시간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잠을 설칠 때가 있다.  전날 밤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밖에서 시끄럽게 사이렌이 울린다면 대부분 잠을 깰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처럼 특별한 방해 요...
  • 2019-04-04
  • 혈관 건강 치명적 `이상지질혈증' 3대 영양소 지방에 해당 콜레스테롤 생명 유지에 필수 … 음식 통해 얻어 좋은 지방을 적당한 수준 섭취 권장 탄수화물 과다 혈중 중성지방 높여 콜레스테롤은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이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다.  한국건강관리...
  • 2019-04-04
  • 여성들이 많이 애용하는 하이힐이나 플랫슈즈가 아킬레스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킬레스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면 아킬레스건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과 종아리 근육인 하퇴삼두근을 연결하는 힘줄로 걸을 때 발이 바닥을 차면서 몸을 앞으...
  • 2019-04-04
  • 진통제 없이도 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두통 없애는 생활요법을 소개한다. 1. 맑은 공기 마시기 우리가 항상 마시고 호흡하는 대기 중에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금속, 유리, 비닐, 화학물질 및 각종 공해 물질이 섞여 있어 이들이 두통의 원인이 된다. 밀폐된 공간은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2. 적당한 운동하기 적당...
  • 2019-04-04
  • 보통 혈압을 잴 때 한쪽 팔만 재는데, 오른팔과 왼팔의 혈압은 같을까? 혈압은 오른팔과 왼팔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게 일반적이다. 혈압수치는 두 가지로 나뉜다. 심장이 가장 수축했을 때의 혈압인 수축기혈압, 심장이 가장 팽창했을 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 한다. 그런데 양팔의 혈압을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
  • 2019-04-03
  • "얼마전 다른 대학교 친구들과 미팅을 했는데, 손이 덜덜 떨려 술잔에 술이 다 흘러내려 웃음거리가 됐어요. 조금만 긴장해도 머리가 앞뒤로 흔들거려서, 신경과에서 치료를 받을지 고민입니다." 최근 머리와 목, 다리, 목소리가 떨리는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과를 찾는 청년...
  • 2019-04-03
  • 배뇨후 2시간내 신호는 `빈뇨` 수면중 배뇨 `과민성 방광` 의심 잦은 소변 오히려 건강 악영향 방광에 300㎖ 이상 찰 때까지 적절히 소변 참아야 바람직해 소변이 마려울 때 참는 것이 맞을까? 참지 않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소변을 적절히 참는 것은 결국 약이 된다'다. 정상적인 배뇨 활동은 식습관이나 수분 섭...
  • 2019-04-03
  • 다크서클이 있으면 어둡고 피곤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다크서클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다크서클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말이다. 보통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의 겉막이 약해져 불룩 튀어나와 코 옆을 따라 검은 그림자를 만드는 현상을...
  • 2019-04-03
  •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체온 유지를 위해 피를 순간적으로 공급하다 보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이다.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결국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흔히 심혈관질환은 추운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일교차가 큰 봄에 발생률이 더...
  • 2019-04-02
  • 세계 1위 실명질환 황반변성.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 환자수가 약 89% 증가하며 망막질환 중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근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는 &lsq...
  • 2019-04-0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